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STAR

STAR

<싱어게인2> 김기태, 무명에서 유명으로!

무명 가수들이 펼치는 희망과 감동의 무대, <싱어게인2>가 막을 내렸다. 그 결과는?

On April 04, 2022

/upload/woman/article/202204/thumb/50650-484239-sample.jpg

김기태

허스키 보이스 삶을 이야기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

 무명에서 유명으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이하 <싱어게인2>)가 감동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우승자는 목소리로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 김기태다.


<싱어게인2> 파이널 라운드에는 ‘허스키 보이스’ 김기태를 비롯해 톱6인 ‘독보적 음색’ 김소연, ‘음색 깡패’ 이주혁, ‘파란 마녀’ 신유미, ‘보컬 타짜’ 박현규, ‘가정식 로커’ 윤성이 마지막 경연을 펼쳤다.


역대급 레전드 무대에 시청자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수도권 9.5%, 전국 8.7%(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로 동시간대 1위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최종 우승자는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심사위원 점수 40%, 실시간 문자 투표 50%를 합산해 결정됐다. 그 결과 김기태가 총점 2807.26점을 받으며 최종 우승자가 됐다. 2위는 김소연(총점 1610.77점), 3위는 윤성(총점 1514.98점), 4위는 박현규(총점 1419.53점), 5위는 이주혁(총점 1418.70점), 6위는 신유미(총점 1228.74점)로 결정됐다.


톱10에게는 전국 투어 콘서트 참가 자격을 주고, 톱3에게는 활동 지원금 3,000만원과 안마 의자를 전달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이와 함께 우승 상금 1억원이 주어진다.


김기태는 “힘들어하는 많은 무명 가수에게 포기하지 말고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추가 합격과 패자부활전을 거치며 우여곡절 끝에 톱6에 오른 ‘멘탈 갑 소녀’ 김소연은 끝까지 흔들림 없이 실력을 발휘해 2위의 영예를 안았다. 경연 내내 전매특허 초고음으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호평받은 윤성은 3위를 차지했다.


<싱어게인2>는 세대 불문, 장르 구분 없이 오롯이 노래 하나만 심사하는 오디션으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무명 가수들이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이름을 찾아가는 성장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여느 오디션 프로그램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인기를 지키며 화제를 낳았다. 유희열, 이선희, 윤도현, 김이나, 규현, 이해리, 선미, 송민호라는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지닌 심사위원단의 따뜻한 심사와 이승기의 재치 있는 진행 역시 빛났다는 평이다.

/upload/woman/article/202204/thumb/50650-484240-sample.jpg


유희열·이선희 심사위원님의 “이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믿어도 된다”라는 말이 큰 힘이 됐다.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던,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사람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는 김기태, <싱어게인2>의 최종 우승자다.

<싱어게인2>에 지원한 계기는 뭔가?
그동안 계속 지켜봐준 팬들 덕분에 노래를 포기하지 않았다. 작은 무대라도 노래를 부를 수 있다면 서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가족이 생긴 후 두려움도 있었지만 마지막으로 도전해보고 싶었다. 라운드마다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아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었다.

자신의 무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1라운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과 세미파이널 ‘그날들’을 불렀을 때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불렀을 때의 첫 무대, 첫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또 ‘그날들’은 다시 태어난 느낌을 받았다. 내 이름과 내 노래가 나온다는 게 이런 기분임을 처음 알았다. 노래 자체에는 집중을 못 했지만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다.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온전히 내 목소리와 음악만 들렸다.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쟁자의 무대를 꼽는다면?
정말 많다. 굳이 꼽자면 64호 서기 님이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을 불렀던 무대다. 개인적으로 워낙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섬세하고 순수하면서도 쓸쓸한 표현에 감탄했다. 그뿐만 아니라 34호 나겸 님과 17호 윤성 님 노래는 들을 때마다 경이로웠다.

<싱어게인2>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은 뭔가?
더 많은 이들에게 내 노래를 들려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욕심부리지 않고 초심을 담아 노래하겠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겠다.

많은 사람이 알아볼 것 같다. 기분이 어떤가?
밖에 자주 나가는 편이 아니다.(웃음) 하지만 지인들이 연락을 많이 해서 조금씩 체감하고 있다. 내 노래를 들어주는 팬이 많이 늘었다. 너무 감사하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콤플렉스라고 했는데, 지금은 어떤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들이 내 목소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그런데 <싱어게인2>를 통해 도전의 폭이 넓어졌다. 호불호가 강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섬세한 노래를 부를 때 대중이 더 좋아하는 것 같더라. 콤플렉스가 없어진 건 아니지만 자신감이 생겼다.

심사위원들의 심사 평 중에 가장 마음을 흔들었던 평은?
유희열·이선희 심사위원님의 “이제는 자신의 목소리를 믿어도 된다”라는 말이 큰 힘이 됐다.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던, 듣고 싶었던 말이었다.

1라운드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무대가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생각도 못 했다. 내 목소리는 호불호가 많다고 생각해 대중에게 다가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마음이 전달된 것 같아 감사하다. 더 고민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파이널 라운드에 올랐을 때 기분이 어땠나?
순위 욕심보다 마지막까지 잘 집중해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고 내려오겠다는 마음이었다. 1등?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믿기지 않았다. 사실 컨디션이 안 좋아 감히 높은 순위를 생각할 수 없었다. 그래서 마음이 오히려 편했다. 그런데 내 이름을 불러서 얼떨떨했다.

방송 초반에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려는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는데, 이제는 어떤 수식어로 불렸으면 하나?
사람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그들을 위로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힘들고 슬플 때 “힘내”, “넌 할 수 있어” 하는 말도 위로가 되지만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를 만나 한바탕 울고 나면 그것 또한 큰 위로가 된다. 나는 그런 가수이고 싶다. ‘삶을 이야기하는 가수’이고 싶다. `

CREDIT INFO

에디터
하은정, 곽희원(프리랜서)
사진
jtbc제공
2022년 04월호

2022년 04월호

에디터
하은정, 곽희원(프리랜서)
사진
jtbc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