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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살인부터 정신질환 살인까지, 외출이 무섭다!(4)

호신용품 완판에 정책 대안도 급증

길거리를 돌아다니기 무서운 세상이다. 경찰은 잇따르는 강력 사건을 ‘테러’라고 규정하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 강남 등 인파가 많은 곳에는 장갑차가 배치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불안하다.

On September 0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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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범행의 경우 경찰의 신속 대응에도 피해는 불가피하기에 호신용품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삼단봉과 최루 스프레이, 전기 충격기 등의 구매율이 급증하고 있다. 살인 예고 온라인 커뮤니티 글 사태까지 겹치면서 사회적으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는 게 주원인으로 꼽힌다.

삼단봉 제조업체에 따르면 7월 삼단봉 구매율은 70% 급증했다. 재고가 동나면서 판매가 불가한 경우가 발생했을 정도다. 한 호신용품 생산업체는 “두세 달 내에는 계속 이어지는 소비자들의 호신용품 구매 요청을 받기 힘든 실정”이라며 “사람들이 어느 정도 용품 구매를 해야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30대 여성 양 아무개 씨는 “20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 사람이 많은 곳에 갔다가 혹시나 범죄에 노출될까 봐 두려워 호신용품을 찾아봤는데 가볍게 휴대할 수 있으면서 가격대가 합리적인 것이 없더라”며 “유튜브 등을 보니 무조건 도망가는 게 좋다고 하는데 아기를 안고 뛸 수 있겠냐. 그냥 사람 많은 곳을 최대한 가지 않으려 한다”고 두려움을 호소했다.

CREDIT INFO

기획
하은정 기자
취재
서환한(프리랜서)
사진
일요신문 제공
2023년 09월호

2023년 09월호

기획
하은정 기자
취재
서환한(프리랜서)
사진
일요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