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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 가족의 #주택살이

On June 20, 2019

잔소리가 줄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커졌다. 작년 겨울, 7년의 아파트 생활을 접고 시작한 이혜민 씨 가족의 첫 주택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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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가는 방식으로 거실과 다이닝 룸을 구분했다. 가구와 벽, 마루 바닥까지 우드와 화이트의 조화를 고려한 집.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아이템으로 선별했다.

 

@hello_monn

한복 디자인과 규방 공예, 보자기를 만드는 이혜민 씨는 결혼하고 서울에서 3년, 동해에서 4년 정도 아파트 생활을 했다. 아이 셋을 키우며 공방을 같이 운영할 수 있는 집, 남자아이가 둘이다 보니 층간 소음으로부터 자유롭고 아이들이 마당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을 꿈꾸던 이혜민 씨는 작년 겨울 마침내 단독주택을 지을 만한 곳을 찾았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 접근성도 좋은 위치였다. 집을 짓기 시작했다.

마냥 꿈꿔온 집이지만 집을 짓는 것은 집을 예쁘게 꾸미는 것과는 또 달랐다. 구조 계산부터 내진·난방·단열·결로 등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자료를 찾고 공부를 많이 했다. 매일 새로운 공간이 생기고, 거기에 어울리는 조명과 가구를 들이며 가족이 함께 모이는 집을 만들어나갔다. 스킵플로어 구조로 거실과 다이닝 룸을 나누고, 이혜민 씨의 작업실과 아이들만을 위한 놀이터, 다락도 만들었다. 아파트 사이에 위치한 터라 창문 위치를 정하는 데 고민이 많았지만 작은 창을 많이 내 집 안 곳곳에서 계절의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혜민 씨 가족의 집은 목조 주택이라 특히 단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소품 모으는 것을 좋아하는 이혜민 씨의 ‘첫 번째 하얀 집’은 화이트와 우드의 조화만 생각한 집이다. 문과 마룻바닥, 선반 등은 나무 소재를 사용했고 수납 가구와 벽의 컬러는 화이트로 선택했다. 심지어 주방의 후드도 화이트 컬러에 우드 소재. 아이들이 어려 비싼 가구나 소품은 무용지물이므로 최소한의 가구만 들이고 나중에 언제든지 꾸밀 수 있게 ‘비움’의 미학을 실천했다. 대신 주방과 작업실 등 그녀의 손길이 자주 닿는 공간은 예전부터 좋아했던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우드와 라탄 소품으로 채워 넣었다. 주택으로 이사 온 후 이혜민 씨 가족의 일상은 달라졌다. 아이들은 언제든지 마당에서 공놀이와 줄넘기를 하며 마음껏 뛰놀고, 부부는 큰 창을 낸 다이닝 룸에서 풍경을 즐기며 커피를 마시는 사소한 즐거움까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된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상이 늘 새롭고 설레는 선물처럼 느껴진다.
 

HELLO_MONN’S INTERIOR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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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 주택인 이혜민 씨의 집은 원하는 만큼 창을 낸 '햇살 맛집'. 단열에 신경을 써 겨울에도 따뜻하다.

목조 주택인 이혜민 씨의 집은 원하는 만큼 창을 낸 '햇살 맛집'. 단열에 신경을 써 겨울에도 따뜻하다.

  • 목조 주택인 이혜민 씨의 집은 원하는 만큼 창을 낸 '햇살 맛집'. 단열에 신경을 써 겨울에도 따뜻하다. 목조 주택인 이혜민 씨의 집은 원하는 만큼 창을 낸 '햇살 맛집'. 단열에 신경을 써 겨울에도 따뜻하다.
  • 세로로 길게 낸 주방과 다이닝 룸. 해외 사이트에서 찾고 찾아 직구한 엘리카 주방 후드마저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세로로 길게 낸 주방과 다이닝 룸. 해외 사이트에서 찾고 찾아 직구한 엘리카 주방 후드마저 집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 설거지도, 커피 타임도 즐거워지는 주방 전경. 큰 주방 창문 너머로 변하는 계절의 풍경을 즐긴다. 주방 한편은 좋아하는 주방 소품들로 꾸몄다. 설거지도, 커피 타임도 즐거워지는 주방 전경. 큰 주방 창문 너머로 변하는 계절의 풍경을 즐긴다. 주방 한편은 좋아하는 주방 소품들로 꾸몄다.
  • 침실과 가족실이 있는 2층 복도 전경.침실과 가족실이 있는 2층 복도 전경.
  • 박공지붕을 살려 다락방을 만들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이들만의 비밀 아지트이자 짐을 보관하는 공간이 나타난다. 
박공지붕을 살려 다락방을 만들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아이들만의 비밀 아지트이자 짐을 보관하는 공간이 나타난다.
  • 막내딸이 까치발을 들고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스폿. 계단 밑에는 작게 공간을 내 애완묘의 집을 만들었다. 막내딸이 까치발을 들고 바깥 풍경을 구경하는 스폿. 계단 밑에는 작게 공간을 내 애완묘의 집을 만들었다.
  • 볕이 잘 드는 가족 침실은 화이트 톤으로 꾸미고 빈티지 월 조명을 달아 포인트를 줬다. 볕이 잘 드는 가족 침실은 화이트 톤으로 꾸미고 빈티지 월 조명을 달아 포인트를 줬다.
  • 한복 디자인 등의 작업을 하는 이혜민 씨만의 공간. 주택을 지으면서 만든 공간으로 더 애착이 가는 곳이다. 수납 가구를 짜서 물건을 수납하고 테이블이나 선반에는 작은 소품만 올려 장식했다.한복 디자인 등의 작업을 하는 이혜민 씨만의 공간. 주택을 지으면서 만든 공간으로 더 애착이 가는 곳이다. 수납 가구를 짜서 물건을 수납하고 테이블이나 선반에는 작은 소품만 올려 장식했다.

잔소리가 줄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커졌다. 작년 겨울, 7년의 아파트 생활을 접고 시작한 이혜민 씨 가족의 첫 주택살이.

Credit Info

에디터
이채영

2019년 06월호

이달의 목차
에디터
이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