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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쎈이 추천하는 이달의 새로운 명소

NEW RESTAURANT

On October 14, 2013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8월, 들뜬 몸과 마음을 새로운 미각으로 충족해줄 레스토랑으로 도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1 모시조개의 육수로 간해 바다의 짙은 풍미가 느껴지는 ‘도미 & 봉골레’에는 저온 조리한 도미 살을 올려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2 식빵 사이에 모차렐라치즈를 듬뿍 넣어 버터에 고소하게 구운 뒤 상큼한 샐러드를 곁들인 ‘프렌치토스트’는 10시부터 3시 사이에 맛볼 수 있다.
3 ‘오늘의 타파스’ 플레이트를 주문하면 5가지 타파스가 내어지는데, 시원한 맥주나 쌉싸래한 와인 안주로 제격이다.

1. 캐주얼 브런치 & 카페, 보니스 캔틴 BONNIEs CANTEAN

번잡한 강남대로에 지난 5월 말 오픈한 ‘보니스 캔틴’은 신논현역 7번 출구로 나오면 교보타워 바로 뒤쪽에 위치해 있다. 여자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콘셉트로 이탈리아 요리와 브런치를 내놓는다. 1층은 카페 겸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몄고, 멋진 일러스트를 구경하며 2층으로 오르면 커다란 테이블을 여유롭게 배치해 느긋하게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자리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브런치 타임으로 아홉 가지의 메뉴가 준비돼 있다. 그중 빵 사이에 모차렐라치즈를 넣고 버터에 촉촉이 구워 감자샐러드를 곁들인 ‘프렌치토스트’와 팬케이크, 소시지, 베이컨이 듬뿍 담긴 ‘아메리칸 브렉퍼스트’가 단연 인기다. 일품 샐러드로는 그릴에 구운 안심과 오렌지를 곁들인 샐러드, 연어와 리코타치즈 샐러드 등이 있다. 이곳의 파스타와 리소토는 풍성한 것이 특징인데, 특히 봉골레는 모시조개를 듬뿍 넣고 만든 파스타 위에 저온 조리한 도미 살을 올려 생선 요리와 파스타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다. ‘오일 쉬림프’, ‘꼬막 스튜’, ‘라사니아 스타일의 가지요리’ 등 20가지 이상 타파스와 이베리코 하몽도 준비돼 있어 늦은 저녁 편안하게 와인을 마시기에도 좋다.

  • shop info
    위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03-7
    영업시간 10:00~24:00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주차 가능(평일 6시 이후 무료, 주말 무료)
    문의 070-7775-5837
    메뉴프렌치토스트 7천원, 살몬에그베네딕트 9천원, 피시앤칩스 1만2천원, 안심고르곤촐라크림 1만5천원, 도미 & 봉골레 1만6천원, 오늘의 타파스 2만원

1기름진 맛이 짙은 방어를 얇게 회 뜨고, 수제 바닐라아이스크림과 베리로 만든 튀일로 장식했다.
2 마스카르포네치즈를 듬뿍 넣고 이탈리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깊은 맛이 일품인 티라미수와 계절 과일.

2. 미슐랭 1스타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아르모니움 HARMONIUM

라틴어로 조화(Harmony)를 뜻하는 ‘아르모니움’은 이탈리아 사르디니아(Sardinia) 지역의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사포센투(S'Apposentu)의 오너 셰프 로베르토 페차(Roberto Petza)가 이태원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까사 안토니오’와 손잡고 오픈한 레스토랑이다. 사르디니아는 이탈리아에서 시칠리아 다음으로 두 번째 큰 섬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곳이다. 아르모니움의 실내로 들어서면 사르디니아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옮긴 듯 편안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펼쳐진다. 그릴 요리와 여름밤 파티에 어울리는 넓고 푸른 정원과 그랜드피아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로베르토 페차 셰프는 레스토랑을 오픈하기 두 달 전부터 한국을 방문해 시장을 돌아보며 한국의 식재료를 파악하고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를 코스로 선보이고 있다. 생굴, 죽순, 아몬드를 넣은 당근수프, 세이지와 파르메산치즈로 맛을 낸 단호박트러플라비올리, 페코리노치즈퐁뒤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프랄린과 칩스, 건포도 레드와인소스를 곁들인 한우 스테이크와 메밀 팝콘 등 이탈리아 조리법과 한국 식재료의 조화를 꾀한 메뉴가 가득하니 서둘러 즐겨보자.

  • shop info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2-8
    영업시간 12:00~15:00, 17:30~23:00(마지막 주문 21:00)
    휴일 화요일, 수요일 점심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792-3972
    메뉴 런치 7만9천원, 디너 11만~18만원

1 잉글리시머핀 위에 수란을 올린 에그베네딕트와 와인비네거로 만든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는 수지스의 인기 브런치 메뉴.
2 파프리카, 오이, 콜리플라워 등의 채소를 절여 판매하는데, 원하는 만큼 구입할 수 있다.

3. 델리 & 레스토랑, 수지스 SUJI's

뉴욕 정통 브런치를 선보이며 꾸준한 인기를 끌던 ‘수지스’가 기존의 콘셉트는 유지하면서, 고급 식료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델리로 리뉴얼했다. ‘델리(Deli)'는 ’델리카트슨‘의 줄임 말로 햄, 소시지 등의 육류 가공품과 치즈, 그리고 테이크아웃용 샐러드, 샌드위치 등의 조리 식품을 판매하는 숍이다. 즉석조리 식품과 조리된 음식을 판매해 테이크아웃하거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유럽이나 뉴욕에서는 이미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신선한 햄, 소시지와 직접 구운 홈메이드 빵에 곁들이는 스프레드, 피클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뉴욕 델리 미트’는 수지스의 스페셜 메뉴로 돼지고기 뒷다릿살이나 칠면조 가슴살을 소금물에 절여 저온으로 오랜 시간 구워 천천히 익힌 것이다. 부드럽고 촉촉해 샌드위치로 만들어 먹으면 제격이다. 케이크, 롤빵, 쿠키 등 디저트와 달콤한 빵, 수지스만의 방식으로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하고 있으니 가볍게 들러 뉴욕의 분위기를 만끽해보자.

  • shop info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16
    영업시간 11:00~22:00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오전 제외)
    주차 공영 주차장 이용
    문의 02-797-3698
    메뉴수제피클 5천5백원, 샐러드 4천5백~1만5천5백원, 오믈렛 1만3천5백~1만4천5백원, 브런치 1만6천원

1 바닐라아이스크림에 라즈베리퓌레를 얹은 뒤 생크림으로 아이싱한 다음 요구르트머랭 스틱으로 장식한 바슈랭.
2 다양한 베리를 올려 화려한 모양의 ‘크렘 브륄레’는 프랑스 대표 디저트로, 숟가락으로 바삭하게 부서지는 설탕을 깨트리면 달콤한 커스터드크림이 담겨 있다.

4. 코스로 즐기는 디저트, 소나 SONA

트렌드를 이끄는 가로수길에 여심을 흔들 디저트 숍이 오픈했다. 화사한 화이트 톤 벽에 숨을 불어넣는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준 세련된 ‘소나’에 들어서면 성현아 오너 셰프가 만든 작은 디저트들이 카트에 차려져 있다. 자리에 앉으면 태블릿PC로 된 메뉴판을 건네고, 디저트 코스를 생소해하는 이들을 위해 성 셰프가 일일이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브리오슈로 디저트 세트로 시작해, 바슈랭, 크램블레, 오! 초콜릿, 프로즌고트치즈 중 메인을 고르고 디저트 카트의 미니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 코스가 부담스러우면 메인 메뉴만 선택해도 되고 마카롱, 쿠키, 미니 머핀, 수제 초콜릿 등이 담긴 디저트 카트의 미니 디저트를 선택해 즐겨도 좋다. 바닐라빈을 듬뿍 넣어 만든 수제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이곳의 인기 메뉴로 단품 또는 코스 마무리로 대표적인 메뉴이다. 아이스크림을 머랭 사이에 넣고 라즈베리퓌레를 더한 뒤 생크림케이크처럼 아이싱한 바슈랭도 꼭 맛보자. 아이스크림, 셔벗, 음료도 준비되어 있으니 더운 여름 소나에 들러 입안 가득 상큼함을 채워도 좋겠다.

  • shop info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0-1 201호
    영업시간 12:00~23:00
    휴일 월요일
    주차 발레파킹
    문의 02-515-3246
    메뉴 아이스크림 4천5백~8천원, 바슈랭·크램블레·오! 초콜릿·프로즌고트치즈 1만2천원씩, 디저트코스 2만1천원

1 구운 파인애플 스프레드를 채운 시나몬베이글은 상큼한 맛이 입안을 맴돈다.

5. 수제 베이글 전문점, 샘스베이글 Sam's Bagel

합정 카페거리에 등장해서 이슈가 됐던 베이글 전문점 ‘샘스베이글’이 대치점과 합정점을 동시에 리뉴얼 오픈했다. 베이커 샘, 메뉴판과 로고를 담당하는 시각디자이너 김가람 씨, 테이블과 의자 등을 만든 목수 유도현 씨가 함께 다양한 수제 베이글을 내놓았다. 일본 여행에서 맛봤던 수제 베이글의 맛을 잊지 못해 3년간 자신만의 레서피를 개발한 샘은 가장 맛있는 제철 재료로 베이글과 스프레드를 만들어 낸다. 설탕물에 익히지 않고 꿀물에 익혀 겉은 바삭하나 속은 촉촉한 것이 포인트. 발효 방법이나 익히는 방법을 달리해 정형화된 공장 베이글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맛이 좋아 새로 오픈한 대치점에도 벌써 단골이 생길 정도다. 시나몬, 초콜릿 칩, 계절 과일, 통밀 등 7종 이상의 베이글을 매일 굽는다. 베이글을 선택한 뒤 크림치즈, 고르곤촐라 & 크림, 구운 파인애플, 고구마 & 단호박, 초콜릿 바나나 등 맛깔스런 스프레드를 고르면 된다. 매장에서 먹을 경우 계절 과일을 올려 멋진 플레이트에 담아 내어주고, 테이크아웃의 경우 스프레드를 따로 구입하면 된다. 이 밖에도 베이글로 만든 샌드위치, 케이크도 선보인다고 하니 샘의 또 다른 창의적인 메뉴가 기대된다.

  • shop info
    위치 서울 강남구 대치동 935-3, 서울 마포구 합정동 369-45
    영업시간 11:00~02:00
    휴일 연중무휴
    주차 가능(합정점은 공영 주차장 이용)
    문의 02-566-3861(대치점)
    메뉴 스프레드(크림치즈·고르곤촐라 & 크림·구운 파인애플·초콜릿 바나나) 2천원씩, 쿠키 3천~4천원, 베이글 4천5백~5천원, 샌드위치 6천5백~8천원

1 바닷가재살을 발라내 라비올로니 반죽 속에 넣어 익힌 뒤 매콤한 로제소스를 곁들인 랍스터라비올로니.
2 17시간 푹 익힌 통삼겹살에 부드러운 매시트포테이토, 달콤한 사과 콩포트를 곁들인 통삼겹구이는 이곳의 인기 메뉴.

6. 캐주얼 개스트로퍼브, 비스트로 딩고 Bistro Dingo

세로수길을 거닐다 진한 토마토소스와 뭉근하게 끓이는 통삼겹살 풍미에 발걸음을 멈췄다면 그곳이 바로 ‘비스트로 딩고’다. 가정집을 개조해 만든 이곳은 발랄한 노란색으로 벽을 칠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냈다. 실내에는 나비와 나무 등 자연의 모습을 벽화로 표현해 편안한 분위기이고, 1, 2층으로 나뉘어 있다. 2층에는 넓은 테라스가 자리해 파티나 모임에도 제격이다. 소박한 이탈리아 가정식을 선보이며,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수년간 경험을 쌓은 이승언 셰프가 주방을 맡고 있다. 점심에는 표고버섯닭다리라이스, 닭가슴살토마토파스타, 시금치플랫브레드를 단돈 9천9백원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단품으로는 돼지뼈등심튀김에 감자튀김, 그린빈 볶음을 곁들인 돼지뼈등심폭찹, 달콤한 사과 콩포트를 곁들인 통삼겹구이, 바닷가재를 넣어 만든 라비올로 등 이 셰프의 창의적인 음식을 맛볼 수 있다.

  • shop info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26-11
    영업시간 11:30~15:00, 17:00~23:00
    휴일 연중무휴(명절 당일 제외)
    주차 가능
    문의 02-518-7866
    메뉴 가지튀김 7천원, 런치세트 9천9백원, 랍스터라비올로 2만5천원, 돼지등심폭찹 2만9천원, 통삼겹구이 3만1천원, 고르곤촐라 안심 3만9천원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8월, 들뜬 몸과 마음을 새로운 미각으로 충족해줄 레스토랑으로 도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Credit Info

기획
이원지 기자
사진
김나윤,강태희
디자인
서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