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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에서 꾸는 꿈

친환경 리조트를 지향하는 발리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에 갔다. 잠깐 꿈을 꾸었다.

UpdatedOn May 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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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끝났을 때 비로소 진가가 드러난다. 꽤 오랫동안 여행의 순간들을 떠올린다. 바람이 들고 나는 자리에 앉아, 지평선 너머로 해가 넘어가는 순간을 되새긴다. 머릿속으로 몇 번이고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발리다. 아니 발리에 있는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다.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는 발리보다 더 환상적인 곳이다. 리조트 일부는 발리 현지에서 자라는 대나무와 석회석으로 지었다.

객실 천장으로 스미는 바닷바람은 이곳이 발리임을 깨우치게 한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프라이빗 수영장은 물론이고 눈앞에 펼쳐진 바다 전망에 기분이 이상하리만큼 들뜬다. 그 상태로 하늘 색이 변할 만큼 시간을 보내고 나면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이 궁금해진다. 레스토랑 와룽(The Warung)에선 전통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노을과 함께한다. 낯선 재료와 향도 오늘만큼은 거북하지 않다.

그래도 익숙한 맛이 그리운 여행객들을 위해 레스토랑 시레(Cire)에선 여러 서양 요리를 준비한다. 식사를 마치면 여행의 피로를 풀기 위해 스파를 받는다. 파빌리온에서 아침 요가까지 하면 어느새 몸이 가뿐하다. 발리 기념품을 기다릴 지인들의 얼굴이 떠올라 알릴라 갤러리에도 들렀다. 그럴싸한 선물을 사기 위함이지만 인도네시아의 고급 예술품들을 관람하느라 갤러리에 온 목적을 까맣게 잊었다. 저녁을 먹기 전 간단한 요기로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향긋한 차와 다과에 어울리는 곳을 물색하다 선셋 카바나에서 멈춘다. 카바나에 가만히 누워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호사는 전에 없던 여유로움이다. 청명한 하늘과 끝이 없는 맑은 바다는 하나로 섞인 채 본 적 없는 장관이 된다. 투명한 공기가 코에서 발끝까지 전해지는 기분이다. 몸 안에 가득 담아가려 자꾸만 들이마신다.

발리는 여러모로 고맙다. 씻어내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씻어내게 한다. 더해서 좋은 것들로만 가득 채워 배웅한다. 정확히 말하면 발리에 있는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가 그렇다.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 

객실 발리 현지의 대나무와 용암석으로 만든 천장과 지붕은 디자인에 독특함을 더한다. 1베드룸 풀빌라에서 정원 혹은 바다 전망을 볼 수 있고 2베드룸 풀빌라와 3베드룸 풀빌라에서는 모든 객실이 바다 전망으로 구성되었다. 객실에 머무는 동안 천장으로 스며드는 바닷바람이 느껴진다.

레스토랑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레스토랑 와룽(The Warung)을 추천한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 좌석도 이용 가능하다. 그 외에 시레(Cire)와 퀼라(Quila) 레스토랑도 있다. 시레는 유기농 재료를 사용한 동남아시아 요리와 서양 요리를 제공한다. 퀼라에서는 매일 저녁 메뉴가 바뀐다. 셰프의 감각적인 요리법으로 완성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오후 4~5시에는 선셋 카바나에서 여유롭게 애프터눈 티도 즐길 수 있다.

웹사이트 www.alilahotels.com/uluwatu
문의 02-515-6897

부대시설 및 서비스
1 Spa Alila 유기농 재료를 함유한 특별한 스파 제품을 사용한다. 동양과 서양의 스파 트리트먼트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스파 메뉴도 갖췄다. 지친 여행객이라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2 Gym 24시간 운영해 리조트 이용객이라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다.
3 Wellness Activities 아침마다 파빌리온에서 진행하는 요가 프로그램이다.
4 Weddings and Events 리조트 곳곳에서 고객 취향에 맞춘 행사가 진행된다. 카바나, 파빌리온, 레스토랑 또는 3베드룸 빌라 등에서 웨딩을 비롯한 고급스러운 이벤트를 제공한다.
5 Sunset Cabana 인도양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저물녘 하늘과 함께 감상하면 좋다.
6 Alila Gallery 인도네시아의 고급 예술품과 작품을 전시한다. 알릴라만의 제품도 구매 가능하다.
7 Journey by Alila 반나절 또는 하루 종일 발리의 문화 체험, 예술 감상, 스파 혹은 야외 활동을 원한다면 리조트 내에서 문의할 수 있다.
8 부대시설 수영장, 도서관, 24시간 클리닉, 미팅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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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GUEST EDITOR 허주하

2019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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