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FOOD

동병상련이 제안하는 쉽고 맛있는 떡

토란병

On November 15, 2013

토란병은 우병(芋餠)이라고도 하는데 <임원십육지>, <규합총서> 등 옛 음식책에 두루 나오는 인기 있는 떡이다. 토란을 삶아서 만들기도 하고 생토란을 찧어서 찹쌀가루와 섞어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토란병 안에 소를 넣어서 만드는 등 다양한 조리법이 소개되고 있다. 햇토란은 보통 추석 무렵에 많이 나오기 시작해 찬 서리가 내리기 전까지 가을에만 먹을 수 있어 더 귀한 식재료다. 다양한 조리법 중 토란을 삶아서 만든 토란병은 입안에 넣는 순간 녹아내리듯 부드러워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토란병을 만들기 전에 햇토란을 젖은 행주로 문지르거나 칼등으로 긁어 껍질을 벗기는데 이때 토란에 끈적끈적한 점액이 있으므로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깨끗하게 씻는다. 이 과정이 어려워 껍질이 벗겨진 것을 구입할 때에는 토란이 무르지 않았는지 꼭 확인한 뒤 구입하고 만약 무른 부분이 있으면 도려내고 조리해야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다.

  • 우리 떡 카페, 동병상련
    성북동에 위치한 떡 카페 ‘동병상련’은 ‘다 함께 항상 떡을 사랑하자’는 뜻을 담고 있으며 떡 전문가 박경미 조리장이 우리 떡의 다양함을 알리고 떡의 새로운 정의를 실현하는 곳이다. 건강을 지켜주는 자연 재료만을 사용하며 떡을 명절이나 특별한 날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문의 02-391-0077(성북점) www.ddock.co.kr

박경미 대표
궁중음식연구원을 거쳐 연구원 실장을 지낸 동병상련 박경미 대표는 1994년 무형문화재 전수자로 지정된 이후 2004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 ‘조선왕조궁중음식’을 이수했다. 전통 후식 문화를 고수하면서 쉽고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 개발로 한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Credit Info

요리&도움말
박경미(동병상련 www.ddock.co.kr 02-391-0077)
포토그래퍼
김나윤
에디터
신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