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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hot

On December 23, 2014

이달의 <에쎈> 컨트리뷰터들이 보내온 맛있는 사진.

수카라 대표, 김수향

우보농장 토종 생강 맛을 보자마자 우리 카페는 일 년치 진저에일과 진저밀크, 진저라씨를 만들기 위해 진저시럽을 담그기로 결정했어요. 알이 작고 사이사이에 흙이 많은 토종 생강 40kg으로 진저시럽 담그기는 어려움에 부딪쳤지만, 토종 생강의 맛은 그 힘든 작업을 계속하는 힘이 생기게 하는 매력을 지녔어요. 토종 생강 진저시럽으로 만든 음료는 수카라 메뉴에서 즐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생강 놀이는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생강잎 향을 더해 구운 생선 바비큐, 진저시럽 졸이다 나온 찌꺼기 생강을 듬뿍 넣은 텃밭 토마토 커리, 강아지 모양 생강과 함께 놀기 등등.

요리 연구가, 김보선

10월 말부터 12월호 잡지 작업을 시작했어요. 한두 달은 일찍 일을 하다 보니 벌써 연말 분위기를 즐기고 있답니다. 연말에는 역시 술이 빠지지 않죠. 술과 관련된 칼럼에 들어갈 사진을 촬영하며 구입하거나 받은 술들입니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연말 술 파티까지 구상 중이랍니다.

포토그래퍼, 김나윤

도루묵 구이는 꽉 차 있는 알을 꺼내 달걀 노른자를 찍은 다음 간장을 찍어 먹으니 꿀맛이에요! 신선한 석화랑 돌멍게까지. 서촌 먹방 일지입니다.

요리 연구가, 김영빈

이사한 지 이제 열흘 남짓, 눈물 나게 많은 이삿짐을 싸며 ‘당분간 살림은 그만해야지…’라고 다짐. 그러나 살이 오른 늦가지와 애호박, 버섯을 보니 또다시 살림 모드 발동입니다. 가을볕이 아쉬워 늦가지, 애호박, 버섯을 갈무리합니다. 살림 놀이 중에 주전부리로 내놓은 시골서 가져온 대봉 홍시는 조청보다 다디다네요.

요리 연구가, 메이

일본 다도에서는 보통 11월이 되면 방바닥에 설치된 화로인 '이로리'를 지피기 시작합니다. 난방을 겸하기 때문이지요. 이로리를 새로 피우는 것을 기념하는 차회가 우라센케도장에서 있었어요. 이로리를 지핀 방에서 따뜻한 차 한잔이면 추운 겨울도 꽤 견딜만 하지요.

애술린 라운지 셰프, 이진호

이탈리아 바이스 버사(VICE VERSA)의 칼 세트. 한국에 들어온 단 한 개의 샘플을 구입했어요. 간결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더 활용될지도….

주스 바 에너지 키친 대표, 경미니

얼마 전에 뉴욕을 다녀왔어요. 리빙 숍 윌리엄 소노마에서 발견한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입은 설탕들, 정말 사랑스럽지 않나요? 베이킹에 유용한 데커레이션 설탕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 때 사용하면 굿!

더빵가게 셰프, 그레구아르 미쇼

겨울에 제주로 여행을 간다면 꼭 먹어야 할 것 중 하나로 방어를 꼽지요. 제주 모슬포에서는 방어 축제까지 열립니다. 제주에 갔다가 쫀득한 맛이 일품인 찰광어까지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b & s 셰프, 권기석

프랑스의 유명 파티시에 크리스토프 펠더의 프랑스 제과 레서피북. 각 요리의 과정마다 사진과 자세한 설명이 있어 초보자가 보기에도 유용합니다. 기본적인 제과 반죽부터 마카롱까지 프랑스 제과를 전반적으로 훑어볼 수 있는 책. 책 두께만큼 가격이 조금 센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

이달의 <에쎈> 컨트리뷰터들이 보내온 맛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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