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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느끼며 전통주 한잔

전통주가 주류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다양한 색의 막걸리부터 이색 재료로 만든 발효주와 증류주 등 매력적인 ‘우리 술’을 소개한다.

On April 04, 2022

 우유 빛깔 우리 술 탁주 

탁주는 쌀, 누룩, 물을 재료로 하여 쌀의 침전물을 그대로 걸러낸 우리 술로, 막 거른 술이라 하여 막걸리, 색이 희다고 하여 백주, 집마다 담그는 술이라 하여 가주로 불린다. 고소한 밀막걸리, 부드럽고 깔끔한 쌀막걸리, 유산균과 비타민 B가 많은 생막걸리 등이 있다. 봄과 어울리는 탁주 6가지.

  • 연분홍으로 봄 느낌 가득한
    문경주조 오미자 생막걸리

    문경 오미자의 은은한 연분홍빛을 담고 있는 생막걸리다. 천연 암반수의 맑고 부드럽고 시원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막걸리에 들어가는 오미자를 직접 재배해 사용하는 등 재료 역시 지역의 것을 고집해 빚은 전통주다. 오미자 특유의 단맛, 신맛, 쓴맛과 어우러지는 톡 쏘는 탄산감이 매력적이다.
    문의 www.soolmarket.com 제품 문경주조 오미자 생막걸리 750ml 6.5도 3천원.

  • 임인년 호랑이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호랑이 생막걸리

    막걸리의 정석 같은 술이다. 부드러운 목 넘김을 자랑하는 깔끔한 맛이 느껴진다. 입에 감기는 감칠맛은 덤이다.
    문의 www.baedoga.co.kr 제품 호랑이 생막걸리 750ml 6도 3천3백원.

  • 크림같이 부드러운 장밋빛 살균 탁주
    붉은 원숭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가진 붉은색 홍국쌀 살균 탁주다. 2016년 붉은 원숭이 해에 출시됐는데 그에 영감을 받아 이름을 지었다. 도수에 비해 보디감이 높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취했을 때 하는 행동이 그려져 있는 라벨이 재미있다.
    문의 @sulseam 제품 붉은원숭이 375ml 10.8도 9천원.

  • 붉은색이 예쁜
    지란지교 무화과 탁주

    달콤한 순창 무화과의 풍미가 느껴지는 국내 최초 무화과 수제 막걸리다. 청정 지역 순창에서 얻은 강천 천연 암반수, 고품질의 햇찹쌀, 그리고 직접 재배한 무화과를 사용해 빚은 무화과 탁주로, 흔들기 전후 달라지는 다채로운 색감을 감상할 수 있다.
    문의 @jiranjigyo.official 제품 지란지교 무화과 탁주 500ml 12도 1만5천원.

  • 신선한 복분자 빛깔에 맛까지 느낄수 있는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당도와 과육이 뛰어난 고창의 1등급 복분자로 빚은 복분자 막걸리다. 해풍을 맞고 자란 특품 복분자를 사용해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뛰어나다.
    문의 www.ksdb.co.kr 제품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 360ml 6도 3천1백원.

  •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

    덕한 누룩 베이스로 떠먹는 요구르트 식감의 막걸리다. 깊고 진한 막걸리잼 같아 오물오물 취하는 줄도 모르고 마구 퍼 먹게 되는 매력이 있다.
    문의 @sulseam 제품 이화주 떠먹는 막걸리 100ml 8도 7천6백원.

 깔끔함의 매력 맑은술 

맑은 색의 전통주는 약주(청주), 증류주, 과실주가 있다. 약주는 탁주를 여과시켜 만든 술로, 13~18도 사이의 고소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특징이다. 증류주는 탁주 및 약주를 증류시켜 만든 술이다. 과실주는 각종 지역 특산 과일을 이용해 만든 발효주로 지역 특산주로 분류돼 전통주로 인정된다.

  • 달콤한 약주,
    제주 오메기 맑은술

    오메기떡, 누룩 그리고 물로 술을 빚고 발효가 끝난 후 노랗게 농익은 윗부분의 청주를 떠낸 술이다. 인공감미료, 첨가물을 넣지 않고 장기 발효 숙성을 통해 빚어 맛이 진하고 부드럽다. 산뜻한 산미와 달콤한 맛으로 시작해 곡물의 구수한 끝 맛을 느낄 수 있다. 곡류로 만들었지만, 천연 과실 향이 나는 제주의 전통 약주다.
    문의 @jeju_island_brewery 제품 제주 오메기 맑은술 500ml 16도 3만원.

  • 스모키한 부드러움,
    내변산양조장의 맑은술 해밀

    구수한 곡물 향이 올라오면서 옅은 과실, 흙 향과 오크에서 나오는 바닐라 향이 다채롭게 뒤따른다. 도수가 15도지만 밸런스가 잘 잡혀 있어 마시기 편하다.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6명의 심사를 거쳐 청주, 약주 부문 1위를 수상한 제품이다. 한식 중에서는 간장 양념에 조린 갈비찜, 양식 중에서는 감바스 알 아히요와 아주 좋은 조화를 이룬다.
    문의 @mulberryxbuan 제품 해밀 500m 5도 2만5천원.

  • 제주의 감귤향 가득한 2022 에디션
    시트러스 혼디주

    100% 제주산 감귤을 사용한 과실주다. 혼디는 제주어로 ‘함께, 같이’라는 뜻으로 같이 마시면 더 좋은 술이다. 한 병에 제주 감귤 3개가 들어간 혼디주는 저온 공법으로 숙성해 감귤의 상큼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2022년 임인년 호랑이 에디션은 기간 한정 상품이다.
    문의 www.ehondiju.com 제품 시트러스 혼디주 330ml 12도 8천2백원.

  • 묵직한 느낌의 약주,
    홍승희 맑은 문희주

    유기농 햇찹쌀과 물, 우리 밀 전통 누룩으로 묵직하고 짙은 맛을 한껏 이끌어낸 술이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오랜 숙성의 기다림으로 맑게 걸러내 부드러운 목 넘김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문의 @omija_rice_wine25 제품 맑은 문희주 500ml 13도 4만6천원.

  • 1500년의 백제 왕실을 담다,
    한산소곡주

    16도 도수에 감미로운 술맛을 자랑하는 술이다. 찹쌀과 누룩을 주원료로 하여 100일의 기다림으로 만들어진 한산소곡주는 ‘취하는 줄 모르고 마시게 되는’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뒷맛이 특징이다.
    문의 sogokju.co.kr 제품 한산소곡주 750ml 16도 1만3천원.

  • 은은하게 달콤한 맛,
    동백꽃 제주

    은은하게 풍기는 달콤한 향이 곁들임 음식과 잘 어울리는 술이다. 청포도 사탕처럼 달콤한 향이 느껴지며 가벼운 목 넘김 이후 느껴지는 적당한 산미와 단맛의 여운을 훔치는 씁쓸함이 잘 어우러진다.
    문의 jejucoop.modoo.at 제품 동백꽃 제주 365ml 16도 1만2천원.

 전통주 여기서 구입해요 

집에서 다양한 전통주를 즐기고 싶다면 전통주 판매 사이트를 클릭하라.

  • 지역에서 계약재배한 쌀로 우리 술을 만드는 술샘에서 운영하는 스토어로 다양한 종류의 전통주를 구매할 수 있다.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와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증류주 미니어처 선물 세트도 만날 수 있다. smartstore.naver.com/sulseam
    문의 010-2574-1694

  • 우리술한잔에서는 종류별 전통주뿐 아니라 술잔과 갖가지 선물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전통주 구독 서비스와 매달 하나의 테마로 기획한 술박스를 통해 특별한 전통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www.oneshotkorea.net
    문의 02-333-0901

  • 술마켓은 네이버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뿐 아니라, 배달의 민족 ‘전국별미’ 전통주 카테고리에서도 만날 수 있다. 4월에는 군자역 부근에 전통주 보틀 숍을 열 예정이다. 이달 술마켓 추천 제품은 찹쌀과 밀누룩으로 만든 토끼소주와 젊은 청년 막걸리 한강주조다. www.soolmarket.com
    문의 1588-3819

  • 담화마켓은 전통주 플랫폼 ‘술담화’에서 운영하는 전통주 스토어로 매주 전통주 소믈리에가 추천한 술을 구매할 수 있다. 저도수, 낮은중도수, 높은 중도수, 고도수로 구분해두어 원하는 도수의 술을 선택할 수 있다. 전통주와 페어링하기 좋은 안주도 세트로 판매한다. sooldamhwa.com
    문의 070-5014-1282

CREDIT INFO

에디터
우먼센스 학생에디터 에디터 김연수, 김유리, 박서현, 박세민, 박소영, 손현영, 신성아, 심지현, 이지수, 최등임, 신혜린
사진
각 브랜드 제공
2022년 04월호

2022년 04월호

에디터
우먼센스 학생에디터 에디터 김연수, 김유리, 박서현, 박세민, 박소영, 손현영, 신성아, 심지현, 이지수, 최등임, 신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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