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AR MORE+

헤리티지는 지금

럭셔리 세단 CT5는 캐딜락의 유산과 미래를 잇는 교두보를 자처한다.

UpdatedOn July 29, 2020

3 / 10
/upload/arena/article/202007/thumb/45604-421584-sample.jpg

 

전통을 잇는 것은 까다롭다. 시대에 따라 유행이 다르기 때문이고, 새로운 규제와 사람들의 생활이 달라지는 것도 그 이유다. 달라진 환경에 맞춰 겸비해야 하는 기능은 자동차의 의무. 역사 깊은 브랜드에 전통이란 매력적인 무기이자, 계승해야 할 유산이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넘기 어려운 벽이 되기도 한다. 최근 캐딜락은 CT5를 공개했다. CT 시리즈는 첨단 테크놀로지를 강조해 미국산 자동차들 중에서 눈에 띄는 차별성을 거두었다.

이번 CT5에서도 새로운 기술은 무엇인지, 또 전통은 어떻게 해석했는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쇼케이스에서 살펴보면 CT5는 이렇다. 먼저 품격을 강조한다. 캐딜락 에스칼라 콘셉트의 디자인 철학을 물려받았다. 날렵하면서도 유려한 패스트백 라인에선 캐딜락만의 품격을 드러낸다.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세로형 데이타임 러닝 라이트와 전면 그릴이다. 캐딜락의 상징을 세련되게 다듬었다. 새로운 시도라면 뉴트럴 덴시티 투명 테일램프나 듀얼 팬 선루프 등이다. 낮은 차체와 직선형 디자인이 스포티한 성격을 강조한다.

기능은 미래적이다. 보안과 응답성을 강화한 ‘글로벌 B 일렉트릭 아키텍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디지털 장비와 연결하면 안전하다. 과거 터치 타입으로 만들었던 기능들은 물리 버튼으로 바꿨다. 운전 중 피드백이 정확한 물리 버튼을 선호하는 고객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것일 테다. 조작은 기존보다 확연히 직관적이다. 품격을 높이기 위한 기능들이 많다.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해 정숙성을 잡았고, 15개의 스피커는 소리를 정교하고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빠른 공기 순환과 정화 기능을 제공하는 이오나이저는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한다. 약 300%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리어 카메라 미러나, 실시간으로 차량 주변을 모니터링해주는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 4가지 모드 변경이 가능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그 까다롭다는 전통과 미래를 융합하는 일을 CT5가 해냈다. 가격 5천4백28만원.

숫자로 보는 CT5

240HP 세 가지의 세계 최초 기술을 탑재한 2.0L 트윈 스크롤 터보 엔진이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24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10TRANSMISSION 동급 최고의 10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강력하면서 부드러운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3STEPS 엔진에는 터보랙을 현저히 줄이고 낮은 RPM(1,500rpm)에서도 최대토크를 뿜어내는 트윈 스크롤 기술을 포함해 3-스텝 슬라이딩 캠샤프트, 액티브 서멀 매니지먼트 디자인 등을 적용했다.

0.001SEC 1/1000초 단위로 노면을 스캔해 스스로 댐핑력을 조절한다. 최적화된 고속 안정성을 제공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과 모든 순간에 최적화된 브레이킹 피드백으로 최고 수준의 제동력을 자랑하는 브렘보 브레이크, 위급 시 안정감을 더해주는 런플랫 타이어 등 고성능 모델에서나 볼 수 있는 옵션을 갖췄다.

10INCH 대시보드에 돌출된 형태로 새롭게 디자인된 10인치 CUE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물리 버튼의 비율을 늘린 센터페시아는 조작 직관성을 높인다.

15SPEAKER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 및 15개의 스피커가 적용된 보스 퍼포먼스 시리즈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실내는 외부 소음이 줄고, 대신 풍성한 음악으로 채워진다.

300% 사용자가 직접 각도, 밝기, 원근을 조절해 약 300% 넓은 후방 시야를 제공하는 리어 카메라 미러가 장착됐다. 주차 시 차량 주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보여주는 HD 서라운드 비전 카메라도 있다.

4MODE 안전한 주행을 위해 4가지 모드 변경이 가능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54,280,000WON CT5는 두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스타일링을 강조한 프리미엄 럭셔리는 5천4백28만원, 스포티한 스타일에 모든 옵션을 탑재한 스포트는 5천9백21만원이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2020년 08월호

MOST POPULAR

  • 1
    가구 보러 왔습니다
  • 2
    루이 비통 X 송중기
  • 3
    Greenery Days
  • 4
    꽃구경도 식후경
  • 5
    가자! 촌캉스

RELATED STORIES

  • CAR

    괴짜 자동차

    저마다의 이유로 10년 뒤에는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를 자동차들을 타봤다. 이 차 한 대쯤은 지금 모습 그대로 남아도 좋지 않을까 싶었다.

  • CAR

    뒷자리에서

    럭셔리 세단의 진면목은 역시 뒤에 있다. 직접 뒤에 타보고, 오늘날의 젊은이를 뒤에 태우며 느낀 것.

  • CAR

    5와 E

    5시리즈와 E클래스는 외모도 성격도 다르지만 가격은 비슷하다. 그렇다면 두 차의 어떤 점이 사람들의 지갑을 열게 할까? 5시리즈와 E클래스 차주들에게 들어본 독일 차 구매기.

  • CAR

    오늘의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차보다 심심하고 전기차보다는 유지비가 비싼 차. 혹은 내연기관차보다 경제적이고 전기차보다는 운용이 편한 차. 오늘날의 하이브리드는 어떤 모습일까? 네 대의 차로 하이브리드의 매력을 살폈다.

  • CAR

    혹한기 운전

    겨울에 자동차로 호연지기를 키우는 방법. 지붕 열고 달리기, 전기차로 강원도 가기. 어땠을까. 두 가지 중 뭐가 더 고됐을까.

MORE FROM ARENA

  • FASHION

    언더아머의 UA 플로우 벨로시티 윈드 2

    최적화된 착용감과 접지력으로 러닝 시 최상의 추진력을 선사한다.

  • FILM

    Play Shoes II

  • FASHION

    올인원 워시 4

    단 하나로 쉽고 빠르고 개운하게 씻을 수 있는 올인원 워시.

  • CAR

    전동화 청사진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Francesco Scardaoni)가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전동화 전략을 전했다.

  • FASHION

    Made In USA

    2017년 가을·겨울 컬렉션을 살피면 미국의 역사가 보인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