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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이 추천하는 이달의 새로운 명소

New Restaurant

On October 02, 2013

새로운 콘셉트로 오픈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레스토랑에서 2013년의 미식 트렌드를 먼저 음미해보자.

1 그래픽디자이너 ‘아데마스 바티스’의 작품이 걸린 벽과 컬러풀한 쿠션이 생기를 띠는 ‘마론 키친’의 실내.
2 일본의 바 문화를 좀 더 세련되게 디자인한 마론 키친 앤 바.
3 다양한 와인이 구비돼 있어 음식에 맞게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4 생선, 채소를 일정한 모양으로 잘라 달걀, 간장을 넣고 쓱쓱 비벼 김에 싸 먹는 바크단.
5 아삭한 식감의 마와 고소한 성게 알을 모차렐라치즈와 함께 오븐에서 구워낸 산마우니그라탱.

1. 일식 다이닝 & 바 마론 키친 앤 바(MARON KITCHEN&BAR)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한 그릇에 담아낸 일식 다이닝 ‘마론 키친 앤 바’. 일본 요리와 서양의 조리법으로 재탄생한 음식을 선보이고자 지난 11월, 이태원에서 첫 단추를 꿰었다. 이곳의 추광후 대표는 조명, 가구, 공간 디자인을 전공하다 지난 8년간 레스토랑, 카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레스토랑을 기획하게 된 것.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셰프의 요리를 교감할 수 있는 바가 자리한 실내는 아데마스 바티스타 천재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포인트를 줘 눈길을 끈다. 바이올렛 컬러로 포인트를 준 소파와 과학 실험도구를 연상케 하는 조명 등 개성 있는 아이템으로 꾸몄다. 캐주얼한 분위기로 꾸며진 이곳에서 새로운 문화를 맛보고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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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전통 일식 메뉴는 물론 일식에 서양 조리법을 더한 퓨전, 서양 전통 요리까지 폭넓게 선보이고 있다. 특별히 엄선한 신선한 활어로 차려낸 사시미 모둠, 9가지 생선과 채소를 네모지게 썰어 그릇에 촘촘히 담은 뒤 달걀과 간장을 넣고 섞어 김에 싸 먹는 바크단,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수제 어묵 등 제대로 된 일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산마와 성게 알을 섞은 다음 모차렐라치즈를 얹어 구워낸 그라탱, 아귀 간과 무를 켜켜이 쌓아 올린 것, 육회와 산낙지를 함께 내는 등 이곳에만 있는 창의적인 메뉴가 무궁무진하다. 대관령에서 납품받은 질 좋은 고기를 철판에 구운 스테이크도 꼭 맛봐야 할 메뉴다. 일식에 어울리는 사케와 스테이크에 곁들일 와인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shop info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122 2층
영업시간 18:00~02:00 휴일 일요일
주차 공영 주차장 이용 문의 070-8811-3737
메뉴 MKAB 특선 사시미 모둠 3만5천~5만5천원, 토마토가 들어간 따뜻한 소스로 버무린 겨울 특선 카르파치오 1만8천원, 연근 사이에 아귀 간을 넣어 튀긴 요리·산마우니그라탱 1만9천원씩, 바크단 2만원

1 고디바 실내를 들어서면 한입에 쏘옥 넣고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초콜릿이 진열돼 있다.
2 고디바 초콜릿과 음료를 편안하게 앉아 맛볼 수 있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2층.
3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고디바 초콜릿.
4 특유의 달콤함이 한 번 맛보면 매료되는 고디바의 핫초콜렉사와 다크초콜릿데카당스.

2. 정통 벨기에 초콜릿 전문점 고디바(GODIVA)

1926년, 벨기에에서 탄생한 고급 초콜릿 브랜드 ‘고디바’. 외국 여행에서 달콤한 맛에 매료돼 잊을 수 없던 고디바의 초콜릿과 음료를 지난 12월부터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맛볼 수 있게 되었다. 1층에서는 테이크아웃 음료와 초콜릿 포장 세트를 구입할 수 있고, 2층은 카페, 3층은 바 형태로 꾸며져 편안한 분위기에서 고디바 제품을 맘껏 즐길 수 있다. 따뜻한 갈색 톤으로 꾸민 2층으로 오르면 고급스러운 소파와 테이블이 자리하며, 단체석도 두 군데나 있어 안락한 분위기에서 초콜릿 맛을 즐길 수 있다.

food
마니아층이 두꺼운 고디바 초콜릿은 섬세한 몰딩 작업을 거쳐 휘황찬란한 디자인은 물론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맛도 일품이다. 고디바에서는 14종의 수제 초콜릿과 초콜릿으로 만든 음료 초콜렉사, 커피와 차, 고디바 초콜릿을 묻힌 딸기 등의 디저트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초콜릿을 블렌더에 갈아 진하게 만든 차가운 초코 음료 ‘초콜렉사’는 오픈과 동시에 가장 이슈가 된 메뉴다. 따뜻한 초콜렉사는 다른 곳의 핫초코보다 맛이 진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초콜릿으로만 즐기기에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고디바 초콜릿 2개 혹은 초콜릿을 묻힌 딸기 2개와 커피 1잔으로 구성된 고디바세트를 추천한다.

shop info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45-6
영업시간 11:00~23:00(금·토요일은 01:00까지)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발레 가능 문의 02-517-3979
메뉴 초콜릿 3천8백~4천4백원, 커피 6천5백~7천5백원, 초콜렉사 6천5백~9천원, 고디바세트 1만2천~1만3천원

1 높은 천장 덕분에 더욱 넓어 보이는 비앙 에트르의 실내.
2 빳빳하게 다린 테이블보에 정갈하게 놓인 정찬 세팅. 민트색의 폭신한 의자가 실내에 생동감을 준다.
3 식감이 부드러운 비앙 에트르의 시그너처 디저트, 수플레.
4 라즈베리무스와 말린 사과, 졸인 사과와 무화과를 곁들인 푸아그라 요리에 포트와인소스와 아몬드소스를 함께 곁들였다.

3. 미식가들을 사로잡는 정통 프렌치 비앙 에트르(bien-etre)

청담동에서 정통 프렌치를 선보여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앙 에트르’가 지난 9월 종로구 화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현대적 상상을 건축에 표현하는 건축가 조민석이 설계한 아트센터에서 박민재 셰프의 요리를 도예가 김영환의 그릇에 담아내 더욱 이목을 끈다. 독특한 외형과 다크 그레이의 스틸 벽재로 지어진 건물 안에 햇살을 환하게 비추는 통유리와 높은 천장으로 구성된 새로운 모습의 비앙 에트르가 자리했다. 실내에는 빳빳하게 다린 테이블보를 씌운 테이블과 파스텔톤의 하늘색으로 통일된 의자가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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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서 ‘비앙 에트르’를 운영할 때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던 박민재 셰프는 프랑스 르코르동 블루에서 조리와 제빵 과정을 섭렵한 다음 한국인 최초로 파리의 피에르 가니에르에서 근무했다. ‘비앙 에트르’에서는 정통 프렌치 요리를 코스는 물론 단품으로 맛볼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점심은 아뮈즈부시, 전채, 생선 혹은 육류, 디저트, 커피가 나오고 저녁은 가격대에 따라 즐길 수 있다. 단품으로는 달팽이 요리, 성게와 버섯을 넣은 리소토, 대게 속살을 넣어 만든 토마토 가스파초, 배춧잎으로 만 닭 안심과 푸아그라 등 청담동에서 인기 있던 메뉴도 여전히 맛볼 수 있다. 특별한 요리를 즐기고 싶을 때엔 하루 전 예약하면 박 셰프가 추천하는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제철 재료를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이끌어낸 음식들이 화려한 그릇들과 다양하게 어울려, 보는 것만으로도 충족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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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5 송원아트센터 2층
영업시간 12:00~15:00, 18:00~22:00 휴일 일요일
주차 발레 가능 문의 02-720-3959
메뉴 점심 코스 3만원, 저녁 코스 7만~9만원

1 가족 단위의 손님들을 배려해 폭신한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한 스모키살룬 BBG의 실내.
2 편안한 나무 소재의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실내에 거울로 포인트를 줬다.
3 일본 된장으로 양념한 훈제 삼겹살에 포테이토샐러드와 코울슬로를 곁들인 매운포크슬라이더.
4 토르티야에 갈빗살과 스크램블드에그가 들어 있고, 달콤하게 볶은 양파와 철판에 구워 마요네즈와 치즈를 묻힌 옥수수, 사워크림을 곁들인 이태원 블랙퍼스트 부리토.

4. 브런치 & 수제 버거 전문점 스모키 살룬 BBG(SMOKEY SALOON BBG)

수제 버거 전문점 스모키 살룬 바로 위층에 BBG(Bar, Brunch, Grill) 콘셉트를 추가한 ‘스모키 살룬 BBG’가 새롭게 등장했다. 점심에는 브런치, 저녁에는 버거와 일품요리, 밤에는 칵테일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빈티지한 기존의 스모키 살룬에 비해 밝고 캐주얼한 모던 콘셉트로 인테리어와 조명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콘셉트를 즐길 수 있으니 친구, 연인은 물론 가족끼리 다양한 메뉴를 맛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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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키살룬 BBG는 브런치 메뉴, 슬라이더(샌드위치), 스페셜 요리는 물론 스모키살룬의 인기 메뉴까지 구성이 다채롭다. 브런치 메뉴는 총 6가지로 팬케이크부터 에그베네딕트까지 다양하다. 새로운 개념의 슬라이더는 미니버거와 생김새가 비슷한데 이곳에서 아침마다 구워내는 모닝빵을 반으로 잘라 치즈, 연어, 불고기, 투뿔안심 등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춘 메뉴다. 김치케사디야, 차돌박이를 곁들인 타코, 참숯 스테이크 등의 스페셜 메뉴도 비장하게 준비했다. 또한 스모키살룬의 인기 메뉴인 앰뷸런스, 빅 아일랜더, 볼케이노는 물론 새롭게 추가된 블랙퍼스트버거까지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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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3-5 2층
영업시간 11:00~23:00(금·토요일 10:30~00:00, 일요일은 23:00까지)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발레 가능 문의 02-532-9829
메뉴 버거류 8천5백~9천9백원, 매운포크슬라이더 1만1천원, 이태원 블랙퍼스트 부리토 1만5천원

1 겉과 속을 부드럽게 익힌 방어, 볶은 셀러리와 양파를 곁들인 딱새우에 그린 커리를 소스로 곁들인 ‘딱새우구이와 방어스테이크’.
2 날씨가 추워지면 비로소 제철이 되는 방어를 두툼하게 썰어 그린올리브 다진 것과 토마토, 물냉이로 만든 샐러드를 함께 낸 ‘제철 방어회’.
3 진흙 소재로 마감한 바닥, 곳곳에 있는 나무들이 자연의 한 부분을 옮겨놓은 듯한 고사소요의 실내.
4 운치 있는 창문에 내비치는 햇살 덕분에 기분 좋은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5. 제철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 고사소요

캘리포니아 퀴진을 선보이던 ‘델마’의 김미영 셰프가 액세서리 디자이너 김혜림 대표와 함께 이태원에 제철 해산물 레스토랑 ‘고사소요’를 오픈했다. ‘뜻 좋은 선비가 하늘을 거닐다’라는 뜻으로 김 대표가 이 공간을 처음 봤을 때 떠올랐던 느낌을 담고자 추사 김정희의 작품 이름을 따다 붙였다. 1960년대에 지어져 고풍스러운 건물의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실내에 들어서면 더욱 빈티지한 분위기에 매료된다.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과 진흙으로 만든 바닥 소재와 곳곳에 놓인 나무와 화분으로 자연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싱싱한 제철 해산물의 맛을 살려 요리한 김 셰프의 요리와 와인 ,그리고 배경음악까지 섬세하게 배려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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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한 끼를 먹더라도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단품 메뉴의 폭을 넓혔다. 제철 모둠회, 제철 해산물 파스타, 해산물 튀김처럼 특정 생선에 국한하지 않고 매일 수산시장에서 사 온 생선을 요리해 손님상에 올린다. 겨울인 지금, 맛은 물론 영양으로 가득 찬 방어, 딱새우, 쥐치, 전갱이 등을 활용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셰프가 시장에서 즉흥적으로 사 온 생선으로 그날의 스페셜 메뉴를 준비하기도 한다. 해산물, 전복, 안초비 등을 주재료로 한 파스타, 한 번에 마시는 샷 잔에 담긴 굴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메뉴다. 요리마다 그에 어울리는 와인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으며 추천을 받아 요청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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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30 2층
영업시간 17:30~22:00 휴일 일요일
주차 용산구청 주차장 이용 문의 02-338-3591
메뉴 해산물 버거·해산물 튀김 1만7천원씩, 제철 생선회 1만8천원, 제철 해산물 파스타 2만원

1 편안한 나무 소재의 테이블과 귀여운 소품들로 꾸며진 면식가의 내부.
2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인 모둠해물짬뽕.
3 도톰하게 썬 삼겹살과 아삭한 식감의 숙주, 쫄깃한 쌀국수를 철판에 볶은 삼겹살철판볶음면.
4 싱싱한 새우와 소라, 다진 채소를 넣고 철판에서 빠르게 볶아낸 해물철판볶음밥.

6. 직접 뽑은 쫄깃한 면과 얼큰한 국물 면식가

부산 달맞이고개에서 면 요리로 유명세를 떨치던 ‘면식가’의 맛을 홍대 앞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잔치국수를 시작으로 메뉴를 하나씩 늘려가던 중 신선한 해산물로 끓인 짬뽕이 큰 반응을 얻으며 달맞이고개 유명 맛집으로 떠올랐다. 지난 11월 말 홍대 주차장 골목 근처에 문을 연 면식가는 실내로 들어서면 육수를 삶는 커다란 냄비, 밥과 면을 볶는 철판이 훤히 보이는 오픈 주방이 눈길을 끈다. 뜻을 합친 3명의 요리사가 함께 만들어내는 얼큰한 부산의 맛을 담은 면 요리와 철판 요리가 더욱 기대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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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식가에서는 생면국수, 짬뽕, 볶음밥, 볶음면을 맛볼 수 있다. 생면국수와 짬뽕에 사용한 면은 이곳만의 비법으로 직접 반죽해 뽑아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좋다. 국숫집에서 면만큼 중요한 것이 국물인데, 생면국수에 곁들이는 국물은 멸치와 다시마로 담백하게 끓여내 뒷맛이 깔끔하다. 이곳 시그너처 메뉴인 짬뽕 국물은 부산에서 직송한 싱싱한 홍합, 오징어, 새우, 꽃게, 소라를 듬뿍 넣고 얼큰하게 끓여 깊은 맛을 낸다. 매운 것을 좋아한다면 이름 그대로 맛있게 매운 ‘억수로매운해물짬뽕’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불고기 혹은 해물을 넣은 볶음밥, 쌀국수와 도톰한 삼겹살, 아삭한 숙주를 넣은 삼겹살볶음면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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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6-58
영업시간 11:00~21:00(금·토요일은 23:00까지)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공영 주차장 이용 문의 02-6414-4611
메뉴 모둠해물짬뽕 6천원, 해물철판볶음밥 6천5백원, 삼겹살철판볶음면 7천5백원

1 조리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오픈 주방과 손님과 자유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바.
2 오리고기와 오리고기 완자, 구운 파를 간장 육수와 함께 섞고 차갑게 식힌 면을 찍어 먹는 카모난방.
3 소바를 뜨겁게 반죽해 덩어리로 만들어 고추냉이와 뜨끈한 국물을 곁들인 소바가키.

7. 담백한 맛의 소바 퀴진 미나미(MINAMI)

해마다 늦가을부터 시작해 겨울이 되면 일본 유명 소바집에는 갓 수확한 메밀로 만든 햇소바를 먹을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는다. 지난 11월 서초동에 오픈한 소바 전문점 ‘미나미’에서도 그해 수확해 만든 소바를 맛볼 수 있다. 일본 츠지조리학교에서 요리를 연마한 뒤 조선호텔 스시조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남창수 오너 셰프가 일본 수타 소바의 장인 코자쿠라에게 사사한 뒤 다양한 소바를 한국에 소개하기 위해 오픈했다. 일본에서 공수한 메밀가루와 우리나라 봉평의 메밀가루를 배합해 반죽하며, 메밀가루 자체가 예민하기 때문에 직접 반죽하고 면을 만드는 곳도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다. 활력 넘치는 주방을 볼 수 있는 오픈 바와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테이블이 자리한 실내는 소바를 먹으며 사케도 한 잔 걸치기에 편안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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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에서는 따뜻한 소바와 차가운 소바, 소바를 활용한 일품요리 등 남 셰프의 창의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소바가루와 밀가루를 8:2의 비율로 제면하는 니하치 스타일로 고유의 향은 유지하되 쫄깃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소바를 먹기 전 입맛을 돋우는 ‘소바마에’를 선보이는데, 그중 메밀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어 반죽하고 덩어리를 만들어 고추냉이와 함께 먹는 소바가키는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청어, 오리고기, 굴, 튀김 등의 독특한 토핑을 얹어 따뜻하게 먹는 소바는 추운 겨울 배 속을 따뜻하게 해준다. 3가지 맛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3S, 샐러드 스타일로 만든 냉소바와 메밀가루로 만든 파스타를 활용한 소바라사냐, 소바치킨스튜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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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68-7
영업시간 11:30~14:00, 17:00~21:00 휴일 일요일
주차 3대 가능 문의 02-522-0373
메뉴 3S·야마카게 1만2천원씩, 카모지루·텐자루 1만3천원씩, 카케소바·카모난방 1만3천원씩, 소바라자냐 1만5천원

새로운 콘셉트로 오픈해 입소문을 타고 있는 레스토랑에서 2013년의 미식 트렌드를 먼저 음미해보자.

Credit Info

포토그래퍼
김나윤,강태희
에디터
이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