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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순 선생이 제안하는 여름 보양식(1)

패스트푸드와 간편식이 보편화된 시대. 그럼에도 여전히 음식은 보약이다. 평생을 요리에 매진한 한식 대가 심영순 선생이 여름을 잘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On August 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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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로 사랑을 나누다

<한식대첩>을 시작으로 <옥수동 수제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에게 알려진 한식 대가 심영순 선생. 하지만 그 이전부터 재벌가 며느리들의 요리 선생으로 이름을 떨친 심영순 선생은 일평생을 보약 짓듯, 정성을 다해 음식을 만드는 한식 요리에 바쳤다. 사실 요즘은 도마 앞에서, 불 앞에서 몇 시간씩 서서 칼질을 하고 간을 보며 음식을 만들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다. 주문만 하면 알맞게 자른 정량의 식재료와 간편하게 포장된 육수가 집 앞으로 배송된다. 그럼에도 심영순 선생은 요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가족의 중심은 식탁이 돼야 한다는 변치 않는 생각 때문이다. "가정에 식재료가 가득하고, 엄마가 음식을 만드는 분위기와 환경은 가족 모두에게 안정감을 주지요. 요즘같이 바쁘고 정신없이 각자의 삶을 사는 시대에도 집밥을 만들고 그 정성을 가정에 뿌리내리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여전합니다. 지금껏 요리연구원을 지속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이런 마음을 지닌 주부들에게 맛있고 정성스러운 음식 만드는 법을 가르쳐 가정의 행복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심영순 선생은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에게 각종 나물 다듬는 법부터 시작해 요리를 배웠다. 또 일 년 열두 달 제철에 맞는 음식을 가족과 함께 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자식에게도 똑같이 해주고 가르쳤다. 자녀들은 엄마의 음식을 통해 예절을 배웠고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익혔으며, 그로 인해 꿈도 가지게 됐다. 엄마의 요리를 전수받거나, 요리 사업을 하는 딸이 있는가 하면, 대안 학교를 운영하기도 한다. 각자 다른 일을 하지만 그 꿈을 갖게 된 뿌리는 엄마의 음식에 있었던 것이다. 심영순 선생의 요리 철학은 간단하다. 가족을 위해 평생 요리를 했고, 그 가정을 통해 사랑과 행복을 얻었다. 밖에서는 한식 대가, 요리 선생님이라고 치켜세우지만 그냥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요리하고, 사랑을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 이제껏 그러했듯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을 위해 끝까지 요리하고 싶다는 것이 심영순 선생의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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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여름 밥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허해진 몸에 기를 보충해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심영순 선생은 여름에는 꼭 열무물김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담가놓는다. 여름에는 특히 새콤한 맛을 먹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데 열무물김치가 제격이다. 열무에는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해 한여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영양을 보충해줄 뿐 아니라 장운동에 필요한 섬유질이 많아 몸도 가벼워진다. 또 가족들에게 매년 여름이면 해주는 음식이 있다. 선생은 "어머니를 비롯해 저희 남편도 여름이 되면 입맛이 없어 국수를 즐겨 먹었어요. 잔치국수를 비롯해 열무물김치말이국수, 수박김치국수 등 과일과 김칫국물을 이용한 국수를 말아주곤 하지요"라고 말한다.

이 밖에도 오이냉국, 냉콩국, 묵밥, 양파장아찌볶음, 수박화채 등을 만들어 먹는다. 음식을 섭취하면 신비롭게도 단맛은 비장과 위로, 매운맛은 폐로, 짠맛은 신장으로, 쓴맛은 심장과 소장으로 들어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해준다. 따라서 좋은 식재료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은 우리 한식을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심영순 선생의 여름 채소 추천사

  • 부추

    "몸에 열을 낸다고 하지만 여름철 기운 없을 때는 힘을 주지요.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위 속의 열기를 없애며 허약함을 보해줍니다. 간단하게 불고기를 해 먹더라도 부추를 살짝 볶아 곁들여 고기 반, 부추 반의 메뉴로 한 접시를 마련하면 좋은 여름 보양식이 되지요."

  • 열무

    "잎이 연하고 맛있어 뿌리인 무 부분보다는 잎을 주로 이용해요. 잎은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거든요. 또한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빠져나가는 필수 무기질을 보충해주어 체력 회복에 도움을 줘요."

  • 취나물

    "당분, 단백질, 칼슘, 인 등이 함유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체내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함유해 적게 먹어도 포만감을 주며 체내 지방을 분해하고 섭취한 지방이 몸속에 저장되는 양을 줄여줍니다."

  • 버섯류

    "식이섬유가 40%나 들어 있어 장내 유해물, 노폐물 등을 배출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답니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비타민, 철, 아연 등 무기질이 풍부하고 면역 기능을 높이는 효능이 있어 감염이나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요."

  • 양파

    "수분이 90%이고 당질이 많으며 단백질,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을 함유하고 있지요.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고혈압을 예방해준다.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있으며 피로 해소에도 좋은 강장 식품이랍니다."

CREDIT INFO

에디터
이채영
사진
박충열
요리&스타일링
심영순요리연구원
헤어·메이크업
박소정
2019년 08월호

2019년 08월호

에디터
이채영
사진
박충열
요리&스타일링
심영순요리연구원
헤어·메이크업
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