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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추천하는 숙취해소 필승 조합!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연말 술자리로 우리의 간은 끊임없이 고통받는다. 그동안 간과했던 간의 기능과 술 관련 간 질환의 원인, 치료법은 물론 숙취 해소제의 올바른 정보까지 모두 담은 <우먼센스>의 간 건강 특급 진단.

On December 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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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제 이야기

간 건강을 생각한다면 연말 술자리는 모두 피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피치 못하게 참석해야 한다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숙취 해소제를 섭취하는 것도 알코올성 간 질환 예방은 물론 끔찍한 숙취 또한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우리가 약국과 편의점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숙취 해소제 대부분은 숙취 유발 물질을 직접 분해하는 것이 아닌, 몸속 알코올 분해 효소가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복용한다 하더라도 효과에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며, 완벽한 숙취 해소제는 존재하지 않음을 인지하고 과음이나 폭음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다.

interview

숙취 해소제, 아무거나 드시나요?

약사 소윤
- 전남대학교 약학과 졸업
- NSCA 스포츠영양코치 레벨 2 보유


Q 연말이 다가오면 숙취로 인해 약국을 찾는 사람이 많은 편인가요?
그렇습니다. 예전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음료를 사서 마시는 사람이 많았죠. 최근 여러 약국에서 숙취 방지 패키지를 만들어놓고 판매하는데 그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하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어요.

Q 숙취는 왜 생기는 걸까요?
술을 마시면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그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이 생성됩니다. 이때 아세트알데히드가 분해되지 못하고 주변 신경을 자극하면서 속을 울렁거리게 만들고, 두통과 같은 다양한 숙취 증상을 일으켜요. 또한 아세트알데히드는 체내 활성산소 농도를 높이고, 정상 세포에 손상을 가하는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여러 가지 몸속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데 이 또한 숙취를 악화시킵니다.

Q 간 건강과 숙취는 어떤 상관이 있나요?
앞서 말한 아세트알데히드는 간에서 ALDH(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에 의해 제거돼요. 평소 과음이나 피로 등으로 간이 손상된 상태라면,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숙취 또한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Q 최근 숙취 해소 관련 제품이 많은데, 어떤 성분이 어떤 작용을 하는 원리인가요?
숙취 해소의 목표는 아세트알데히드 제거라고 말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아세트알데히드를 ‘직접’ 제거하는 약은 없습니다. 따라서 시중의 제품들은 ALDH의 기능을 올려주거나 간의 해독 회로 촉진, 소화효소 촉진 등으로 숙취를 완화합니다.

Q 숙취 해소제는 음주 전후 중 언제 섭취하는 것이 좋은가요?
둘 다 좋은데, 포인트가 조금 달라요. 음주 전이라면 간을 미리 보호하면서 술자리를 좀 더 지속해줄 에너지를 공급하는 조합이 좋고, 음주 후에는 알코올 해독은 물론 숙취의 원인 중 하나인 소화불량을 빠르게 해소해주는 쪽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사 입장에서는 둘 다 복용할 것을 추천합니다.

Q 편의점에서 파는 숙취 해소제는 일반식품으로 분류되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편의점 제품은 의약품이 아닌 식품으로 나온 만큼 효능과 효과가 명시돼 있지 않을뿐더러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은 포함돼 있지만 함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모든 정보가 정확히 명시돼 있고, 함량 또한 충분한 일반의약품을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Q 숙취 해소제를 선택할 때 주의점이나 팁이 있을까요?
숙취 증상은 굉장히 다양하고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약사와 상의해 필요한 성분을 정확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성분 함량이에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있다고 해도 그 함량이 너무 소량이면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으므로 꼼꼼히 따져보길 바랍니다.

Q 술자리 전 숙취 해소제를 잘 챙겨 먹으면 음주로 인한 간 손상도 막을 수 있을까요?
술자리 전에 먹는 숙취 해소제에는 간 보호(밀크시슬)+해독(아르기닌, 베타인, 아스파르트산 등)과 에너지 증진(아르기닌, 비타민 B군) 성분이 많습니다. 이 조합이 간 독성 물질 제거와 함께 간 재생을 도와주기 때문에 과음으로 인한 간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다만 1회성 섭취로는 간 건강을 지킬 수 없으니 평소 술자리가 많다면 간에 도움을 주는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며 간 관리에 힘쓸 것을 추천합니다.

Q 〈우먼센스〉 독자들에게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술자리 전후에 숙취 예방약이나 숙취 해소제를 섭취하면 분명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숙취 해소제를 잘 챙겨 먹어도 과도한 음주는 간 건강을 해치기 마련이에요. 간은 우리 몸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장기인 만큼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적당한 음주와 함께 꾸준한 건강관리로 행복한 연말 보내길 바랍니다. 운동과 영양, 건강과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쏘핏약사(@ssofit_yaksa) 소윤을 찾아주세요.

쏘핏약사 PICK!

숙취 해소 필승 조합
두통=삼두해정탕 성분+이담제 성분
울렁거림=반하사심탕 성분+트리메부틴 약물+헛개나무 추출 숙취 음료
근육통과 오한=액상 마그네슘+반하사심탕+숙취 음료

간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
밀크시슬, 글루타치온, 비타민 C, 마그네슘

check point

연말 술자리로부터 간 건강 지키는 방법

➊ 꼭 참석해야 할 자리인지 신중히 따져본다.
➋ 술자리에 가더라도 소주 1병 이하로 섭취해 과음이나 폭음을 막는다.
➌ 술자리 약속은 최소 2~3일 간격을 두고 잡아야 간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다.
➍ 이뇨 작용을 할 수 있도록 술을 마시는 중간중간 물을 충분히 마신다.
➎ 술은 식사 후 마시는 것이 좋으며, 빈속이라면 안주를 꼭 챙겨 먹는다.  

간 건강 지켜주는 생활 루틴

➊ 불필요한 약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는다.
➋ 지나친 음주는 심각한 간 질환의 원인이 되므로 최대한 절제한다.
➌ 균형 잡힌 식단으로 음식을 섭취한다.
➍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은 줄이며, 싱겁게 먹는다.
➎ 적당한 운동은 건강한 간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CREDIT INFO

에디터
이설희
사진
소윤, 게티이미지뱅크
참고자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홍익병원, 대한간학회
2023년 12월호

2023년 12월호

에디터
이설희
사진
소윤, 게티이미지뱅크
참고자료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홍익병원, 대한간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