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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RESTAURANT

On October 20, 2014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전 세계 현지의 맛을 음미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대신해보자.

칼솟타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전통 요리인 칼솟타다를 맛볼 수 있다. 맥주를 마시며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경쾌한 분위기.

셰프의 추천 메뉴
1 칼솟타다 돼지 목살을 초벌구이한 뒤 숯불에 구워 칼솟타다에 곁들였다. 노릇하게 구운 소시지와 오븐에 구운 토마토도 함께 먹으면 특별한 맛에 반할 것이다.
2 하몬 이베리코 하몬을 듬뿍 썰어 넣은 샐러드. 로메인은 파르메산치즈, 올리브유, 통후추로 버무리고 트러플 오일을 뿌렸다. 바게트에 켜켜이 얹어 오픈샌드위치처럼 즐겨도 좋다.
3 머시룸 노릇하게 구운 양송이에 치즈와 햄을 올린 타파스. 양송이를 구우면 나오는 촉촉한 국물이 일품이다.
4 드래프트 비어 (왼쪽부터 순서대로) 미국맥주 인디카, 독일맥주 파울라너, 스페인맥주 에스텔라까지 다양한 생맥주를 맛볼 수 있다.
5 ceo 이용희

CHEF talk

“‘칼솟’은 우리네 대파와 비슷한 스페인의 파로, 칼솟을 숯불에 구운 요리 ‘칼솟타다’는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먹는 전통 요리다. 짚불을 피워 칼솟 100단을 던져 넣고 구워, 양고기와 함께 먹는다. 칼솟은 1~3월이 제철인데 카탈루냐에서는 1월에 칼솟타다 축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7~8년 전 스페인 여행 때 처음 맛본 칼솟타다의 맛을 재현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오픈하게 됐다. 칼솟 대신 대파를 사용하지만, 최대한 현지 맛을 재현하려고 노력한다. 숯불에 거칠게 구운 대파는 검게 그을린 껍질은 벗기고 로메스코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3일 정도 숙성한 로메스코소스는 토마토가 듬뿍 들어가 상큼한 맛이다.
한쪽 벽에 일러스트로 칼솟타다 먹는 방법을 크게 그려놨는데 처음 온 이들에게는 먹는 법을 직접 알려준다. 한입 거리 안주인 타파스도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치즈, 치킨, 달걀과 베이컨, 토마토, 버섯 등 식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메뉴가 주를 이룬다.”

Editor’s note

숯불에 구운 대파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최고급 이베리코 하몬도 넉넉하게 내주니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 연극과 뮤지컬 출신 배우가 힘을 합쳐 오픈한 곳으로 유쾌한 분위기다. 실내 공간의 반은 테이블이고, 나머지는 계단식으로 꾸민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맥주나 와인 가격에 거품을 빼 부담을 덜었다.

  • 주소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13길 36
    문의 070-7773-2520
    영업시간 17:00~02:00
    휴일 연중무휴
    주차 공용 주차장 이용
    메뉴 타파스 6천원, 치즈 플레이트 1만원, 칼솟피자 1만5천원, 칼솟타다 1만8천원, 이베리코 하몬 2만원
나의우동

우동의 본고장 일본 사누키우동을 선보인다. 편안한 발걸음으로 찾아가 생기 있는 우동 가락으로 허기와 울적한 기분을 달랠 수 있는 곳.

셰프의 추천 메뉴
1 고소 가마타마우동 갓 삶아 따뜻하게 내놓는 우동. 무항생제 생달걀과 쓰유를 넣고 비벼 먹는 것으로, 감칠맛이 일품이다.
2 붓가케우동 반숙으로 삶은 달걀을 노릇하게 튀겨 토핑으로 올린다. 튀긴 달걀을 반으로 갈라 녹진한 달걀노른자와 소스를 함께 비벼 먹으면 면발이 혀에 착착 감긴다.
3 자루우동 국물 없이 소스에 찍어 먹는 우동. 고유의 면 맛을 느낄 수 있어 이 집의 솜씨를 알 수 있다. ‘나의우동’에서 꼭 먹어보길 권한다.
4 향긋 레몬우동 김 대표가 일본 레몬라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한 메뉴. 슬라이스 레몬을 마지막에 올려 상큼한 맛이 좋다. 면을 반쯤 먹었을 때 레몬을 건져 내야 국물이 쌉싸래해지지 않는다.
5 chef 최종범, ceo 김용균

CHEF talk

“면을 사랑한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뚝딱뚝딱 만드는 사누키우동의 맛에 매료됐다. 본고장의 노하우에 충실하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춘 우동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사누키우동의 본고장 가가와 현에서 87년간 3대째 우동을 만들어온 장인에게 우동의 기본을 배웠다. ‘맛있는 우동은 의외로 쉽고 간단하다’는 우동 장인의 가르침이 틀림없다고 믿는다. 수타면은 기계로 만든 면에서 느낄 수 없는 살아 있는 식감이 매력적이다. 갓 삶은 우동이 제일 맛있다. 한두 가닥씩 집어 자르지 말고 후루룩 먹어야 제맛이다. 삶은 지 20분 이상 지난 우동은 손님에게 내지 않는다. 남은 면은 물기를 없애고 바삭하게 튀겨 식전 음식으로 낸다. 기본 우동 외에 쓰유(간장소스)를 부어 비벼 먹는 우동, 카레우동, 레몬우동 등도 인기다. 건강을 생각해 일본 현지보다 염분을 20% 낮췄다. 국물을 삼삼하게 깔끔하고 담백하게 만든다. 실내 공간의 천장은 일본 시코쿠의 예술섬 나오시마의 이에프로젝트(빈집 아트 프로젝트)에서 착안했고, 아이보리 색상의 벽은 말끔하게 새로 칠했다. 아이들도 와서 먹고 놀기에 부담 없는 즐거운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음식은 즐거워야 한다. 우동처럼 솔직한 음식을 재밌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

Editor’s note

우동 외에 튀김, 제철 해산물 초회도 맛깔스럽다. 일본 전문 여행사에서 운영해 우동과 함께 여행 상품도 소개하고 좋은 여행지도 제시한다. 우동의 본고장으로 떠나는 우동투어(비정기적으로 진행)가 대표적이다. 우동을 중심으로 미니 콘서트, 일본 지역 설명회도 개최한다. 여행으로 친분을 쌓은 일본 각지의 호텔 셰프를 초대해 소개하는 ‘맛있는 음식여행’을 기획 중이다. 10월 중 일본 야마가타 현 텐도온천 료칸 이치라쿠의 총주방장을 만나볼 수 있다.

  • 주소 서울 강서구 강서로 56길 44 주양빌딩 2층
    문의 070-8247-4435
    영업시간 11:00~15:00, 17:00~22:00
    휴일 연중무휴
    주차 가능
    메뉴 븟가케우동 6천원, 고소 가마타마우동 6천원, 향긋 레몬우동 6천원, 건강 카레우동 7천원, 바삭 튀김우동 7천5백원, 보양 샤브우동 8천원
힐스나인

태국 요리의 강한 향신료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은 곳. 동남아 음식을 모던하게 표현했다.

셰프의 추천 메뉴
1 쌀국수 핏물을 말끔히 빼고 9시간 동안 은근히 끓인 육수는 깊은 맛이다. 쌀국수의 진한 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2 풋 팟 퐁커리 신선한 생물의 소프트셸 크래브를 부드럽게 튀긴 뒤 볶은 요리. 밥과 함께 비벼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3 그린커리 자극적이지 않은 커리 메뉴 중 하나. 양파, 단호박, 버섯 등 다양한 채소가 듬뿍 들어 달콤한 맛이 좋다.
4 ceo 박 신

CHEF talk

“음식, 쇼핑, 즐길 거리 등 관광하기에 최적의 나라 태국을 좋아한다. 호주에서 오래 생활하며 태국 음식을 자주 접했고 여행도 자주 갔다. 해방촌 거리 언덕 끝에 자리했고, 태국인들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숫자 9를 섞어 ‘힐스나인’이라 이름 붙였다. 재료나 향은 태국 현지의 맛을 내려고 노력한다. 한식을 오랫동안 했던 김태환 셰프가 주방을 맡아주어 음식이 정갈하면서 깔끔하다. 아이와 함께 먹어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태국 요리 중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얌쿵, 팟타이, 쌀국수, 커리 외에도 많은 메뉴를 소개하고 싶었다. 생선살을 노릇하게 튀겨 생강소스를 곁들인 ‘쁠라 팟 킹’, 짭짜래한 태국식 갈비찜 ‘시크롱 무 옵’, 새콤달콤한 베트남식 비빔 쌀국수 ‘분보싸오’ 등을 추천한다. 한쪽 벽에 놓인 큰 장식장에는 책과 꽃병 등 소품을 올려두어 가정집처럼 꾸몄다. 실내는 진한 회색을 칠해 모던하게 연출했다.”

Editor’s note

태국 음식이 낯선 이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곳. 메뉴가 생소하고 다양하지만, 메뉴판에 사진과 한글로 친절히 설명되어 있어 쉽게 고를 수 있다. 메뉴 선정이 어렵다면 이곳에서 야심 차게 준비한 9가지 메뉴 중 하나를 골라보자. ‘힐스나인’
윗 층에서는 태국 길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꼬치와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 10월에는 가로수길에 힐스나인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하니 메모해 둘 것.

  • 주소 서울 용산구 신흥로55 지하 1층
    문의 02-749-9990
    영업시간 11:30~22:00 (금~일요일은 23:00까지)
    휴일 연중무휴
    주차 공용 주차장 이용
    메뉴 포보(쌀국수) 1만원, 그린커리 1만2천원, 쏨땀 1만4천원, 얌운센 1만4천원, 똠얌쿵 1만5천원, 쁠라 팟 킹 2만4천원, 시크롱 무 옵 2만5천원, 풋 팟 퐁커리 2만8천원
길티플레져

뉴저지 출신 셰프가 정통 아메리카 메뉴를 선보인다. 미국 남부 요리와 함께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아메리칸 레스토랑.

셰프의 추천 메뉴
1 스테이크 앤 에그 육즙이 풍부한 알목심 스테이크에 부드러운 골수 버터를 더해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함께 구운 비트와 베이컨, 감자 등을 먹기 좋게 담은 레드 플란넬 해시와 달걀 프라이까지 곁들여 정통 아메리칸 디시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2 맥앤치즈와 풀드포크 결대로 잘게 찢은 풀드포크에 트러플 오일, 베이컨, 마카로니, 체더치즈가 듬뿍 들어간 미국 남부의 대표 솔푸드. 녹진한 치즈에 바삭한 베이컨이 어우러져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3 길티버거 두껍게 썰어 프라이한 체더치즈, 글레이즈드 어니언, 스모커로 직접 훈연한 베이컨에 두툼한 소고기 패티를 담은 프리미엄 수제 버거다. 향긋한 수박 맥주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4 chef 티모시

CHEF talk

“뉴욕 CIA에서 정통 코스를 밟았지만 고급 호텔보다는 뉴올리언스의 왁자지껄한 솔푸드 식당에서 일하는 것이 더 즐거웠다. 그 후 한국에서 마음이 맞는 동갑내기 오너를 만나 레스토랑을 열었다. 메뉴는 미국 남부의 정통 솔푸드와 뉴욕 캐주얼 푸드 트럭에서 영감을 받았다. 열흘에 걸쳐 직접 만든 오리 프로시우토에 돼지고기와 스위스 치즈를 곁들인 쿠반 샌드위치는 오너가 뉴욕 카페에서 즐겨 먹던 현지 솔푸드이다. 매일 한정 수량으로 만들어 완판 행진 중인 랍스타롤은 아침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살아 있는 랍스터를 공수해 싱싱하게 만든다. 비트에 절인 연어와 돼지·소고기, 두껍게 썬 베이컨은 가든 스모커에서 8시간 이상 직접 훈제하고, 바질과 로즈메리 허브도 손수 재배해 사용한다. 평일은 저녁에만 오픈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미국과 일본 등지를 돌아다니며 하나씩 모은 빈티지 소품은 올드 스쿨 힙합 음악과 어우러져 브루클린의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픈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주말은 항상 만석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ditor’s note

파이프 담배를 멋들어지게 문 불독이 반기는 이곳은 정통 아메리카 요리뿐 아니라 빈티지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시간마다 조명과 음악 볼륨을 조절해 식사만 하는 공간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핫 플레이스다. 푸른 해먹과 가죽 선베드가 놓인 지중해풍 야외 테라스는 앤티크한 실내 공간과는 전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예고 없는 깜짝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다.

  •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20길 2-10
    문의 02-794-4332
    영업시간 18:00~24:00(토·일요일 12:00~15:30, 18:00~01:00)
    휴일 월요일
    주차 공용 주차장 이용
    메뉴 맥앤치즈와 풀드포크 1만원, 오리 푸틴 1만2천원, 할머니의 미트볼 호기 1만5천원, 쿠반 샌드위치 1만5천원, 길티버거 1만7천원, 버터밀크 프라이드치킨 1만7천원, 랍스터롤(한정 수량) 2만4천원, 스테이크 앤 에그 4만2천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전 세계 현지의 맛을 음미하며 여행의 즐거움을 대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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