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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멘토 조애경 원장의 안티에이징 푸드

배추

On January 10, 2014

사계절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가장 친숙한 채소는 아마도 ‘배추’일 것이다. 어려서부터 밥상에서 매일 보아온 김치 때문인지 토종 품종으로 여기지만 원산지는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 섬,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와 터키, 시리아, 이집트 등 서아시아나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추정되며 흔히 먹는 원통형 배추는 중국 북부에서 개량되어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이다.

겨우내 든든한 밑반찬이 되어주는 김치는 김치찌개와 김치부침개, 김치말이국수,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배추를 김치로 만들어 발효시키면 숙성과 발효 과정에서 비타민 B군이 늘어나 영양가가 더 높아진다. 제철을 만난 겨울 배추는 섬유질이 연하고 잎 부분에 당분이 많아 김치 외에도 국, 찌개, 볶음, 쌈 등 다양하게 활용된다. 특히 배추는 시스틴이라는 아미노산을 함유해 국물 요리에 넣으면 구수한 맛이 우러날 뿐 아니라 수용성 피토케미컬 성분이 풍부해 국물에 영양소가 듬뿍 녹아든다.

배추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칼로리가 낮은 식품이다. 배춧잎 100g당 비타민 C는 외엽에 51mg, 중간 잎에 25~30mg, 심엽에 48mg 들어 있어 속대부터 겉장까지 비타민 C가 풍부하므로 버릴 것이 없다. 또 배추 100g당 칼슘 47mg, 칼륨 300mg, 베타카로틴 290ug이 들어 있는 등 영양 성분이 고루 담긴 식품이다.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와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B₁, B₂가 풍부하며 특히 칼슘은 멜론의 5배를 넘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채소이다. 이와 같이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줘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삶거나 볶으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부피가 확 줄어 다량의 식이 섬유를 섭취할 수 있어 장운동에 도움을 주고 변비를 예방하며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기도 하다.

배추에 함유된 브라시닌은 황 성분의 일종으로 유방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입증되어 특히 여성에게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칼륨은 부종을 줄이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할 수밖에 없는 소금(나트륨) 배출에 큰 도움을 준다.

추운 겨울철,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 군살이 불어나고 변비가 생길 수 있으며 감기도 쉽게 걸리는 시기이다. 배추는 감기 예방과 원기 회복을 돕고 면역력을 키우며 변비와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니 만큼, 다양하게 조리해서 매일 꾸준히 섭취한다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조애경 원장
이너 뷰티 노하우를 담은 <1식 3찬 다이어트 밥상>의 저자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은 연예인의 피부 주치의로 유명하다. 채소 소믈리에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평소 건강한 식생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조애경 원장이 <에쎈> 독자들에게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켜주는 안티에이징 푸드를 제안한다.

Credit Info

조애경
포토그래퍼
최해성
에디터
양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