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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STAURANT

On September 01, 2015

<에쎈> 에디터들이 찾은 이달의 새로 생긴 레스토랑. 서울 시내에서 가을 미식 여행을 즐겨보자.

알라프리마

알라프리마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음식에 국적이 사라진 지 오래다. 이탈리아 요리, 프렌치 요리, 일식 등이 가미된 현재의 요리를 선보이는 ‘알라프리마’. 일본 핫토리영양전문학교에서 수학한 뒤 일본 교토의 유명한 가이세키 요리점에서 실력을 닦고 한국 굴지의 식품 업체 R&D 파트에서 근무하며 음식과 경영 마인드를 익힌 김진혁 셰프가 오픈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과감히 런치를 빼고, 디너와 저녁 9시 이후부터 심야까지 제대로 차린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샐러드, 파스타, 타파스 등 익숙한 메뉴지만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재료를 조합하거나, 제철 식재료를 적재적소에 구원투수처럼 투입해 먹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35가지 채소와 허브가 담긴 그릇에 치즈와 스톡을 섞어 만든 따뜻한 유청을 부은 샐러드는 각각의 허브와 채소가 지니고 있는 맛과 향이 뒤섞이며 샐러드에서 음미해보지 못한 감칠맛까지 전한다.

또한 숯불에 구운 봉화 은어와 차조기(시소)로 맛을 낸 파스타, 성게알 페델리니 로제 파스타는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파스타다. 타파스는 김진혁 셰프의 개인적 취향을 드러낸다. 생선과 해산물을 잘 다루고 좋아하는 김 셰프는 구운 가지 소스에 올린 아나고, 얇게 슬라이스한 사과 속 저온 조리한 가리비관자, 사워크림과 안초비를 넣고 말아낸 깻잎, 세비체 주스 등 5가지를 한 트레이에 담아내는데 식전에 입맛을 돋울 뿐 아니라 가벼운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홀과 비슷한 크기를 자랑하는 오픈 주방에서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질문도 할 수 있는 알라프리마의 바 좌석은 셰프와 공감대를 형성하며 맛을 음미할 수 있어 테이블보다는 불편하지만 적극 추천한다.

아르헨티나갈비구이 아르헨티나식 치미추리럽을 발라 저온 조리한 갈비 요리로 로메인과 개운한 레몬소스를 곁들인 조화로운 플레이트.

아르헨티나갈비구이 아르헨티나식 치미추리럽을 발라 저온 조리한 갈비 요리로 로메인과 개운한 레몬소스를 곁들인 조화로운 플레이트.

 

타파스 불 맛을 입힌 붕장어에 구운 가지의 훈제 향이 더해져 입맛을 돋우는 ‘아나고와 구운가지소스’, 촉촉한 가리비관자와 아삭한 사과의 산뜻한 맛을 전하는 ‘사과라비올리’, 세비체에서 흘러나온 주스로 새콤달콤 숙성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세비체 주스’.

타파스 불 맛을 입힌 붕장어에 구운 가지의 훈제 향이 더해져 입맛을 돋우는 ‘아나고와 구운가지소스’, 촉촉한 가리비관자와 아삭한 사과의 산뜻한 맛을 전하는 ‘사과라비올리’, 세비체에서 흘러나온 주스로 새콤달콤 숙성된 맛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세비체 주스’.

메뉴 9~10가지 디너 코스 8만8천원, 에멘탈치즈의 유청과 35가지 야채와 허브를 이용한 따뜻한 샐러드·숯불에 구운 봉화 은어와 시소 링귀네 파스타 각 1만5천원, 아나고와 구운가지소스 1만2천원, 팬프라이한 송아지 흉선구이 1만9천원 

영업시간 18:00~20:30(디너 코스 요리만 가능), 20:30~상황에 따라 유동적(23:00 라스트 오더) 주소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30길 23 1층 문의 02-511-2555 주차 가능

산세바스티안

산세바스티안

스페인 바스크 퀴진

스페인 북부,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모여 있는 작은 도시 ‘산세바스티안’을 이름으로 내건 스페인 음식 전문점. 풍부한 식재료와 프렌치 조리법의 영향을 받은 바스크 지역의 음식을 선보인다. 이곳의 주방을 책임지는 구성민 셰프는 스페인에서 작은 요리학교를 거쳐 바스크 컬리너리 센터의 마스터 과정을 졸업하고 바스크 정통 퀴진,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인 ‘아켈라레’의 메뉴개발부와 ‘아수르멘디’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5년간의 스페인 생활을 뒤로하고 한국에 돌아와 정용석 대표와 산세바스티안을 오픈했다. 한 가지 재료로 두 가지 맛을 내는 것을 즐기며, 플레이트의 밸런스를 중요시해 피클 없이도 물리지 않는 요리를 한 접시에 올린다.

또 분기마다 시즌에 맞는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큰 매력은 제대로 만든 음식을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 반바지도 슬리퍼도 오케이다.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와인을 취급하며 스페인 맥주인 ‘에스트렐라 담’도 생맥주로 맛볼 수 있다. 평일 점심시간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랍스터파에야(2~3인)와 3코스 메뉴를 추천한다. 

바스크 지역 대표적인 한 입 거리 안주인 핀초스는 오픈 시간이라면 언제나 주문 가능하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현지 핀초스 바처럼 소볼살과 감자퓌레, 크리스피 돼지귀, 감바스 등 여러가지 핀초스를 놀어놓으니 원하는 것을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합정뽈뽀 전통적인 스페인 방식으로 조리해 부드러운 문어 요리. 파프리카콩피와 아스파라거스, 훈연한 파프리카파우더, 말린 블랙올리브를 더해 맛과 식감을 살리고 차이브마요네즈, 차이브오일로 향긋함을 더했다.

합정뽈뽀 전통적인 스페인 방식으로 조리해 부드러운 문어 요리. 파프리카콩피와 아스파라거스, 훈연한 파프리카파우더, 말린 블랙올리브를 더해 맛과 식감을 살리고 차이브마요네즈, 차이브오일로 향긋함을 더했다.

 

새송이버섯과 살짝 익힌 노른자 핀초 메뉴로 저온 조리해 수분을 머금은 새송이버섯, 감자퓌레, 마늘칩의 터지는 감칠맛이 특징. 저온에서 살짝만 익힌 달걀노른자를 섞어 먹는다.

새송이버섯과 살짝 익힌 노른자 핀초 메뉴로 저온 조리해 수분을 머금은 새송이버섯, 감자퓌레, 마늘칩의 터지는 감칠맛이 특징. 저온에서 살짝만 익힌 달걀노른자를 섞어 먹는다.

메뉴 핀초스 4천5백~9천5백원, 합정뽈뽀 1만8천5백원, 아르헨티나 갈비구이 2만4천원, 런치 특선 3코스 메뉴 3만3천원, 와인 3만5천~9만8천원(보틀) 

영업시간 10:00~24:00(라스트 오더 런치 15:00, 디너 21:00)(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5길 16 문의 02-6401-0101 주차 가능

두두컴퍼니

두두컴퍼니

셰프의 꿈이 담긴 이탤리언 비스트로

작은 공원을 마주하고 위치한 ‘두두컴퍼니’는 큰 창과 문으로 싱그러운 식물과 계절의 냄새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공간을 채운 오크색의 우드 테이블과 빈티지한 스테인리스 벽면의 조화가 풍기는 분위기는 더없이 차분하다. 

두두컴퍼니를 이끄는 이두환 셰프는 이야기가 있는 비스트로 , 푸드트럭, 파인다이닝을 선보이고 싶은 꿈을 담아 첫 번째로 비스트로 공간을 오픈했다. 때문에 이름도 이두환 셰프의 예명인 ‘두두’에 ‘컴퍼니’를 결합해 ‘두두컴퍼니’인 것. 이야기가 있는 비스트로는 맛있는 이탤리언 음식이 매개체가 되어 손님과 셰프가 직접 소통하고 손님들끼리 서로의 이야기를 편하게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셰프의 바람이 담겨 있다.

그래서 오픈형 주방에 달린 바와 20명 정도 둘러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을 마련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라타투유를 곁들인 그릴 문어샐러드와 왕새우오일파스타다. 가로 약 40cm 크기의 플레이트에 나오는 문어샐러드는 플레이트 개수가 한정되어 있어 선착순으로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메뉴다. 

플레이트가 소진되면 볼에 담겨 나온 문어샐러드로 맛볼 수 있다. 왕새우오일파스타는 2인이 즐기기에 푸짐한 양으로 커플에게 추천한다. 여기에 와인 한 병을 추가해도 5만원이 넘지 않는 비용으로 로맨틱한 분위기까지 누릴 수 있는 데이트 장소다.

왕새우오일파스타 ‘한 뼘 길이’ 왕새우가 들어간 오일파스타. 담백한 오일과 마늘의 향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왕새우오일파스타 ‘한 뼘 길이’ 왕새우가 들어간 오일파스타. 담백한 오일과 마늘의 향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문어샐러드 그릴에 구운 문어를 라타투유 소스에 곁들이면 아삭한 채소와 어우러지는 쫄깃한 문어의 식감을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문어샐러드 그릴에 구운 문어를 라타투유 소스에 곁들이면 아삭한 채소와 어우러지는 쫄깃한 문어의 식감을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

메뉴 문어샐러드·왕새우오일파스타 각 1만6천원, 스테이크 2만원대~4만원대, 와인 1만원대~20만원대 

영업시간 월~토요일 11:00~01:00, 일요일 11:00~22:00(연중무휴) 주소 서울 강남구 도곡로4길 24 문의 02-576-0202 주차 불가

요정

요정

불란서 요리 주점

주택들이 즐비한 연남동 골목을 비집고 지나면 ‘요정’을 만날 수 있다. 고급 요리를 선보이는 ‘요정’의 본래 뜻을 담아 블란서 요리로 표현하고 친근한 분위기의 주점 분위기를 풍긴다.

‘요정’은 르 꼬르동 블루의 한국 분교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의 동기로 만난 김현민 대표와 고혁규 셰프가 공동 운영한다.

이곳의 추천 메뉴는 ‘달냉면’과 ‘빠리 찜닭’, ‘포크앙로즈’다. ‘달냉면’은 한국의 포장마차에서 즐기는 골뱅이소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프랑스 대표 식재료 달팽이를 냉파스타와 함께 즐기는 이색 요리다. 

‘빠리 찜닭’은 프랑스의 코코뱅과 한국식 찜닭을 접목한 요리로 레드와인에 졸인 닭고기로 만들어 풍미가 살아 있다. 돼지고기와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진 ‘포크앙로즈’는 한국의 제육볶음을 떠올릴 수 있는 맛으로 깔끔한 맛의 로제와인과 함께하기 좋은 메뉴다.

빠리 찜닭 닭고기와 감자, 당근을 레드와인에 졸여 만든 닭 요리로 풍미가 살아 있는 전통 프랑스 가정식 찜닭.

빠리 찜닭 닭고기와 감자, 당근을 레드와인에 졸여 만든 닭 요리로 풍미가 살아 있는 전통 프랑스 가정식 찜닭.

 

달냉면 달팽이를 허브버터로 구운 후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냉파스타.

달냉면 달팽이를 허브버터로 구운 후 새콤달콤한 소스에 버무린 냉파스타.

메뉴 달냉면 2만3천원, 빠리 찜닭 2만1천원, 포크앙로즈 2만원 

영업시간 화~토요일 18:00~01:00, 일요일 15:00~00:00(월요일 휴무) 주소 서울 마포구 동교로34길 11 문의 02-325-2844 주차 불가

OK버거 플러스

OK버거 플러스

수제 버거와 바비큐의 만남

‘프랑스 요리를 빵에 넣은 듯한 창작 버거’를 선보인다는 멘트와 함께 JTBC ‘수요미식회’ 수제 버거 편에서 극찬을 받은 오케이버거. 스스무 요나구니 셰프가 이끄는 오키친과 오케이버거는 시리즈 중 하나인 여의도의 오케이버거에 ‘플러스(+)’란 단어를 더해 청계천이 훤히 내다보여 운치를 즐길 수 있는 곳에 새로운 지점을 오픈했다. 

‘오케이버거 플러스’에서는 오키친 이태원점과 여의도점 등에서 오랜 기간 프렌치 요리를 선보이던 안성환 셰프가 헤드 셰프로 나섰다.

고르곤촐라치즈, 무화과잼, 루콜라 등을 넣어 만든 블루치즈버거, 꽈리고추를 곁들인 칠리치즈버거와 같이 기존 여의도에서 인기 있는 버거뿐 아니라 에일 맥주에 3시간 이상 절인 등갈비구이 같은 바비큐 메뉴도 만날 수 있다. 

또 햄버그스테이크나 파스타 등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메뉴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 버팔로윙, 맥앤치즈, 양파튀김, 대구그라탱 등 맥주와 함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플러스 메뉴들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합버거 청계천점에서만 판매되는 장흥의 삼합인 쇠고기, 버섯, 관자를 넣은 버거.

삼합버거 청계천점에서만 판매되는 장흥의 삼합인 쇠고기, 버섯, 관자를 넣은 버거.

 

BBQ 플래터 번, 목살구이, 등갈비구이, 각종 채소를 함께 담아 버거와 바비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

BBQ 플래터 번, 목살구이, 등갈비구이, 각종 채소를 함께 담아 버거와 바비큐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메뉴.

메뉴 OK버거 8천원, 칠리치즈버거 1만원, 삼합버거·블루치즈버거 각 1만2천원, BBQ 플래터 3만5천원 

영업시간 11:30~14:30, 17:00~21:00(일요일 휴무) 주소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99 수표교빌딩 2층 문의 02-2285-6425 주차 불가

<에쎈> 에디터들이 찾은 이달의 새로 생긴 레스토랑. 서울 시내에서 가을 미식 여행을 즐겨보자.

Credit Info

기획
에쎈 편집팀
사진
김나윤, 강태희
디자인
김보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