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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차례상부터 손님 초대상까지 똑똑하게 차린다

On October 17, 2013

명절 차례상 음식은 만드는 수고에 비해 너무 조촐해 보여 손님상에 그대로 내기가 망설여진다. 이미 만들어놓은 차례 음식으로 번듯하게 준비하는 초대 음식 아이디어.

1. 삼색나물

차례상의 기본이 되는 나물은 간단해 보이지만 맛을 내는 비법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이다. 나물 종류별 손질법에 따라 꼼꼼히 밑 준비를 하고 초보일수록 정석을 따르는 것이 좋으니 정량대로 양념을 넣어 맛이 어우러지도록 손끝으로 고루 무친다. 고사리 등 묵은 나물은 불리는 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명절 이틀 전에 불려놓았다 전날 조리한다.

2. 밀쌈

밀쌈은 속 재료를 일일이 만들어야 하는 수고가 들어가 귀한 손님맞이에 나가는 음식인데, 명절 나물을 활용하면 아주 손쉽게 장만할 수 있다. 차례상에 올렸던 나물을 가지런히 올리고 새콤달콤한 겨자장을 곁들이면 느끼한 음식이 많은 명절 요리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3. 산적꼬치

명절맞이가 처음이라면 화려하게 만들 욕심을 부려 이것저것 꿰는 것보다 고기를 알맞게 양념하여 그 자체의 맛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

4. 연잎산적영양밥

산적은 구운 직후에는 맛있지만 한번 식고 나면 뻣뻣해져 처치 곤란이 되기도 한다. 뻣뻣해진 산적은 다시 굽는 것보다는 찜으로 조리하는 편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햇밤과 은행을 넣어 지은 찰밥에 산적을 올려 찌면 고기도 부드러워질 뿐 아니라 고기와 양념의 감칠맛이 자연스레 밥알에 스며들어 별다른 반찬 없이도 훌륭한 일품요리가 된다.

5. 전

달군 팬에 식용유와 함께 참기름을 섞어 전을 부치면 더욱 고소한 맛이 난다. 전은 여러 번 뒤집을수록 기름을 많이 먹어 느끼해지기 때문에 한 번만 뒤집어 부친다. 재료의 두께에 따른 불 조절도 중요하다.

6. 전샐러드

명절의 끝 무렵이 되면 기름진 차례 음식에 물려 산뜻하게 입맛 살리는 샐러드가 환영받는다. 한식과도 잘 어울리는 오리엔탈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에 남은 전을 따뜻하게 데워 올리면 푸짐한 일품 샐러드가 된다.

명절 차례상 음식은 만드는 수고에 비해 너무 조촐해 보여 손님상에 그대로 내기가 망설여진다. 이미 만들어놓은 차례 음식으로 번듯하게 준비하는 초대 음식 아이디어.

Credit Info

요리&스타일링
박연경
포토그래퍼
최해성
어시스트
오혜숙
에디터
강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