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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보다 무서운

미세먼지, 제대로 알고 대처하기

On June 14, 2016

미세먼지가 건강 이슈로 떠오르며 이제 그 수치를 체크하는 것은 기온이나 날씨를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해졌다. 그동안 몰랐던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와 미세먼지 대처법 총정리.

1.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지름이 10μm(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미세먼지(PM10), 지름이 2.5μm 이하인 초미세먼지(PM2.5)로 분류한다. 미세먼지는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굴뚝을 통해 배출되고, 황사나 스모그에 섞여 함께 날아온다. 모래바람인 황사와 달리 미세먼지는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중이염, 천식과 기관지염, 후두염,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폐렴, 심폐기능 장애, 폐암 등 폐 질환, 심부전증, 심장박동 장애 등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으며,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끼친다. 또 입자가 작을수록 더 깊숙이 폐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의 해로운 영향은 증가한다. 즉, 미세먼지는 작을수록 그만큼 나쁘다는 것이다. 특히 피부가 약한 영유아와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아토피가 심해질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눈병과 알레르기가 악화될 수 있다.
 

2. 초미세먼지, 왜 위험할까?

중국에서 황사가 불어오는 가을에서 봄 사이는 초미세먼지(PM2.5)가 심해지는 시기다. 초미세먼지는 자연발생적인 것과 인공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위험한 이유는 작은 입자 때문이다. 이 크기가 중요한 이유는 체내에 들어온 이물질을 체외로 배출할 수 있는지 없는지의 분기점이 되기 때문이다. 황사라고 하더라도 공기역학적 지름이 10μm 이상이면 어쩌다가 기관에 들어왔어도 기침이나 가래와 함께 체외로 배출된다. 하지만 10μm보다 작은 물질은 섬모 사이를 통과해 기관을 지나 폐나 장까지 들어가 문제를 일으킨다. 또 피부나 장기의 무수히 많은 구멍과 주름, 땀샘으로 들어가거나 혈관을 막아 몸속 여기저기에 상처를 낸다.
 

3. 미세먼지 예보에 따른 행동 요령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좋음, 보통, 약간 나쁨, 나쁨, 매우 나쁨(201~300), 매우 나쁨(301~)으로 미세먼지 예보가 발효된다.

약간 나쁨

호흡기 질환자·심혈관 질환자 등 심한 옥외 활동 자제

나쁨
호흡기 질환자·심혈관 질환자 등 옥외 활동 자제, 노인·어린이 심한 옥외 활동 자제, 유치원·초등학교 실외 수업 자제, 차량 운행 자제, 미세먼지 배출업소 조업 시간 조정

매우 나쁨(201~300)
호흡기 질환자·심혈관 질환자 등 옥외 활동 자제, 노인·어린이 심한 옥외 활동 자제, 유치원·초등학교 실외 수업 자제, 중·고등학교 실외 수업 자제, 일반인 심한 옥외 활동 자제, 차량 운행 자제, 미세먼지 배출업소 조업 시간 조정

매우 나쁨(301~)
호흡기 질환자·심혈관 질환자 등 옥외 활동 자제, 노인·어린이 심한 옥외 활동 자제, 유치원·초등학교 수업 단축 또는 휴교, 중·고등학교 실외 수업 금지, 일반인 심한 옥외 활동 금지, 차량 운행 자제, 미세먼지 배출업소 조업 중지
 

4. 오늘의 미세먼지 상태가 궁금하다면?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홈페이지(www.airkorea.or.kr)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검색할 수 있다. 실시간 307개 대기오염 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를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의 4단계로 구분해 그에 맞는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실내공기질자료공개 홈페이지(info.inair.or.kr)에 접속하면 사용자 위치를 인식해 인근 지하철 역사, 공항, 대형마트 등의 실내공기질과 미세먼지 농도 정보를 제공한다.
 

5. 피부과 전문의 이종희 교수에게 듣는 ‘미세먼지 피부 디톡스 플랜’

미세먼지가 유발할 수 있는 피부의 문제는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알레르기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는 피부 알레르기 질환과의 관련성이다. 미세먼지에 의해 염증 반응이 유발되며, 피부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피부 장벽 기능이 손상될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또 미세먼지가 집먼지 진드기의 운반체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환자의 경우,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피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또 다른 영향으로는 민감성 피부와의 관련성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민감성 피부의 경우 피부 장벽 기능에 손상이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하면 피부 자극감, 민감성이 증가할 수 있다.

2010년에 미세먼지 노출이 주름과 색소 반점이 증가되는 피부 노화에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처음 있은 후로 이에 대한 연구가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의 경우에는 모낭을 통해 피부 깊숙한 곳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미세먼지 표면에 흡착된 다환방향족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가 피부 세포 기능에 영향을 주고, 활성산소 발생을 촉진해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합성을 감소시키고 분해가 증가해 피부 노화가 촉진된다고 생각되고 있다. 따라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알레르기 피부 질환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환자는 물론, 피부 노화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도 피부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피부에 대한 관리로는 화장품을 많이 바르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미세먼지가 피부에 더 잘 흡착될 수 있으므로, 글리코 필름이 함유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귀가 후에는 얼굴, 손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하며, 특히 워터프루프 제거 기능이 있는 딥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에 흡착된 미세먼지를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에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피부 방어막 기능이 있는 보습제를 꼼꼼히 바른다.
 

6.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건강 생활 수칙

1. 장시간 실외 활동을 자제하거나 장시간 외출하지 않는다. 외출 시 식약처에서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한다.
2.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한다. 외출 후에는 샤워를 해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것이 좋다. 세안, 손발 씻기, 양치 등도 철저히 해야 한다.
3. 식이섬유와 비타민을 섭취하고 수분도 충분히 섭취한다.
4. 과일, 채소 등은 충분히 씻어 먹는다.
5. 집 안에서는 되도록 창문을 닫아 외부의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한다. 진공청소기보다는 물걸레로 청소한다.

7. 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식재료

삼겹살보다는 해조류와 채소를 먹도록 한다. 미세먼지나 황사 배출에 삼겹살이 좋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정보다.

마늘
마늘에는 유황 화합물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된다. 항염, 항균, 항산화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다만 마늘은 열성 식품이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들에게는 좋지만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은 피해야 한다.

생강
생강은 몸을 따뜻하게 해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소화와 몸속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해조류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마늘 대신 다시마나 미역 등 찬 성질의 해조류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해조류
에는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한데, 체내 유해물질의 배출을 촉진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폐와 기관지 등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오염물질이 달라붙어 자극을 주기 쉽다. 물을 충분히 마셔 호흡기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 좋고, 물을 많이 마시면 체내 노폐물의 배출에도 도움이 된다.

 

8. 마스크, 제대로 고르기

미세먼지 예보가 발령됐을 때, 우리는 일반 면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반 면마스크는 미세먼지를 막아주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식약처가 인증한 황사 방지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다.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미세먼지 마스크는 여러 겹의 필터나 정전기를 이용해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미세먼지 마스크의 경우 0.04~0.1μm 크기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는 모양이 변형되고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세탁해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 미세먼지 마스크를 착용할 때 먼지가 들어오지 않을까 해서 수건이나 휴지를 덧대서 착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럴 경우 밀착력이 떨어져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미세먼지 마스크를 구입할 때는 ‘의약외품’, ‘황사방지’, ‘황사마스크’라는 표시를 확인한 후 구입해야 한다.

 

미세먼지로부터 가족 지키는 건강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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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릴컴의 ‘반디 아키’
주변의 미세먼지를 측정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반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미세먼지 측정뿐만 아니라 생활환경에 관련한 미세먼지 문제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크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가 편하다. 또 가죽 색상이 다양하고, 스티커를 붙여 원하는 디자인으로 꾸밀 수도 있다. 63×44×33mm 76g, 4만원대.

2. 김소형풀 본초 순백 클렌저

350만 개 본초캡슐이 들어 있는 김소형풀 본초클렌저는 다량의 본초캡슐과 수분산소 에센스가 만나 모공은 비우고 탄력과 수분은 채워주는 클렌저. 유성 & 수성 2중 클렌징은 물론 안색 보습 마사지, 모공 탄력 팩, 진정정화 필링이 한 번에 되는 올인원 멀티 제품으로 100% 국내산 곡물로 빚어낸 곡물수를 베이스로 사용했다. 145g 5만9천원.

3. 루헨스 ‘나노다이렉트 플러스 냉온 정수기’
‘다이렉트 쿨링 시스템’으로 시원한 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고온의 물을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온수 부스팅 기능’을 탑재했다.
NSF(미국 국제 위생 기관)의 필터 인증을 받은 ‘나노팩트 필터’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를 비롯해 세균, 박테리아 등 유해성 세균을 99.99% 제거해준다. 또 항균 ABS 재질로 제작한 위생캡 ‘히든코크’는 간편하게 분리 가능하며 세척하기 편해 코크의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렌털요금(1~36개월) 월 2만1천9백원.

4. 프리메라 베이비 선 쿠션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유아용 쿠션 타입으로 야외에서도 아기 피부를 쉽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다. 연약한 아기 피부를 위해 물리적 자외선 차단 방식(무기자차)을 적용한 자외선 차단 제품으로 아티초크 추출물을 함유해 외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받기 쉬운 아기 피부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이 특징. 15g 2만5천원.

5.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프로
진공청소와 물청소 및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해주는 제품으로 흡입된 먼지가 물과 함께 오물 상태로 배수 탱크로 이동해 미세먼지 배출 걱정을 줄여준다. 또한 항알레르기 케어 성능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물을 이용한 흡착 청소 방식은 미세먼지, 꽃가루, 동물의 털에서 나오는 알레르기 항원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89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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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미로 클린팟 프리미엄
지난 2년간 가습기 부문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한 미로 클린팟 프리미엄 가습기는 매일, 모든 부분을 100% 세척할 수 있도록 분리하기 쉬운 간단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BPA Free 친환경 식기용 소재를 사용했다. 아로마 디퓨저 기능으로 향기와 촉촉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장점까지 더했다. 14만9천원.

7.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미네랄 선스크린 SPF 50 PA+++

쉽게 자극받는 민감성 피부를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100% 미네랄 필터가 물리적인 보호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하는 제품. 인공 향, 파라벤 무첨가로 피부에 순하게 작용해 자극이 적다. 피부에 가볍고 산뜻하게 밀착되는 워터 플루이드 텍스처로 민감한 피부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50mL 3만9천원.

8.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
공기 질 분석부터 맞춤케어까지 IoCare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작동할 수 있는 스마트한 제품. 극세사망 프리필터, 맞춤형 필터, 탈취필터, 항바이러스 헤파필터를 갖춘 코웨이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는 렌털 이용 시 월 4만5천9백원(등록비 10만원 기준)이며, 일시불 판매가격은 1백28만원.

9. 한일전기 빨래삶통
피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균과 악취를 말끔히 없애고 묵은 때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제품으로 미세먼지, 황사로 더러워진 옷을 깨끗하게 빨아준다. 상온 세탁보다 60% 이상 세척 효율이 높고, 7L 대용량의 빨래도 삶을 수 있다. 4중 안전장치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1만8천8백원.

미세먼지가 건강 이슈로 떠오르며 이제 그 수치를 체크하는 것은 기온이나 날씨를 확인하는 것만큼 중요해졌다. 그동안 몰랐던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와 미세먼지 대처법 총정리.

Credit Info

기획
박선희 기자
진행
유리(프리랜서)
사진
이은숙
디자인
김보람
도움말
이종희 교수(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김소형 박사(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국민안전처
참고도서
<은밀한 살인자 초미세먼지 PM2.5>(이노우에 히로요시 지음, 전나무숲), <먼지 보고서>(옌스 죈트겐 외 지음, 자연과 생태)
제품협찬
김소형풀(080-741-0002 boncho.asia), 루헨스(1577-8399 www.ruhens.co.kr), 미로(1661-5796 www.gomiro.com), 브릴리언트 앤 컴퍼니(02-6959-5538 brilcom.com), 코웨이(1588-5200 www.coway.co.kr), 키엘(1899-3322 www.kiehls.co.kr), 필립스(02-709-1200 www.philips.com), 프리메라(080-023-5454 www.primera.co.kr), 한일전기(02-2630-1600 www.hanile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