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FOOD

가을 장바구니에 담아야 할

건조 예방 식재료

On September 21, 2015

습도가 낮아지면서 우리 몸도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 피부와 몸속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다.

가을이 되면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우리 몸도 건조해지기 쉽다. 음식과 달리 물은 우리 몸에서 1%만 부족해도 갈증을 유발하며, 3%가 부족하면 혈류량이 감소한다. 8%가 부족할 경우에는 호흡 곤란이 발생할 수 있고, 15% 정도 부족해지면 신부전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즉,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우리 몸의 균형이 깨지고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된다. 가을철에는 특히 피부와 호흡기의 건조가 심해진다. 한방에서 피부는 폐의 거울이라고 말 하는데, 피부가 폐의 상태를 반영하기 때문이다. 폐가 건조해지거나 열이 많이 차고 기능이 떨어지면 피부 역시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거나 거칠어진다.
 

촉촉한 호흡기를 위해코와 기관지, 폐는 점막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해야 세균 및 바이러스, 각종 노폐물의 배출도 원활해진다. 점막이 메마르면 세균 및 바이러스를 막아내는 방어력이 약해지고 상처나 염증이 생기기 쉽다. 면역력이 약해지면서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걸리게 되는 것. 


                  

 

 

 

신선이 먹는 음식으로 불리던 잣은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한방에서는 폐를 비롯한 호흡기를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식재료로 본다. 호흡기가 건조해서 생기는 기침이나 각종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되며 폐를 촉촉하게 만들기 때문에 피부의 윤기와 탄력 유지에도 좋다. 불포화지방산을 비롯해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도라지 

한방에서는 도라지를 비롯해 더덕, 인삼 등 흰색 음식이 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 좋다고 본다.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고 호흡기 점막을 튼튼하게 만든다. 기관지의 점액 분비를 촉진해서 목에 걸린 듯한 가래를 배출하는 효과도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염증을 완화하며 통증을 가라앉히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기침, 감기, 가래, 편도염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 

오미자차는 건조해진 폐를 적시고 폐 기운을 북돋운다. 베타카로틴, 비타민 C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부와 점막의 면역력을 높이고,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촉진한다. 따라서 호흡기가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철에 오미자차를 많이 마시면 호흡기도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고, 폐와 관련이 있는 피부도 윤기 있게 된다. 

버석거리는 피부, 두피, 모발을 위해 피부 속 수분이 부족하면 단순히 피부가 땅기고 거칠어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나친 수분 부족은 피부 가려움을 유발하며 색소 침착, 여드름은 물론, 눈가의 잔주름을 만들고 노화를 촉진한다.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기도 하고 심할 경우 갈라지거나 상처가 나기도 쉽다.


                  

 

 

대추 

건조하고 거칠어진 피부에는 대추가 도움이 된다. 대추에는 비타민 C를 비롯해 칼슘, 철분 등 미네랄이 풍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예민해진 피부나 피로가 쌓여 거칠어진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또 대추는 몸의 진액을 보충하기 때문에 폐를 촉촉하게 하며 입안이 마르거나 갈증이 있을 때도 좋다. 피부 역시 윤기 있고 촉촉하게 해준다.  냄비에 대추 3알과 물 2컵을 넣고 약한 불에서 졸여 물이 반으로 줄어들면 체에 걸러서 물만 받아낸다. 이 물을 마지막 세안 물에 1컵 섞어서 피부에 스며들도록 톡톡 두들기며 세안한 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면 좋다. 

검은콩 

두피와 모발에는 블랙푸드가 좋다. 세정 효과가 있는 검은콩 삶은 물로 머리를 감으면 자극은 줄이고 촉촉함과 영양을 더할 수 있다. 검은콩에 풍부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노폐물과 독소 배출을 촉진하며 혈액순환을 활성화해 두피와 모발에 영양이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해준다. 모발이 건조해서 자주 엉킬 때도 도움이 된다. 피부에도 마찬가지로 좋다. 

다시마

다시마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해 피부에 활력을 되찾아준다. 특히 알긴산 성분이 풍부해 피부의 수분 보유력을 높여준다. 또 노폐물의 배출을 촉진하며 각질 제거 효과도 있다. 두피와 모발에 다시마를 활용해도 좋은데 다시마가 두피의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잦은 파마나 염색, 드라이기의 사용 등으로 건조해지고 손상된 머리카락의 보습 및 재생에도 도움이 된다. 다시마를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담가 소금기를 제거한 후 믹서에 곱게 갈아 얼굴에 팩을 한다. 다시마 우린 물에 머리를 감아도 좋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우리 몸도 건조해지기 쉬운 가을. 피부와 몸속을 촉촉하게 유지해야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다.

Credit Info

기획
박선희 기자
사진
김나윤
도움말
김소형 박사(아미케어 김소형한의원)
제품협찬
다이닝 오브제(www.diningobject.com), 실리만(www.wicoholdings.com), 키엔호(www.kienh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