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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디저트 부티크

수제 케이크 숍

On October 07, 2013

작년 여름 청담동에 오픈한 더 메나쥬리는 청담동의 핫한 베이커리 카페로 자리 잡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홍대앞에는 빌리엔젤과 같은 수제 케이크 편집 숍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슷한 모양에 맛도 비슷한 케이크가 아닌 최고의 재료와 기술을 사용한 수제 케이크. 다가오는 화이트 데이, 셰프의 열정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수제 케이크로 고이 담아두었던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1 귀여운 동물 모양을 비롯한 다양한 컵케이크. 연인을 위한 마이 스위트 7천5백원, 하트 모양 장식의 키스미 7천5백원, 돼지 모양 컵케이크인 미니 피기 6천5백원.
2 바나나퓌레와 가공 버터로 만든 바나나타르트 6천원, 유크림과 벨기에산 초콜릿을 사용한 쇼콜라타르트 6천원.
3 고급스러운 케이크 포장 박스와 더 메나쥬리의 슈거 웨딩 케이크.
4 더 메나쥬리의 인기 상품 토끼 모양 케이크 버니 3만5천원.

특별한 날을 위한 맞춤 케이크

청담동 더 메나쥬리
청담동 SSG 푸드 마켓 건물 1층에 위치한 더 메나쥬리. 메나쥬리는 루이 14세가 권위를 표현하기 위해 베르사유궁전 주변에 희귀하고 이국적인 동물을 사육하던 공간을 의미한다. 이곳 매장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일본과 한국에서 활동 중인 마샤 이와다테가의 작품. 베이커리, 디저트, 카페 섹션으로 나뉘어 있으며 디저트와 카페 섹션 사이에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다. 작년 7월에 오픈한 이래 청담동의 핫한 베이커리 카페로 자리 잡은 더 메나쥬리는 문을 연 이른 시간부터 손님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붐벼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동물 컵케이크는 더 메나쥬리의 최고 인기 상품. 유지방 함량 37%의 깊고 진한 맛의 유크림이 아이싱되어 있으며, 컵 안쪽에 가볍고 폭신한 케이크 시트로 층을 이루고 그 사이사이에 상큼한 딸기와 생크림이 발라져 있어 어린이, 어른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더 메나쥬리의 모든 케이크에는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셰프의 기술력으로 제작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케이크로 안성맞춤이다. 케이크뿐만 아니라 쿠키, 파이, 마카롱 등 다양한 종류의 선물용 베이커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주문 제작 케이크는 2일 전에 주문해야 한다. 전체적인 모양, 스펀지, 크림, 토핑 4가지를 선택해 완성된다.
메뉴 홀 케이크 3만2천원~4만5천원, 컵케이크 3천5백원~6천5백원, 마카롱 2천2백원, 마들렌 2천원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
위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4-1 SSG 푸드 마켓 1층
문의 02-6947-1275

1 버터크림으로 장식한 당근 케이크 6천5백원

최고급 재료 고집하는 디저트 편집 숍

서교동 빌리엔젤
작년 6월에 오픈한 빌리엔젤은 모던하고 심플한 분위기의 가게로 홍대의 분위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 든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모든 인테리어가 화이트 컬러. 그 덕분에 매장 쇼윈도 안에 있는 케이크가 더욱 빛을 발한다. 빌리엔젤은 독특하게도 전담 베이커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5~6명의 프리랜서 디저트 셰프가 제작한 것을 선별해서 가져와 파는 형식. 그래서 똑같은 이름의 케이크라도 맛과 모양이 제각각이다.
빌리엔젤의 케이크는 방부제와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고 프랑스산 밀가루를 사용해 제작한다. 동경제과나 르 코르동 블뢰 출신의 셰프가 많아 일본과 유럽의 다양한 케이크 맛을 즐길 수 있다. 빌리엔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크는 레드벨벳과 플레인 크레이프. 레드벨벳은 버터 대신 버터밀크와 베지터블 오일을 사용해 촉촉하며 플레인 크레이프는 한장 한장 팬에 구워 밀크 생크림과 연유 크림을 덧발라 정성껏 쌓아 올려 15겹으로 만들어서 씹는 맛이 일품이다.
메뉴 홀 케이크 3만3천원~4만8천원, 조각 케이크 5천8백원~6천5백원, 쿠키 2천9백원~3천5백원

영업시간 오후 1시~오후 11시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43-9
문의 02-323-0020

1 감각적인 디자인의 다양한 초.
2 두툼하고 높은 피스피스의 레드벨벳 케이크 5천원.
3 피스피스의 인기 상품. 부드러운 생크림과 촉촉한 초콜릿 맛이 일품인 초콜릿 머드 파이 6천원.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오픈 키친

서교동 피스피스
상수동에 위치한 홍대 피스피스는 홍대 뒷골목에 위치해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수제 케이크집이다. 민트 컬러 창문만 봐도 마음이 편해지고 한번 들어가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카페 내부는 은은한 베이지 톤에 테이블과 의자 모두 나무 재질로 되어 있어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총 4~5개의 테이블은 늘 만석. 카페 카운터 뒤편으로 보이는 작업실이 오히려 넓게 느껴진다. 케이크가 매진될 때마다 다시 만들어 채워 넣는 방식이다. 피스피스를 방문한 사람들은 맛있는 케이크뿐만 아니라 향긋한 케이크 굽는 냄새도 즐길 수 있다.
케이크 종류는 4~5가지 정도. 케이크 종류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원하는 케이크를 못 먹을 수도 있다. 막 구워낸 향긋한 케이크를 맛보는 순간 가게 이름처럼 케이크 한 조각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메뉴 케이크 3만5천원~5만5천원, 파이 6천원, 조각 케이크 5천원
영업시간 오후 1시~오후 10시
위치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96-54 1층
문의 02-333-0779

1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원하는 디자인의 슈거아트 케이크를 주문할 수 있다.
2 생크림에 싱싱한 딸기를 얹은 딸기 쇼트케이크 3만원.
3 초코 케이크에 달콤한 생크림을 얹은 아키 케이크 7천원.
4 지유가오카 핫초메의 인기 메뉴 시카고 초코 케이크 3만원.

일본의 디저트 카페 감성을 그대로

삼성동 지유가오카 핫초메
도쿄 데오브로마, 시카고 아메리칸 호텔 리조트, 서울 하얏트 호텔과 조선 호텔 등의 페이스트리 사업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조종철 셰프가 운영하는 일본식 수제 케이크 카페 지유가오카 핫초메. 지유가오카는 일본 20~30대 여성들이 가장 살고 싶어 하는 도쿄의 동네로 ‘자유의 언덕’이란 뜻이다. 고급스러운 숍이 즐비하고 유명한 셰프들의 윈도 베이커리가 많아 도쿄의 베이커리나 디저트의 트렌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핫초메는 ‘8번지’란 뜻으로 일본 지유가오카는 7번지까지밖에 없기 때문에 한국에 8번지를 만들었다고 한다. 10평 남짓한 공간, 따스한 조명 불빛, 따스한 감성이 전해지는 이곳에는 셰프가 직접 일본에서 공수해온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하다. 일본식 수제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는 지유가오카 핫초메는 반듯하고 화려한 일본식 수제 케이크보다는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수제 케이크를 지향한다. 지유가오카 핫초메의 대표 메뉴는 시카고 초코 케이크. 일본 수제 케이크는 맛은 훌륭하지만 단맛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인의 입맛에 맞춰 깔끔한 단맛에 포인트를 주었다. 다품종의 케이크를 다량으로 만들기보다는 정말 잘할 수 있는 몇 가지의 케이크를 정성껏 만들겠다는 신념을 느낄 수 있다. 슈거아트 케이크도 주문 가능하며 원하는 디자인이 있다면 일주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메뉴 슈거아트(케이크는 6만원부터~ 머핀은 1만2천원부터), 홀 케이크 3만원(큰 사이즈도 주문 가능), 조각 케이크 7천원, 브라우니 7천원, 머핀 5천원, 쿠키 1천5백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
위치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8-2번지 지하 1층
문의 070-4130-2237

작년 여름 청담동에 오픈한 더 메나쥬리는 청담동의 핫한 베이커리 카페로 자리 잡았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매력적인 홍대앞에는 빌리엔젤과 같은 수제 케이크 편집 숍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비슷한 모양에 맛도 비슷한 케이크가 아닌 최고의 재료와 기술을 사용한 수제 케이크. 다가오는 화이트 데이, 셰프의 열정과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수제 케이크로 고이 담아두었던 마음을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Credit Info

포토그래퍼
강태희
어시스트
최지은
에디터
박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