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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무라 미츠요의 허브 쿠킹

이탈리아 파슬리 Italian parsely

On November 15, 2013

파슬리 하면 흔히 요리의 장식으로 쓰이는, 잎끝이 꾸불꾸불하고 동그랗게 뭉친 컬리 파슬리를 떠올리는데, 최근 잎이 판판한 이탈리아 파슬리를 마트나 레스토랑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요리에 자주 사용하며 이탈리아에서는 프레체몰로(prezzemolo), 프랑스에서는 페르시(persil)라 부른다. 이탈리아에서는 요리에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만나는 사람을 ‘파슬리와 같은 사람’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탈리아 파슬리는 쓴맛이 적고 풍미도 훌륭해 요리의 향을 좋게 한다. 주로 사용하는 부분은 잎과 줄기. 줄기는 잘게 잘라 쓰거나 그대로 묶어 고기 찜 요리를 할 때 사용하면 잡내 제거에 도움이 된다. 또 잘게 썬 줄기를 생강과 함께 볶아 향미를 더하는 채소로 사용할 수 있다. 프랑스 요리에서는 부케가르니(허브 묶음)를 스튜 등에 사용하는데 그 허브 묶음을 만들 때도 쓰인다. 또, 버터에 이탈리아 파슬리를 넣어 달팽이를 구울 때 사용하는데, 흔히 이것을 에스카르고버터라 한다. 파슬리로 인해 녹색을 띠기 때문에 파슬리버터라고도 부른다. 이탈리아 파슬리를 이용한 특별식으로 신선한 가리비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따끈한 허브 요리 에스카르고버터 가리비구이를 소개한다.

기타무라 미츠요
도쿄의 아오야마 가쿠인대학에서 29년간 스페인어를 가르쳤다. 허브 연구는 35년 전 현재 살고 있는 가마쿠라의 집에 허브를 심으면서 시작했다. 기타무라 미츠요식 허브 요리의 특징은 창작 요리가 아닌 각 나라의 향토 요리와 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려 빠르게 요리하는 슬로 패스트 쿠킹이다. 허브와 올리브유를 이용한 맛있는 요리, 20년 젊게 사는 건강 요리 레서피를 제안하고 있다.

Credit Info

요리
기타무라 미츠요
리아코(liakomono.tistory.com)
포토그래퍼
최해성
에디터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