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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차차(茶) 좋아지는’ 한방차 이야기

여주차

On October 27, 2014 0

<동의보감> 내경 편에는 ‘음양의 조화를 통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적혀 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요즘, 몸에 쌓인 독소를 없애고 몸과 정신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쁜 것을 배출하고 몸의 활력을 키워주는 ‘여주’

여주는 우리 몸의 열과 피로는 없애고, 기력을 회복해주는 훌륭한 한약재다. 한방에서 ‘고과’라 불리는 여주는 <본초강목>에서 ‘열을 내리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소갈병(당뇨병)과 번갈(가슴에 열이 있고 입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병증)을 멈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하고 있다. 또 여주 열매뿐 아니라 잎과 뿌리는 식욕이 없거나 기력이 떨어진 사람의 기력 회복을 돕는 약재로 활용하기도 한다. 아시아 열대 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여주는 긴 타원형에 돌기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돌기 개수가 많고, 색이 진한 녹색일수록 맛은 쓰고 효능은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장수 마을 일본 오키나와의 대표 채소

세계적인 장수 마을로 알려진 일본의 오키나와에서 여주는 밥상에 빠지지 않는 건강 채소다. 오키나와 사람들은 여주를 건조한 뒤 끓여서 차로 마시기도 하고, 아삭한 식감을 살려 볶아서 먹는 등 반찬으로 즐겨 먹는다. 이와 같이 여주를 꾸준히 섭취해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오키나와 사람들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여주의 풍부한 비타민 성분은 우리 몸을 젊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여주에 함유된 비타민 C와 칼륨, 철분, 미네랄 성분은 피부 노화를 방지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피부 미용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당분을 태워 혈당을 유지하는 식물성 인슐린

당뇨병은 체내에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 혈액 속 당분이 높아지면서 발병한다. 여주는 ‘먹는 인슐린’이라 불릴 정도로 식물성 인슐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당뇨병 치료제로 주목받는다. 여주는 천연 식물성 인슐린 함유량이 높아 꾸준히 섭취하면 전문의약품과 비교해도 혈당 조절 효능이 전혀 뒤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주 열매와 씨에 특히 많은 카란틴 성분 역시 포도당이 연소되는 것을 돕고, 체내에 당분이 재흡수되는 것을 방지해 체내 혈당을 안정된 상태로 만들어주는 구실을 한다.

원기를 회복하고 몸을 안정시키는 피로 해소제

여주는 정신 안정과 피로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여주는 차가운 성질을 띠는데 한방에서 성질이 차가운 약재는 체내의 과한 기운과 나쁜 열을 식히고, 독소를 배출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여주 역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몸 전체의 피로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또 감기로 인해 고열 증상이 있을 때나 기관지 염증, 천식 증상이 있을 때 여주차를 마시면 해열과 기관지 강화에 효과적이다.

  • 여주차 만드는 법
    여주의 쓴맛 때문에 생으로 먹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도 차를 끓여서 마시면 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여주차는 향과 맛이 구수하고 씁쓸한 뒷맛을 가지고 있어 평소에 물 대용으로 마시기에 좋다. 씨를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하루 정도 말린 뒤 볶는다. 볶은 여주 5g을 물 1L에 넣고 10~15분간 끓여 차로 마신다.

    마실 때 주의점
    여주의 차가운 성질은 체내의 열을 식혀준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여주차를 마시면 몸의 열을 낮추고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람 체질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니 전문 한의사와 상담한 뒤 음용하는 것이 좋다. 출산을 앞둔 임부와 성장기 어린이는 여주차를 과다 섭취할 경우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으니 전문의와 상의 후 마시는 것이 좋다.

한의사 허담 원장은 태을양생한의원의 대표로 올바른 한약재 정착과 사용을 목표로 한의사가 주축이 돼 설립한 ‘옴니허브’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옴니허브는 친환경 한약재를 사용해 국내 한방 차 브랜드로서는 최초로 해썹 (HACCP) 인증을 받았다.

<동의보감> 내경 편에는 ‘음양의 조화를 통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적혀 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운 요즘, 몸에 쌓인 독소를 없애고 몸과 정신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Credit Info

201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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