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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시, 전주를 가다

On October 27, 2015

맛의 고장 전주, 식욕 왕성해지는 가을날의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특별한 계획 없이 삼시세끼 맛집 리스트만 들고 훌쩍 떠나기에 좋은 도시다. 낮과 밤 24시간 언제든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나, 전주의 대표 맛 여섯 가지

전주비빔밥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꼽히는 비빔밥은 전주의 대표적인 향토음식이다. 비빔밥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로 전해진다. 궁중음식설, 묵은 음식 처리설, 동학혁명설, 농번기 음식설 등 다양한 유래 중에 전주비빔밥은 30가지가 넘는 재료로 맛을 내 화려한 모양새 덕분에 궁중음식에서 전래되어 서민음식이 되었다는 설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임금이 잡수시던 밥을 일컫는 수라에는 흰수라, 팥수라, 오곡수라, 비빔 4가지가 있었는데, 비빔은 점심때나 종친이 입궐했을 때 먹는 가벼운 식사였다는 설이다. 

 

조선시대 관찰사나 전주판관 등이 즐겼고, 전주성 내외의 양반가에서 큰 잔치 때 입 사치로 즐긴 것이 비빔밥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를 통해 비빔밥이 고급 관료나 양반들이 즐겼던 귀한 음식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의 전주비빔밥 형태는 1800년대에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다. 

 

사골육수와 콩나물을 넣어 지은 밥 위에 오색오미의 30여 가지 재료가 올라가는데, 계절마다 다른 신선한 채소를 넣어 올린다. 예부터 전주 지역에서는 질 좋은 콩과 녹두가 생산돼 전주비빔밥에는 콩나물과 황포묵이 꼭 들어간다. 황포묵은 녹두포 샘물을 이용해 만든 녹두묵을 치자로 노랗게 물들인 것이다. 이때 황포묵과 함께 육회, 약고추장이 빠지면 전주비빔밥이라 할 수 없다. 

 

가족회관 

1979년 전라감영 터 인근에 개업해 3대를 이어오는 비빔밥집. 1대 김년임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 전통식품 명인 39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9호 비빔밥 기능보유자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5길 17 

문의 063-284-0982/ www.jeonjubibimbap.com

피순대와 순댓국밥

남부시장을 찾으면 수많은 순댓국밥집을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콩나물국밥 못지않은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순댓국밥이다. 전주의 순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순대와는 조금 다른 부드러운 식감의 피순대다. 

 이 피순대와 순댓국밥이 명성을 떨치기 시작한 것은 유명 맛집인 ‘조점례 남문피순대’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1960년대 전주의 순댓국집은 대폿집에 가까웠다. 고된 노동을 마친 노동자가 한잔 술과 곁들이는 안주였던 것. 어린 시절 술이 취한 손님들의 농담이 싫었던 조점례 사장은 어머니의 가게를 물려받은 뒤 대폿집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안줏거리인 피순대가 아닌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되는 메뉴로 개발했다. 피순대를 만들 때는 90%에 가까웠던 돼지 피를 30%로 낮추고 각종 채소와 고기로 나머지 70%를 채웠다. 이렇게 만든 피순대는 얼큰한 양념과 함께 끓여내 전주 명물인 순댓국밥으로 탄생했다. 

 순댓국밥을 주문하면 새우젓과 초장을 함께 내오는데, 새우젓은 국밥에 넣어 간을 하고 초장에는 순대를 찍어 먹는다. 
 

조점례 남문피순대 

1960년대 4평짜리 대폿집에 가까운 형태로 시작해 전주의 명물이 된 곳. 현재 평일 1천 명, 주말 1천5백 명의 손님이 찾는 대박 피순대 전문점으로 순댓국밥으로도 유명하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3가 2-198 

문의 063-232-5006

팥칼국수

전주의 필수 관광 코스인 한옥마을을 찾는다면 인근의 남부시장을 빼놓을 수 없다. 전주의 향토음식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는데, 붉은 팥국물에 칼국수면만 담긴 심플한 모양새의 팥칼국수가 늘 인기다. 

 <동국세시기>(1849)에 의하면 여름철 삼복에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복달임을 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주 지역에서는 여름철에 동짓날 먹는 팥죽의 새알심 대신 밀가루로 반죽한 면을 넣어 만든 팥칼국수를 땀을 뻘뻘 흘리며 먹으며 이열치열로 더위를 났다. 여기에 따뜻한 성질의 찹쌀 대신 시원한 성질의 밀가루를 사용한 지혜도 엿보인다. 손 반죽을 얇게 밀어 가지런히 썰어 넣은 칼국수면은 투박하지만 정성이 가득 담긴 모양새를 갖췄다. 팥을 무르게 삶아 껍질을 버리고 그 앙금으로 만든 팥물에 칼국수면을 넣어 끓인다. 소금으로만 간한 팥칼국수에 입맛에 맞게 설탕을 넣어 달달하게 만들면 진한 국물이 감동적이다. 
 

정주분식

전북 고창에서 직접 재배한 특상품 팥만 사용해 만든 팥죽과 팥칼국수로 유명한 곳. 1985년에 오픈해 30년간 전주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247-3 

문의 063-272-6235

콩나물국밥과 모주

콩나물은 옛날 부성 사람들이 하루 세 차례씩 음식상에 올려 먹은 반찬이었다. 다른 지역의 콩나물 요리에는 갖은 양념을 하는데, 전주의 콩나물국은 소금만 쳐서 휘휘 저어 내놓지만 그 맛이 기가 막히다. 바로 맛 좋은 콩나물이 그 비결이다. 

전주의 콩나물국밥은 남부시장에서 새벽시장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콩나물국에 밥을 더해 장국밥으로 팔면서 전국적으로 소문과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콩나물국밥 하면 따라붙는 맛집인 삼백집, 왱이집, 현대옥을 빼놓을 수 없다. 전주 콩나물국밥은 크게 2가지 방식이 있는데, 토렴 방식의 남부시장식으로 펄펄 끓이지 않은 전주 왱이콩나물국밥과 밥과 콩나물을 한 번에 끓여내는 삼백집 스타일이 있다. 왱이콩나물국밥은 달걀을 콩나물국밥에 넣지 않고 수란을 따로 먹는다. 

 

이 콩나물국밥은 아침 식전이나 자정 후에 해장용으로도 즐겨 먹는데, 거기에 해장용 술인 막걸리를 한 잔 곁들이면 그 구수한 맛에 흥이 절로 난다. 콩나물국을 다른 이름인 탁백이국이라 부른 이유도 탁주를 담는 그릇을 뜻하는 탁백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되기도 한다. 콩나물해장국을 주문하면 모주가 따라 나오는데, 막걸리에 생강, 대추, 감초, 인삼, 칡, 계핏가루 등 8가지 한약 재료를 넣고 푹 끓여 해장술로는 손색이 없다.

 

삼백집 

허영만 <식객> 10권 49번째 에피소드에 소개된 곳으로 현재는 프랜차이즈화되어 서울에서도 만날 수 있다. 1947년 시작한 다섯 평 남짓한 해장국집이 명소가 되었지만 아무리 많은 손님이 찾아와도 하루 삼백 그릇 이상은 팔지 않아 ‘삼백집’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주소 (본점)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2길 22 

문의 (본점) 063-284-2227

고들빼기김치

김치 하면 전라도고 그중에서도 고들빼기, 파김치, 갓김치는 전주를 대표로 하는 음식이다. 특히 고들빼기김치는 쌉쌀한 맛과 향이 마치 인삼 같다 하여 ‘인삼김치’라고도 불리며, 그 특유의 맛과 향이 입맛을 돋우는 데 더없이 좋다. 김장철에 담갔다 겨우내 먹는 별미 김치로 묵히면 묵힐수록 맛이 깊어진다. 

 우선 고들빼기를 2~3일간 옅은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빼고 삭힌 뒤 씻어 물기를 뺀다. 그것을 젓갈과 찹쌀풀, 고추, 파, 마늘, 생강 등을 넣어 고루 섞은 양념으로 버무려 항아리에 차곡차곡 담아낸다. 이때 젓갈은 멸치젓을 물과 함께 끓인 뒤 체에 밭쳐 멸치젓국을 만들어 양념해야 제맛이다. 
 

신뱅이 

한옥마을 내 고즈넉한 분위기로 유명한 곳. 비빔밥, 콩나물국밥 등과 함께 전통 김치를 담가 판매한다. 전국으로 주문 판매도 하고 있다. 최근 대표가 직접 개발한 비빔밥, 콩나물국밥, 김치 3가지에 대한 특허까지 등록했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153-9 

문의 063-282-3030

오모가리탕

오모가리탕은 전주식 민물고기 매운탕을 말한다. 전주 사투리로 ‘뚝배기’를 ‘오모가리’라 하는데, 오모가리에 끓였다 하여 ‘오모가리탕’이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날, 전주천이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된장, 고추장을 넣어 끓여낸 뜨거운 오모가리탕은 풍류를 아는 전주 사나이만의 추억의 맛이라고도 한다. 오모가리탕은 고기 맛보다 국물 맛을 더 중요시하는데 비린내가 나지 않고 창자가 없는 모래무지를 으뜸으로 친다. 빠가사리, 피라미, 붕어, 미꾸리, 메기 등을 잡아 매운탕을 끓이면 한잔 술이 절로 들어간다. 오모가리탕은 다른 지역의 매운탕과 달리 시래기나 열무를 데쳐 물에 담가 우린 뒤 간장, 참기름으로 무쳐 뚝배기 밑에 안친 뒤 민물고기를 얹고 들깨국물과 육수를 부어 끓인다. 여기에 전주에서만 볼 수 있는 갖은 양념을 해 끓여내면 얼큰하고 진한 매운맛을 낸다. 


한벽집
 

전주천을 따라 한벽당 바로 옆으로 오모가리탕 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그중 한벽집은 시래기를 뚝배기 안에 깔고 메기, 쏘가리, 피라미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끓인 탕을 전문으로 한다.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4 

문의 063-284-2736

둘, 전주의 낮과 밤

새벽시장부터 시작해 24시간 편의점까지. 24시간 식도락을 위한 전주 시민이 꼽은 최고의 맛집을 소개한다. 

40종이 넘는 푸짐한 반찬으로 상의 공간이 모자라 겹겹이 쌓아 올린 모습이 인상적인 6인 한상차림. 30만원.

40종이 넘는 푸짐한 반찬으로 상의 공간이 모자라 겹겹이 쌓아 올린 모습이 인상적인 6인 한상차림. 30만원.

 

만성한정식의 심재호 대표

만성한정식의 심재호 대표

만성한정식

전주를 찾는다면 한정식과 백반은 필수 코스다. 예로부터 음식상은 그 집안의 가문과 품격을 대변하는 요소라 정성스럽게 차려냈다. 전주의 많은 한정식집 중에서도 만성한정식은 전주 양반가의 전통 한정식을 재현한 곳. 
 

4인 오찬과 만찬, 6인 오찬과 만찬으로 구성된 한상차림 메뉴를 선보인다. 한 상 가득 차려낸 뒤 방으로 상을 가져다준다. 전주 한정식의 기본적인 구성과 조리법에 따라 국, 김치, 젓갈, 장아찌, 게장, 마른 찬, 구이, 탕, 찜, 나물, 전골 등을 계절적 특성에 맞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영업시간 11:00~22:00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바우배기1길 31-9 2층 문의 063-232-4141 

www.만성한정식.com

옛날땡땡이 상추튀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분식집으로 상추튀김이 유명하다. 전주의 상추튀김은 다양한 튀김을 상추에 싸먹는 것으로 상추가 튀김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상추튀김을 주문하면 상추와 함께 싸먹을 김말이, 오징어, 고구마 등으로 구성된 모둠튀김이 나온다. 
 

떡볶이와 함께 주문해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거나 떡볶이도 함께 상추에 싸먹으면 맛있다. 상추튀김과 떡볶이는 각 4천원. 
 

영업시간 24시간 

주소 전북 전주시 덕진구 권삼득로 313 

문의 063-273-0903

써니네집

전주의 신시가지로 불리는 곳에 맛집들이 들어서면서 새로운 맛집 골목이 형성되고 있다. 그중에서 써니네집은 시금치파스타와 길쭉한 모양으로 나오는 피자로 전주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영업시간 11:00~22:00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홍산4길 10 2층 

문의 063-225-1817 / sunnyhouse.fordining.kr

1. 써니네집의 대표 메뉴인 시금치크림파스타. 시금치가 건강한 맛을 더하고 크림소스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1만5천원. 2. 얇고 길쭉한 피자 도 위에 신선한 시금치와 파르메산치즈를 듬뿍 올려낸 시금치룽기피자. 1만7천원.

1. 써니네집의 대표 메뉴인 시금치크림파스타. 시금치가 건강한 맛을 더하고 크림소스의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1만5천원.

2. 얇고 길쭉한 피자 도 위에 신선한 시금치와 파르메산치즈를 듬뿍 올려낸 시금치룽기피자. 1만7천원.

 

이중본

1986년에 개점해 전주를 대표하는 중식당으로 전주 사람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곳. 성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관으로 고급 중식당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1인 2만5천원부터 시작해 10만원까지 다양한 코스 메뉴를 즐길 수 있으며, 상어지느러미, 해산물, 생선, 쇠고기, 돼지 등 식재료별 일품 메뉴도 다양하게 구성하고 있다. 
 

영업시간 11:00~22:00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산월2길 9-3 

문의 063-224-7171 www.leejoongbon.co.kr

1. 해파리, 새우, 관자, 게살, 전복 등 풍부한 재료의 씹히는 맛이 좋은 이중본특냉채. 5만원. 2. 브라운소스가 곁들여진 상어지느러미 요리. 6만원. 3. 자연송이와 쇠고기 안심을 곁들인 송이우육편. 4만5천원.

1. 해파리, 새우, 관자, 게살, 전복 등 풍부한 재료의 씹히는 맛이 좋은 이중본특냉채. 5만원. 

2. 브라운소스가 곁들여진 상어지느러미 요리. 6만원. 

3. 자연송이와 쇠고기 안심을 곁들인 송이우육편. 4만5천원.

 

한옥마을 내 빈티지 산책

전주 한옥마을은 하루 종일 돌아봐도 지루할 틈이 없다. 고즈넉한 한옥과 현대적인 감각이 버무려진 소품 숍과 카페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단 하나뿐인 핸드메이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이태원 앤티크 가구 거리와는 비교도 안 될 가격에 빈티지 소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1. 도자기 제품부터 냉장고 자석 같은 아기자기한 소품을 볼 수 있는 소품 숍 ‘토실’. 흔해빠진 기념품이 아닌 개성 있는 기념품을 사고 싶다면 둘러볼 것. 

문의 010-5644-3062

http://blog.naver.com/tosil2011
 

2. 앞치마나 침구 등 주인장이 직접 만든 패브릭 제품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미완’.
문의 010-8669-5382 
 

3. ‘애기똥풀’이라는 상호와 걸맞게 소반, 체 등 다양한 물품에 꽃그림을 그려 판매한다. 그림 교실도 함께 운영 중. 

문의 063-231-8468
 

4. 평범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들어갈수록 매력적인 인테리어를 만날 수 있는 카페 ‘공간 봄’. 일제강점기 시대 가옥을 그대로 두고 낭만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문의 063-284-3737

NIGHT 밤이 더 즐거운 운치 있는 맛집

수제 맥주 시

동문예술거리에 있는 수제 생맥주 전문점으로 숍 내에서 직접 만든 수제 맥주를 조용한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게 옆 작은 공간에 양조장이 있어 수제 맥주를 만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에는 참가비 1만원으로 우리 술 빚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영업시간 15:00~02:00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 99 2층 

문의 010-3677-3338 www.brewer.kr

1. 맥아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숍에서 직접 제조한 수제 맥주. 480mL 7천원. 2. 전주 모주에는 2종류가 있는데, 한옥마을 모주는 한옥마을 사람들이 만든 것으로 100% 전주쌀로 만들어낸다. 1병 3천원, 6병 1박스 1만8천원.

1. 맥아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숍에서 직접 제조한 수제 맥주. 480mL 7천원. 

2. 전주 모주에는 2종류가 있는데, 한옥마을 모주는 한옥마을 사람들이 만든 것으로 100% 전주쌀로 만들어낸다. 1병 3천원, 6병 1박스 1만8천원.

 

컬처플렉스 장

국제한식조리학교 푸드 디렉터과에서 만난 인연으로 의기투합한 박준상 씨와 이충재 씨가 함께 오픈한 복합문화공간. 


오래된 카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팝업 레스토랑, 파티, 공연, 세미나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기획하고 진행하고 있다. 평소에는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기는 개스트로 펍으로 2~3개월에 한 번씩 메뉴를 리뉴얼한다. 


영업시간 17:00~23:00, 토요일 14:00~23:00(일요일 휴무)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산월2길 12 

문의 063-224-7980 / cultureplexjang.modoo.at

컬처플렉스 장의 이충재 실장, 박준상 실장.

컬처플렉스 장의 이충재 실장, 박준상 실장.

 

1. 갈비살버섯샐러드 2만2천원. 2. 어니언소스를 얹은 문어치킨 2만8천원.

1. 갈비살버섯샐러드 2만2천원. 

2. 어니언소스를 얹은 문어치킨 2만8천원.

 

외삼춘네

한상차림의 고깃집으로 유명한 곳. 다른 고깃집에서 볼 수 없는 돈가스, 짜장면, 떡볶이 등의 메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새롭다. 
 

전주대 학생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유명하다
 

영업시간 11:30~24:00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후곡길 23-17 

문의 063-229-9266

가맥집 안주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간장, 물엿, 청양고추 등으로 맛을 낸 소스를 찍어 먹는 황태와 먹태. 황태 1만원,먹태 1만2천원.

가맥집 안주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것은 간장, 물엿, 청양고추 등으로 맛을 낸 소스를 찍어 먹는 황태와 먹태. 황태 1만원,먹태 1만2천원.

초원편의점

‘가맥’은 가게 맥주를 말한다. 하우스 맥주나 슈퍼 맥주로도 불리는데, 전주가 탄생시킨 ‘가맥’은 전주의 새로운 술 문화로 자리 잡았다. 전주시청 노송 광장을 지나 출판사와 인쇄소가 줄지어 있는 출판 거리에는 ‘슈퍼’, ‘편의점’이라고 적힌 간판이 여기저기 눈에 띈다. 
 

갑오징어, 황태구이 등 간단한 안주와 함께 가게에서 직접 판매하는 가격으로 맥주를 사 마실 수 있는 것이 특징. 그중 초원 편의점은 20년 넘게 이어온 전주 3대 가맥집 하나로 황태와 먹태 2가지만을 판매한다. 
 

영업시간 24시간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3길 32-1 

문의 063-287-1763

상추와 함께 연탄불고기, 김밥을 싸먹는 메뉴. 연탄불고기 8천원, 김밥 2천원, 가락국수 3천원

상추와 함께 연탄불고기, 김밥을 싸먹는 메뉴. 

연탄불고기 8천원, 김밥 2천원, 가락국수 3천원

오원집

‘대한민국 최초의 야식집’으로 불리는 32년 전통의 야식집. 김밥, 가락국수 같은 메뉴부터 닭볶음탕, 김치찌개, 양념족발 등 야식으로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무엇보다 상추와 함께 연탄불고기가 대표 메뉴. 


오픈 시간인 오후 5시부터 손님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해 금세 줄을 서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영업시간 17:00~05:00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공북로 84 

문의 063-275-1123 www.owonhouse.com

10월의 전주 축제 정보

2015 전주 고메(Jeonju Gourmet) 정부 및 지자체가 설립한 최초의 한식조리학교 ‘국제한식조리학교’가 진행하는 미식 축제. 맛의 고장 전주의 후원을 받아 ‘미식 다양화 및 식문화 발전’을 위해 기획되었으며, 국내외 유명 스타 셰프가 직접 참여해 이끄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스타 셰프와의 대담 ‘셰프스 토크(Chef's Talk)’를 비롯, 전문 셰프가 직접 자신만의 시그너처 메뉴를 선보이는 ‘마스터 클래스(Master Class)’, 일반 시민들이 직접 신선한 전주 식재료를 활용해 음식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Cooking Class)’, 축제에 참가하는 셰프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갈라 디너(Gala Dinner)’가 준비되어 있다. 
 

 일정은 전주 비빔밥 축제와 같으며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전주비빔밥 축제 한국 전통 건물인 한옥이 밀집한 전주 한옥마을에서 화이부동(和而不同: 조화를 이루되 개성이 살아 있는) 정신이 스며 있는 한국 대표 음식 ‘비빔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음식 큰잔치. 10월 22일부터 4일간 진행되며, 맛, 멋, 흥, 건강이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주 세계 소리 축제 자연과 인간, 역사와 전통, 세계와 인류가 소통하는 신명의 장. 판소리를 중심으로 우리 전통음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전 세계 다양한 음악 유산과 교류하는 음악 축제다.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주 한옥마을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진행된다.

맛의 고장 전주, 식욕 왕성해지는 가을날의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특별한 계획 없이 삼시세끼 맛집 리스트만 들고 훌쩍 떠나기에 좋은 도시다. 낮과 밤 24시간 언제든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Credit Info

기획
김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