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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케어

2020년 내가 사는 도시에선 무엇이 유행할까. 베를린, 파리, 런던, 샌프란시스코, 뉴욕, 방콕에 사는 사람들에게 물었다.

UpdatedOn January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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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N FRANCISCO •
셀프 케어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의 스마트한 셀프 케어법.

샌프란시스코는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새로운 음식이나 운동법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또다시 찾아온 새해,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이들의 최대 관심사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다. 작년보다 더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자신을 다독이고 단련하는 데 집중하는 것. 지금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목받는 스마트한 건강 관리법을 모았다.

밀레니얼이 열광하는 명상 앱 캄(Calm)
미국 밀레니얼 세대가 열광하는 건강 트렌드 중 하나는 명상이다. 애플 스토어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순위만 봐도 명상과 수면에 관련된 서비스들이 상위를 차지한다. 명상과 이를 통한 숙면을 돕는 앱 ‘캄(Calm)’의 목표는 세상을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것. 현대인을 괴롭히는 스트레스, 불안감, 불면증, 우울증 등 정신 건강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도울 다양한 명상 훈련법, 음악, 이야기 등을 제공한다. 캄에서 제작한 ‘숙면 미스트(Sleep Mist)’나 ‘그래비티 블랭킷(The Gravity Blanket)’도 큰 인기다. 특히 그래비티 블랭킷은 이름처럼 체중의 10% 정도 무게로 몸을 눌러주는 극세사 소재 이불로 캄의 서비스와 함께 이용하기 좋다. 세로토닌과 멜라토닌 분비를 증가시키고 코티솔 분비량을 감소시켜 수면유도제 같은 약의 도움 없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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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 펠로톤(Peloton)
집세가 월급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주거 비용이 높은 샌프란시스코. 그렇다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지상정 아닌가. 올해는 퍼스널 트레이닝이나 부티크 스튜디오의 요가 대신 비용을 줄이면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는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 설정에 따라 피트니스 루틴을 계획해주면서 하우투(How-to)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는 앱도 늘어나는 추세.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라고 불리는 ‘펠로톤(Peloton)’은 실내용 사이클과 트레드밀을 판매하는 회사다. 왜 넷플릭스냐 하면, 펠로톤은 기계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기계에 연결된 스크린을 통해 스트리밍 클래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면 유명한 피트니스 강사들의 클래스를 들으며 운동하고 맞춤 코치의 피드백도 받을 수 있다. 이용자 간의 커뮤니티도 활발해 동기 부여 면에서는 최고. 펠로톤은 사이클과 트레드밀 없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과 요가, 부트캠프 그리고 명상 같은 운동의 디지털 구독 클래스도 제공하는데, 구독자가 10만 명이 훌쩍 넘었다고 한다.

식물식 레시피 앱 포크스 오버
나이브스(Fork over Knives) 자연 식물식이라고도 불리는 이 식단은 비건과는 약간 다르지만, 신선한 원재료를 사용하고 가공되거나 정제된 식품은 제한하는 식물성 기반의 식생활을 일컫는다. 동물성 제품의 섭취를 최소화하고 채소,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등 ‘땅에서 자라는’ 식품을 주식으로 한 채식 지향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자연 식물식에 대한 미국의 소매 판매 지수는 지난해에 비해 11%나 증가했으며 시장 규모가 약 4.5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프랜차이즈 슈퍼마켓에서도 육류를 대체한 음식이 흔히 보이고, 슈퍼푸드와 채식 기반의 식문화가 자리 잡았다. 한국 음식 또한 큰 인기다. 건강한 식습관에서 이어지는 체중 감소는 덤이다. ‘포크스 오버 나이브스(Fork over Knives)’는 검증된 셰프들이 제공하는 자연 식물식 레시피를 4백 개 이상 볼 수 있는 앱. 따라 하기 쉽고 매주 업데이트돼 새로운 레시피를 시도하기 좋다. 자취생이 많은 샌프란시스코는 ‘귀차니즘’ 기질이 강한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안성맞춤인 ‘포크스 밀 플래너(Forks Meal Planner)’ 서비스는 팀 셰프들이 개인에 맞춘 5일치의 식단을 큐레이팅해준다. 요리 시간도 30분 이내인 레시피에 장 볼 목록도 미리 설정하고 일정이나 양에 맞게 제공하니 이렇게 간편할 수가 없다.

우리 동네 트렌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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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조진혁
WORDS 김나희(프리랜스 에디터)

2020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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