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의 신혼집으로 알려진 이태원동 주택. 아래 사진은 재건축 전의 모습.
송중기의 신혼집으로 알려진 이태원동 주택. 아래 사진은 재건축 전의 모습.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송중기는 실제 부동산 자산만으로 치자면 재벌가 막내아들 부럽지 않다. 서울에서도 청담, 한남, 이태원 등 요지의 최고급 ‘물건’에만 투자해 그리 길지 않은 시간 동안 톡톡히 재미를 봤다. 그 덕에 이후 과감한 투자도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애초에 그는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의 한 빌라에서 가족과 거주했다. 이후 송혜교와 교제를 시작할 즈음 서울 이태원동 주택을 매입했고, 자신도 인근의 빌라로 이사를 왔다. 당시 거주하던 곳은 매매는 아니었다. 이후 실제 신혼집 역시 이태원동 주택 부근의 빌라였다.
송중기가 최근까지 거주했던 한남동 N빌라.
송중기가 최근까지 거주했던 한남동 N빌라.
이혼 후 그는 한남동 N빌라로 이사했는데, N빌라는 말 그대로 당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빌라로 알려진 곳이다. 그리고 청담동 E빌라도 분양받았다. 거침없는 부동산 투자 행보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했으나 본격 인기몰이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인 것을 감안할 때, 약 7년 만에 연예계 대표 부동산 자산가가 된 셈이다.
현재 송중기의 신혼집으로 알려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의 당시 매매가는 100억원대. 전처 송혜교와의 결혼을 앞두고 새집을 샀던 터라 당시 신혼집으로 꾸릴 것이란 예측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다른 곳에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2월부터 재건축을 시작한 이 집은 주변 지가 상승으로 현재 시세 200억원에 달한다. 건축 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하 3층, 지상 2층, 연면적 861.55㎡(261평) 규모다. 바로 인근에 고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주택이 있고, 2~3분만 걸어 내려가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주택이 있다. 근처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택도 자리 잡고 있다. 정면에서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롯데월드타워가, 뒤에서는 남산서울타워가 보인다. 주한 대사관 관사도 주변에 많다. 꽤 오랜 기간 비어 있던 이 집이 드디어 주인을 만나 신혼집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송중기가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 청담동 빌라.
송중기가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 청담동 빌라.
최근까지 송중기가 거주했던 집은 용산구 한남동 N빌라다. 공급면적 248㎡(75평)에 가족과 거주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2019년 11월에 준공된 단지로, 총 341세대, 9개 동 규모다. 그룹 빅뱅 지드래곤, 그룹 방탄소년단 RM, 지민 등의 집으로 알려진 한남동의 랜드마크다. 분양인지 전세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시세는 95억원 정도다. 분양을 받았다면 50억원 이상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추측된다. 입주 시점상 분양을 받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지지만, 확인된 바 없다.
송중기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빌라도 소유하고 있다. 가수 아이유도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진 청담동의 E빌라는 분양가가 120억~130억원대로, 현재 매매가격은 1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미국 하와이에도 약 30억원의 165㎡(50평형) 콘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 계산해도 송중기의 부동산 자산은 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