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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양주연구소 류인수 소장의 가양주 이야기 (6)

모주 빚기

On October 06, 2013

막걸리나 술지게미에 생강, 대추, 계피, 배 등을 넣고 달인 술 ‘모주(母酒)’는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는 약술이다. 모주는 가양주를 빚고 남은 술지게미를 재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름철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를 많이 먹어 몸이 냉해졌을 때 마시면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

모주는…
광해군 때 인목대비의 어머니가 귀양지 제주에서 빚었던 술이라 해서 ‘대비모주’라 부르다 ‘모주’로 줄여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어느 고을에 술 많이 마시는 아들의 건강을 염려한 어머니가 만들어 아들에게 주어 ‘모주’라 이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재료
배 ½개, 감초 30g, 물 3L, 꿀 50g, 헛개나무 50g, 대추 200g, 지게미 500g, 생강 50g, 통계피 50g

1 대추는 씨를 발라낸다. 생강은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자른다.
2 들통에 지게미를 뺀 모든 재료를 넣고 30분간 끓인다.
3 물의 양이 ⅓ 정도 줄어들면 지게미를 넣고 중간 불로 내려 10분간 달여 불에서 내린다.
4 달인 모주를 체에 붓고 손으로 꾹꾹 눌러 국물만 받는다.
5 맛을 보고 기호에 맞게 꿀로 맛을 맞춘다.
6 냉장실에 보관하고, 먹을 때 따뜻하게 데워 먹는다. 냉장실에는 1달 정도 두고 먹는다.

류인수 씨는
허영만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 <식객>에 소개된 젊은 우리 술꾼이다. 현재 한국가양주연구소 소장이자 한국전통주교육원 원장을 맡고 있으며, 혜전대학교 외래 교수, 지역술찾기운동본부 본부장을 겸하고 있다. 2009년 농림수산 식품부 장관 전통주 활성화 공헌 표창을 받았다. 우리 술의 대중화를 위해 술독닷컴(www.suldoc.com)에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막걸리나 술지게미에 생강, 대추, 계피, 배 등을 넣고 달인 술 ‘모주(母酒)’는 알코올 도수가 거의 없는 약술이다. 모주는 가양주를 빚고 남은 술지게미를 재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여름철 차가운 음식이나 음료를 많이 먹어 몸이 냉해졌을 때 마시면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

Credit Info

도움말
류인수
포토그래퍼
강태희
에디터
양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