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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아니 차들이 줄었다. 주의 깊게 봐야 할 자동차 다섯 대

UpdatedOn November 21, 2013

NISSAN Juke
작지만 넓다. 무엇이든 뚫는 창과 무엇이든 막는 방패 같은 설명. 하지만 요즘에는 딱히 모순적인 말은 아니다.
특히 자동차 업계라면 더욱 그렇다. 워낙 각 용도별 차를 뒤섞은 변종이 유행이 됐다. CUV가 그런 차다. 기존 SUV보다 작지만 기존 작은 차보다는 큰, 이 마음 저 마음 모두 충족시키려는 의욕 충만한 차. 닛산은 쥬크로 그 욕심을 겨냥한다.

다른 CUV와 차별성은 필수. 외모부터 주행 감각까지 지루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재기 발랄한 외모는 호불호를 떠나 두 번 보게 한다. 울퉁불퉁한 자신의 개성을 숨기지 않는 대담성이야말로 쥬크의 매력. 스포츠성은 덤이다. 외모에 맞춰 주행 감각도 경쾌하다.
4기통 1.6리터 직분사 터보 엔진에 무단변속기를 물렸다. 동력을 마른걸레 짜듯 뽑아내는 느낌은 들지만, 덩치를 발랄하게 놀리는 데 무리는 없다. 가격은 미정.

LINCOLN MKZ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라는 영화가 있다.
내용을 떠나, 링컨 차와 변호사라는 두 개의 이미지를 겹쳤다.
그렇다. 링컨은 변호사처럼 지적이면서 사회 인사가 탈 법한 브랜드라고 암시한다. 에디터가 변호사는 아니라서 진실은 저 너머에 있지만, 어떤 의미로 말하는지는 알겠다. 기품, 고급, 중후함 같은 단어들이 차에서 쏟아져 나올 듯한. 링컨의 브랜드 이미지이자 링컨의 플래그십 MKZ의 이미지일 게다.

거기에 신형 MKZ는 독일차를 겨냥한 품질까지 품었다. 포드 유럽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녹여낸 거다. 미국차의 여유로움과 독일차의 정밀함을 교배했달까. 기품은 있지만 고루한 느낌도 걷어내려 노력했다. 디지털 인테리어의 힘을 빌렸다.

일례로, 자동차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기어노브가 없다. 센터페시아에 터치식으로 새겨놓았다. 링컨 차를 다시 보게 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천7백만원.




MERCEDES-BENZ E-Class Coupe
E클래스 부분 변경 모델 출시장에서 모두 놀랐다. 공중에서 차가 내려온 퍼포먼스만큼이나 파격적으로 변한 외관 때문이었다. 대규모 성형수술을 감행했다. 세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였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CLS에서 시작된 디자인 DNA가 이식된 외관은 메르세데스-벤츠가 맞나 싶었다. 젊어지고 싶다고 몸으로 울었다. 모두 울음에 호의적이었다. E클래스 쿠페는 더욱 더. 세단보다 쿠페가 더 아름답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E클래스의 바뀐 외관은 쿠페에서 완성됐다. 박력 있으면서 품위도 지킨다. 그러면서 미래 지향적이다. 근육을 키운 벤츠가 이제 균형미까지 다듬는 수준에 이르렀다.

앞으로 나올 신형 S클래스, C클래스 모두 기대하게 한다. E클래스 쿠페 모델은 두 가지. E200과 E350. 1991cc 직렬 4기통 엔진과 3498cc V형 6기통 엔진 차이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천2백50만원부터.




VOLVO S60
볼보 자동차가 달라졌다. 전 차종을 과감하게 부분 변경하며 외관을 다듬었다. S60 역시. 전면 그릴을 넓혀 시각적으로 부풀리고, 전조등과 후미등을 LED로 치장했다. 여기저기 선을 그어 깃도 세웠다. 갑자기 멋에 눈뜬 아이처럼 과한 면도 있긴 하다.

담백한 볼보를 좋아한다면 사춘기 소년의 반항처럼 눈살을 찌푸릴지 모른다. 하지만 안전만 외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전달한다. 물론 안전은 말하지 않아도 챙긴다.

이번에도 감탄사를 터뜨릴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보행자 안전에 이어 자전거 이용자 안전도 신경 쓴다.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이다. 센서로 감지해 충돌할 위험이 있을 때 알아서 제동한다.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기술이다.
역시 세계 최초였다. 이것까지 필요할까 싶은 기술이지만 볼보의 꼼꼼한 성격을 대변한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4천5백20만원부터.




VOLKS- WAGEN Golf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치자. 첫째, 수중에 3천만원 정도 있다.
둘째, 수입차를 꼭 타고 싶다. 셋째, 세컨드카가 아닌 패밀리카로 써야 한다. 넷째,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차여야 한다.
다섯째, 운전하는 재미도 좀 있으면 한다.

이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차는 골프다. 무난하면서 완성도 높고, 경쾌하면서 실용적이다. 먼저 접한 외국 언론이 찬사를 늘어놓았다. 출시하고 나니 호들갑이 아니었다.

7세대는 가격도 파격적이다. 1.6 TDI의 가격을 공개했을 때, 누구나 군침을 흘렸다. 결과가 증명한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2천만원대 수입차 중에 골프가 1천9백7대로 1위를 차지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발표). 더구나 골프는 1월도 아닌, 7월에 출시했다. 대기 예약 대수만 2천 대를 넘는다. 이 정도면 한 세그먼트의 모범답안이다.

사람들은 이것저것 재다 결국 보편타당성에 안착한다.
골프는 그 마음을 어떤 차보다 두루 살핀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2천9백90만원부터.

PHOTOGRAPHY: 박원태
EDITOR: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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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박원태
Editor 김종훈

2013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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