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The World News

도쿄의 힙한 커피

도쿄에선 이렇게 커피를 마셔야 힙하다.

UpdatedOn August 20, 2018

/upload/arena/article/201807/thumb/39394-323882-sample.jpg

고집 있게 커피 원산지를 고르고, 뚝심으로 커피콩을 볶으며, 드립 한 방울까지 정중히 내린다. 커피 지식이 풍부한 바리스타와 대화를 나누며 최신 커피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자리라곤 작은 벤치, 바 석 정도라(아예 없기도) 투 고(to go) 하거나 서서 마셔야 하지만, 날이 좋으면 포장한 커피를 한 손에 들고 주변 공원으로 산책을 가면 그만이다. 지금 도쿄에서 커피를 즐기는 힙한 풍경, 보통의 카페가 아닌 커피 스탠드에서 할 수 있는 경험이다.

도쿄 힙스터들이 관광객에게 자리를 뺏기다시피 한 시부야의 ‘푸글렌 커피’, 요요기공원의 ‘리틀냅 커피 스탠드’ 등이 대표적인 도쿄의 커피 스탠드 매장인데, 최근 또 하나의 커피 스탠드 브랜드가 눈에 들어왔다. 젊은 오너 바리스타 야마네 요스케가 이끄는 ‘앤드 커피 로스터스’다. 구마모토에서 시작해 도쿄로 데뷔했다. 구마모토는 자영업자들이 워낙 많아 진짜 실력이 있지 않은 이상 살아남기 어렵다.

구마모토에서 괜찮다면, 전국에서도 통한다는 뜻. 그러니 이곳 커피 맛이야 당연하다. 특히 커피를 어려워했던 이들이라면 그 깨끗한 산미에 마음이 열릴 거다. 올해 3월에 생긴 대형 쇼핑 공간 ‘미드타운 히비야’ 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도보 6분 거리에 히비야 공원이 있으니 주위를 산보하며 로컬다운 커피 한 잔은 어떤가. 미드타운 최상층의 옥상공원도 추천한다. 모양 빠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도쿄의 커피 스탠드 브랜드는 일회용 컵 디자인까지 힙하니깐.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서동현
WORDS&PHOTOGRAPHY 김지훈(프리랜스 에디터)

2018년 08월호

MOST POPULAR

  • 1
    육준서의 스펙트럼
  • 2
    스트레이 키즈의 두 소년
  • 3
    UDT 포트레이트
  • 4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
  • 5
    도전하는 작가, 육준서

RELATED STORIES

  • LIFE

    제목만 보고 골랐어

    그렇지만 당신의 마음을 헤집어놓는 책 다섯 권.

  • LIFE

    여름의 틈새

    붉고 무성한 여름 사이, 당신이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치면 아쉬울 전시.

  • LIFE

    술과 봄

    네 명의 주류 전문가로부터 받은 제철 음식과 술 페어링 리스트.

  • LIFE

    자연은 마음도 표정도 없이 아름답고

    끝없이 매혹된다. 돌과 꽃, 산과 물. 자연물에서 출발한 네 개의 전시.

  • LIFE

    꽃이 피면 찾아가겠어요

    5월, 해가 쏟아지고 속절없이 꽃은 핀다. 7인의 사진가가 피고 지는 꽃들 속 각별히 아끼는 꽃과 꽃구경하기 좋은 자신만의 장소를 꼽았다.

MORE FROM ARENA

  • FILM

    Longines X 정우성

  • INTERVIEW

    정우성, 남자의 우아함이란 이런 것

    첩보 영화 한 장면 같은 정우성의 새 화보

  • WATCH

    RETRO FACE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반가운 얼굴들이 돌아왔다.

  • CAR

    시승 논객

    뉴 포드 레인저 랩터에 대한 두 기자의 상반된 의견.

  • FEATURE

    '자유의 페달' 그레이든 하젠베르그

    광야로 떠나는 사람들. 누가 부른 것도 아닌데 험준한 산과 사막을 찾아가는 사람들. 얄팍한 자전거 바퀴로 자갈길을 지나고, 평야를 지나고, 고원을 넘는다. 목적지는 불분명하다. 그저 페달을 굴리고 대자연에 파고든다. 그 행위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누군가는 도전이라고, 누군가는 자유라고, 또 누군가는 인생을 보상받기 위함이라고 말한다. 자전거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사람들이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