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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나훈아 비하인드

On November 04, 2020

1 진정한 싱어송라이터 뮤지션

국내 트로트 뮤지션 중에서 곡 작업까지 도맡는 싱어송라이터는 드물다. 나훈아는 자작곡 능력을 타고난 음악인이자 히트곡 제조기다. 나훈아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울긴 왜 울어' '잡초'를 비롯해 영화 <비열한 거리>(2006)에서 조인성이 불렀던 '땡벌' 등 나훈아 자작곡의 히트곡은 상당히 많다. 특히 '땡벌'을 불러 유명해진 강진은 나훈아에게 직접 곡을 받은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진은 "'땡벌'은 사실 나훈아 선배님 앨범의 수록곡이었는데 아쉽게 히트 치지 못했다. 그 곡을 내가 부르고 다녔는데 선배님이 직접 편곡해서 내게 주셨다. 10원 한 장 받지 않으셨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2 꿈 찾아 떠나는 70대 방랑자

나훈아는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에서 "나보고 신비주의라고 하는데 가당치 않다. 가사를 쓰고 곡을 쓰는 사람은 가슴에 꿈이 있어야 한다. 그 꿈이 언젠가부터 가슴에 고갈된 것 같아 지난 11년간 세계를 돌아다녔다"고 말했다. '자유주의' 이미지가 강한 그는 실제로 세계 이곳저곳을 탐험하며 경험을 쌓는다고. 나훈아는 "새롭게 경험한 것들이 가슴속에 새로운 꿈을 심어줬다"고 털어놨다. 74세 나이에도 새로운 꿈을 찾아 나서는 '방랑자' 나훈아의 열정은 젊은 세대에게도 좋은 자극이 됐다.
 

3 콘서트 후일담

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은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성사를 위해 오래전부터 집요하게 나훈아와 접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만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그를 설득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나훈아는 국민에게 위로와 용기가 필요하다는 취지 하나만으로 비대면 공연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제작비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이훈희 제작2본부장은 "제작비에 대해서는 나훈아 선생님이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는 게 핵심이다. '돈을 받으면 하라는 대로 해야 하기 때문에 (출연료를 안 받는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구현해주기 위한 돈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다"고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부심과 한결같은 소신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나훈아 덕통사고! 팬 인증한 연예인들

레전드의 귀환에 연예계도 뜨겁게 들끓었다. 스타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본방 사수' 인증샷을 게재하며 팬심 자랑에 나섰다. 배우 소유진은 나훈아 콘서트 본방 사수 인증샷과 함께 "엄마와 나는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라는 글을 게재했다. 방송인 안선영은 존경심을 표했다. 그녀는 "연예인의 연예인. 존경합니다. 나훈아 선생님"이라며 감탄했다. 개그맨 김기리는 "명절 엄마, 아빠, 조카 실시간 리액션 차이. 나훈아 콘서트. 전설이십니다"라고 생생한 콘서트 본방 후기를 전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과 김희철 역시 대선배에 대한 존경을 표했고 보아는 "킹"이라는 짧은 글로 '가황'의 공연에 찬사를 보냈다. 래퍼 쌈디는 "소크라테스 형!"이라는 발랄한 글로 공연을 즐겼음을 알렸다. 윤혜진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남편 엄태웅이 "테스형!"을 흥얼거리는 영상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CREDIT INFO

에디터
박주연
사진
예아라, MBC 제공, KBS 캡처
2020년 11월호

2020년 11월호

에디터
박주연
사진
예아라, MBC 제공, K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