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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무너진 피부 장벽 회복 솔루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건조한 것은 물론, 따갑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목! 무너진 피부 장벽을 회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한다.

On December 2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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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우리의 피부는 여름과 달리 메마르고 푸석푸석하며 쉽게 건조해진다. 그 어느 때보다 보습에 신경 써야하는 계절이다. 매끄럽고 탄력 있는 정상적인 피부라면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10~20%는 유지돼야 하는데, 겨울철 피부는 찬 바람과 건조한 공기, 난방으로 인해 각질층의 수분이 10% 이하로 감소하며, 여름철 공기 중의 습도는 70~80% 정도이지만 겨울철에는 60%에 못 미쳐 피부가 건조해지는 원인. 이때 각질층이 메마르고 축소돼 피부 장벽에 틈새가 생기면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는 것. 즉 습도와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어느 계절보다 피부가 건조하고 피부 장벽이 위험 요소에 노출돼 위협을 받는 때이므로 피부 장벽 케어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화장품업계에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보습과 피부 장벽 케어 관련 제품을 대거 출시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피부 장벽 손상의 원인은 겨울이라는 환경적인 요인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외부로부터 아무런 자극이 없다고 해도 기본적인 피부 노화와 함께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도 노화한다. 따라서 주름 개선, 미백과 같은 안티에이징 못지않게 피부 장벽도 데일리 케어가 필요한 것.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자극에 민감해지는데, 바람이 불거나 열에 노출되면 홍조가 생기고 보습을 유지하기 어려워 건조가 심해진다. 건조함이 심해지면 잔주름이 늘고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미세한 자극에도 쉽게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까지 나타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악성·건성 습진은 물론, 피부 장벽의 손상이 더욱 심해지면 아토피 피부로 증상이 발전될 수 있다.
 

피부장벽, 예방이 최선

피부 장벽은 무너지기 전에 손상을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 피부 방어막이 깨진 상태에서 스트레스, 과음, 수면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어떤 제품을 바르고 무슨 케어를 해도 피부 장벽이 회복되기 어렵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고 수분과 영양 섭취를 하는 등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도 동반돼야 한다.

또 일상에서 피부 장벽의 건강에 클렌저의 사용도 영향을 끼친다. 건강한 피부 표면은 pH 4.5~5.5 정도로 약산성을 띠는데, 이때 피부는 피부 사이의 간격이 촘촘하고 응집력이 높아 세균, 박테리아 등 균이 번식하기 어렵다. “pH 밸런스가 무너지면 피부 장벽에 균열이 시작되는데, 일상생활에서 세안을 잘못해 피부의 pH 밸런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죠” 와인피부과 김홍석 원장의 말이다.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는 겨울철에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최대한 저자극으로 불필요한 노폐물과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세안이 필수. 또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피부 각질의 턴오버 주기가 길어지는데, 이때 물리적 각질 제거보다는 AHA·BHA를 함유한 화학적 각질제거제를 사용해 자극 없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 후에는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자외선차단제도 평소보다 꼼꼼하게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필수. 닥터자르트 교육팀 장서희 과장은 “피부 장벽 케어로 무엇보다 자극받은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겨울철 무너진 피부 장벽으로 인해 특히 건조해진 피부에는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피부의 보습 개선에 효과적인 성분이 함유된 보습제를 발라 피부 장벽을 케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피부 장벽을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각질층 사이를 메워주는 ‘세포 간 지질’의 회복이 중요한데,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성분인 세라마이드와 NMF(천연 보습 인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포 간 지질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세라마이드 성분은 세포 간 접착력을 높여줘 무너진 피부 장벽의 개선을 도와주며, NMF는 스스로 수분량을 조절해 수분 유실을 최소화함으로써 피부 장벽을 강화해준다고. 5가지 세라마이드 성분이 견고한 보습 장벽을 구축하고 피부 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피부 장벽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겨울철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줘 피부에 깊은 보습감을 선사하는 ‘닥터자르트 세라마이딘 크림’이 몇 년째 겨울철 베스트셀러이자 마니아층을 형성한 제품인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는 데 세라마이드 성분이 필수라면, 외부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하는 표피층의 건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피층을 촉촉하고 튼튼하게 케어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피층을 이루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사이를 채우는 글리코사미노글리칸(GAG)이 줄어들면 피부 전체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콜라겐, 히알루론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피부 건조를 막고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방법. 또 최근 유익균을 재료로 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도 피부 면역력을 높이는 성분으로, 피부 장벽 강화와 외부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 최근 주목할만한 성분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피부 장벽의 회복과 재생을 돕는 성분을 어떻게 피부 진피층까지 잘 흡수시킬 수 있을까. “한 번에 너무 두껍게 바르면 피부에 흡수되지 않고 너무 적은 양을 바르면 피부에 수분을 채우기엔 부족할 수 있어요. 또 너무 다양한 성분의 제품을 발라도 효과가 상충돼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죠” WE클리닉 조애경 원장의 코멘트다. 충분한 양을 잘 바르려면 여러 번 두드리며 잘 흡수시키는 것이 중요한데, 바르고 나서 금방 피부 표면이 건조해진다면 제대로 충분한 양을 바르지 못했다는 신호. 겨울철 보습제를 흡수시키는 노하우로 조애경 원장은“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는 것보다 한 번 더 얇게 덧발라 레이어링하는 것이 보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겨울철 최대 화두인 피부 장벽 케어. 정말 무너진 피부 장벽을 회복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을 때 세 피부 전문의의 대답은 “Yes”. 단, 피부 장벽이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따라서 피부 장벽이 손상되기 전에 미리 케어하는 것이 정답인셈.

건조한 겨울철 실내의 습도는 50~60%로 맞추고 약산성 클렌저와 자외선차단제 사용, 피부 진정 및 수분 공급에 효과적인 히알루론산과 세라마이드 같이 피부 장벽 케어에 대표적인 성분의 보습제를 얇게 레이어링해 바르는 것 만이 겨울철 우리가 무너진 피부 장벽을 회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CREDIT INFO

에디터
송정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
WE클리닉 원장 조애경, 와인피부과 원장 김홍석, 닥터자르트 교육팀 과장 장서희
2019년 12월호

2019년 12월호

에디터
송정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도움말
WE클리닉 원장 조애경, 와인피부과 원장 김홍석, 닥터자르트 교육팀 과장 장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