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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포르쉐 월드

명성 높은 포르쉐 월드 로드쇼가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진행됐다. 당연히 <아레나>도 빠지지 않았다.<br><br>[2008년 12월호]

UpdatedOn November 21, 2008

Editor 성범수

동차를 담당하는 에디터들 사이에서 놓쳐선 안 된다고 언급되는 행사들이 있다. 그중 특별히 도드라지는 것이 포르쉐 월드 로드쇼다. 포르쉐란 이름값 덕분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능력에 막대한 신뢰를 보내는 포르쉐이기에 시승 행사 자체가 굉장히 거칠다. 포르쉐를 극한까지 몰아세울 이렇게 반가운 기회가 또 언제 찾아오겠나.

2008 포르쉐 월드 로드쇼는 10월 27일 강원도 태백 레이싱 파크에서 진행됐다. 포르쉐를 트랙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로드쇼엔 박스터, 카이맨, 카이엔, 뉴 911 등 총 20대의 차량들과 포르쉐 본사에서 특파된 5명의 전문 인스트럭터가 함께했다. 포르쉐 브레이킹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던 곡선 코스에서의 질주와 정지, 핸들링을 체험했던 트랙에서의 고속 주행, 막강한 성능으로 무장한 카이엔으로 넘나들던 오프로드, 그리고 360도 회전을 경험케 했던 무스 테스트 등 의자도 날려버렸던 강풍 속에서도 행사의 끝이 찾아오는 게 야속할 뿐이었다. 특히 무스 테스트는 갑자기 길 위에서 만나게 될 돌발 상황에서 안전하게 회피하기 위한 운전 교육이다.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상황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빠른 반응에 더해 주행안전장치에 원조가 있어야 한다는 것. 고속 주행 시 급작스런 회피를 할 때 운전자는 통제력을 잃을 수도 있다. 주행안전장치의 도움 없이 안전하게 멈춰 서는 건 루이스 해밀턴에게나 가능한 일일 거다. 나와 같은 당신이라면, 360도 회전 신기를 선보이는 건 당연한 일이다. 실제 도로에서 벌어질 수 있는 돌발 상황과 포르쉐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상상 이상으로 보여주는 것. 포르쉐가 지향하는 목표 그 자체란 생각이다. 아아, 이날 행사에선 뉴 911 시리즈의 4륜 구동 버전인 뉴 카레라 4 및 4S, 뉴 타르가 4 및 4S 모델을 공개하기도.

A

Three Debuts

Nissan

이미 많은 이야기를 전했던 닛산이 한국에 상륙하는 공식 절차를 마무리했다. 11월 11일, 탁월한 연비와 주행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무라노와 도심형 콤팩트 크로스오버 로그가 공식 데뷔전을 치른 거다. 내년 출시할 알티마와 기대해 마지않는 GT-R 외에도 다양한 모델을 소개하며, 닛산 브랜드를 만천하에 알렸다. 닛산을 사면 ‘3S(세일즈, 서비스, 스페어-부품)’ 콘셉트 하에 설립된 모든 닛산 전시장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최대 규모의 종합정비서비스센터에서 닛산만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물론 전국에 위치한 9개의 르노삼성 서비스센터에서 기본적인 정기 점검 및 판금 도장 서비스도 가능하고. 무라노의 가격은 4천8백90만원, 로그는 2WD가 2천99만원, 4WD가 3천4백60만원, 4WD 프리미엄이 3천5백90만원이다. 혼다 CR-V에 맞설 대항마의 위치는 따놓은 당상이겠다.

Ferrari

맞다. 좀 부담스럽긴 하겠다. F1의 전설이 돼버린 슈마허가 최초 개발부터 드라이빙 과정까지 참여해 완성한 차가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니까. 이 차가 F1 레이싱카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든 스포츠카라는 것엔 누구나 동의할 거다. 솔직히 한국 도로 위에서 430 스쿠데리아를 만날 일은 없을 줄 알았다. 공기역학적 디자인, 초경량화된 보디, 주체할 수 없는 강력한 엔진 그리고 고성능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까지 페라리 기술의 집약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위풍당당한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 세상의 모든 공기를 흡입해 태워버리겠다는 일념인지 더 넓고 공격적으로 적용된 전방 공기 흡입구가 최고 속도 320km/h, 제로백 3.6초에 도달할 수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피오라노 트랙에서의 랩타임이 엔초 페라리의 기록과 맞먹을 정도다. 더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나. 올 연말까지 한정 예약 판매한다.

BMW

BMW의 기함 7시리즈가 한국에 출시됐다. 5세대 BMW 뉴 7시리즈는 기존의 고급스러운 모습은 견지하면서 스포티함까지 동시에 만족시켜려 했던 흔적이 잘 묻어난다. 역동적인 비율로 완성된 차체, 시야는 넓지만 낮게 위치된 사이드미러, 측면 사이드실의 날렵한 윤곽은 뉴 7시리즈에 직접 오르지 않아도 어떤 능력치를 선보일지 예상 가능. 뉴 7시리즈는 고연비, 저탄소 배출의 친환경 차다. 동급 모델 중 가장 효율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에디터에겐 차세대 iDrive가 적용됐다는 게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 10.2인치 고화질, 80기가 하드디스크 메모리가 담겨 있는 새로운 iDrive는 뉴 3시리즈를 통해 이미 접했던 기술이다. 에디터는 간단명료함이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내렸었다. 반갑지 않을 리 만무하다. 우리나라엔 BMW 뉴 7시리즈는 롱 휠베이스 버전만 입성한다. 740Li 1억4천6백만원, 750Li 1억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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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성범수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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