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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저격수 한서희의 거침없는 폭로 리스트

‘빅뱅’ 탑과 대마초 흡연, 동성애 고백, ‘몬스타엑스’ 원호의 채무 불이행과 셔누의 불륜 의혹 제기…. 인플루언서 한서희가 또다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On December 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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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 그룹 데뷔를 준비했을 만큼 뛰어난 비주얼, 금수저 집안 등 화려한 스펙으로 주목받았던 그녀는 이슈 메이커가 됐다.

한서희, 그녀는 누구?

인플루언서 한서희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녀가 이번엔 동성애를 고백하고 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원호·셔누와 관련된 폭로를 했다. 한서희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지난 2013년 MBC 예능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 톱 10 진출을 앞두고 탈락했지만 여러 소속사의 러브콜을 받아 연습생으로 활동하며 걸 그룹 데뷔를 준비했다. 웬만한 걸 그룹 멤버에 못지않은 비주얼의 소유자이며, 노래 실력 또한 출중해 주목받았던 그녀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세인 그녀는 금수저 집안에서 자랐다. 외할아버지는 한 유명 사학재단을 운영하며 이사장으로, 어머니는 한 고등학교 교장으로, 아버지는 IT 회사의 대표로 재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풍족한 집안에서 자란 것으로 추측되는 그녀는 각종 명품 브랜드의 의상, 가방, 신발을 착용한 모습으로 대중의 부러움을 샀다. 지난 2016년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조사받던 당시에도 명품 브랜드 의상을 입고 등장해 ‘블레임 룩’이라고 지적받기도. 앞서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사업을 하며 집안으로부터 어떤 지원도 받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현재 해당 브랜드는 종적을 감췄다.
 

동성애 고백

시작은 지난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미디 TV <얼짱시대4>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정다은이 인스타그램에 한 여성과 손잡고 있는 사진을 올린 후 한서희의 SNS 계정을 태그해 동성 열애설이 불거진 것. 한서희는 즉각 “나는 현재 5개월째 사귀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해명했지만, 지난 10월 5일 두 사람이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떠난 사진을 게재해 열애설이 재점화됐다. 한서희는 다시 한 번 “연인 사이가 아니므로 그만 엮어달라”고 했지만 며칠 후 “대중이 생각하는 것보다 사귄 지 오래됐다. 암튼 인정한 게 됐는데, 거기다 대고 아니라고 다시 해명하기도 그래서 쇼윈도 커플 하렵니다”라고 동성애를 인정했다. 이후 과감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서희는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정다은에게 “가슴 만지지 마. 집 안에 우리 둘만 있는 게 아니라 7,000명이 보고 있다. 언니가 가슴 만지는 게 찍혔다”고 말했고, 정다은은 트위터에 한서희와 키스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게시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몬스타엑스’ 원호, 빌린 돈 갚지 않았다?

정다은은 ‘몬스타엑스’ 원호의 사진과 함께 “호석(원호 본명)아, 내 돈은 언제 갚아?”라는 글로 그의 채무 불이행을 주장하며, 그가 2008년 특수절도 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 폭로로 원호는 그룹에서 탈퇴했는데 한서희는 인스타그램에 “갈 때 가더라도, 정다은 돈 갚고 가”라는 글을 게시해 채무 논란에 다시 불을 지폈다. 폭로의 여파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 매체를 통해 클럽 ‘버닝썬’의 총괄이사 A씨가 “원호와 정다은이 대마초를 흡연할 때 옷방에 있었다. 누군가 집으로 들어왔는데, 다은이와 어떤 남자였다. 다은이는 그 남자를 ‘호석아’라고 불렀다. 두 사람은 떨(대마) 이야기를 했고, 잠시 후 기침 소리가 났다. 대마 냄새가 방 안까지 들어왔다”라고 증언했기 때문.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원호의 대마 흡연 의혹을 내사 중으로, 혐의점이 드러나면 원호는 피의자로 조사받게 된다.
 

‘몬스타엑스’ 셔누, 불륜 의혹 제기

불똥은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에게 튀었다. 한서희는 정다은이 받은 제보라며 “제 아내가 셔누 씨랑 바람을 피웠는데…”라는 말로 시작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의 법률대리인으로 추정되는 이가 “셔누 씨에게 확인한 바 ○○씨가 결혼했다는 것과 남자친구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9월 10일 새벽 이후 ○○씨와 통화하거나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도 없다. 향후 법적 분쟁에 일절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대화 내역도 공개됐다. 스타쉽은 셔누는 해당 여성이 결혼하기 전 연락했었으며, 남편의 연락을 받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고 해명했다. 법률대리인의 문자메시지로 추정되는 대화에 관해선 부부 사이의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온라인에서는 셔누로 추정되는 남성이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누워 잠들어 있는 사진이 일파만파 퍼졌고, 스타쉽은 조작된 사진이라고 해명하며 이에 강경 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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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_MBC <위대한 탄생3> 속 한서희의 모습. 우_한서희는 지난 6월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와 YG 양현석 전 대표와 관련된 공익제보를 했다.

논란의 연속… 그녀는 관종인가?

한서희는 대마초 흡연 적발 이후 꾸준히 논란의 중심에 서 ‘관종(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한다(We should all be feminists)”는 문구가 적힌 디올 셔츠를 입고 법원에 출석해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하는가 하면 뜬금없이 연예인을 저격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자기 전에 류준열 따라 해보기”라는 글과 함께 잇몸 웃음을 셀카로 찍어 올려 류준열의 외모를 비하했다는 지적을 받고, 페미니스트임을 주장하는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유아인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또 인스타그램에 “트랜스젠더는 여성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 ‘엑소’ ‘BTS’ ‘NCT’의 팬들과 분쟁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엔 공익제보로 YG의 심장부를 강타했다. 지난 6월 ‘아이콘’ 출신 비아이가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으나 경찰이 비아이의 소속사 YG와 유착 관계로 그를 수사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공익신고서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것. 해당 사건으로 비아이는 팀에서 탈퇴하고 소속사와 결별했다. 또 그녀는 자신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YG 양현석 전 대표가 자신을 회유·협박해 진술을 번복하게 했고, 그로 인해 비아이는 입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서희에 따르면 당시 양 전 대표는 “우리 애들이 조사받으러 가는 것 자체가 싫다” “네 꿈이 가수라며? 내가 너 망하게 하는 것은 진짜 쉽다” “(나는) 경찰 조서 다 볼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진술 번복을 종용했다고 한다. 또 양 전 대표는 “주기적으로 소속 연예인들이 마약 검사를 하고 있다. 일본으로 보내 마약 성분을 빼 검사에 나오지 않게 한다”는 말도 했으며 회삿돈으로 그녀의 변호사 비용을 제공했다고. 그녀의 폭로로 양 전 대표는 대표직을 사임했고 협박·경찰 수사를 막은 범인 도피 교사죄·업무상 배임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급 관종 vs 아이돌 저격수

2017년 취업 포털 인크루트가 실시한 ‘올해의 인물’ 설문조사에서 문화·사회 분야 비호감 인물 3위에 올랐던 한서희에 대한 평가는 양분되는 모양새다. 각종 논란을 일으키는 그녀를 두고 ‘역대급 관종’이라 부르던 대중 중 일부는 그녀에게 호감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자신과 얽혔던 연예인들의 부적절한 처신을 폭로하는 모습에 그녀에게 ‘아이돌 저격수’ ‘케이팝 지킴이’ ‘연예계 다크나이트’ 등의 별명을 붙이는 중. 한서희 역시 “그동안 내가 사람들이 기분 나쁠 만한 언행을 했고 이에 대해 반성한다. 나 역시 내가 비호감인 것을 알며 내가 스스로 만든 이미지인 것도 안다. 하지만 YG 관련 사건은 내 인성과 별개로 봐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나에게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서희의 우려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녀의 과거 행적과 공익제보는 별개의 문제다. ‘버닝썬 게이트’로 시작된 성 접대 의혹이 무혐의로 결론 내려진 가운데 양 전 대표의 마약 수사 개입 및 공익제보자 협박 의혹, YG와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문제적 여자

황하나
‘박유천의 연인’으로 이름을 알린 그녀 역시 화제를 이끌고 다니는 문제적 인플루언서다.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한 뒤 6번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2015년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향정신성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도 동시에 받았다. 앞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그녀는 최근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윤지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후원금 사기 의혹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됐다. 올해 4월 말 캐나다로 출국한 윤지오는 경찰의 출석요구에도 귀국하지 않아 경찰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신청하고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다. 윤지오는 “경찰의 현재 행위는 공익제보자 보호법, 무죄 추정의 원칙을 위배하는 행위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에이미
금수저 트러블 메이커의 원조. 2008년 방영된 <악녀일기>로 이름을 알린 그녀는 금수저의 일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에 이어 2014년 유예 기간 중 졸피뎀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져 국적에 따라 미국으로 강제 출국당했다. 최근엔 과거 한 남자 연예인과 프로포폴, 졸피뎀을 함께 투약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지은
사진
한서희 인스타그램
2019년 12월호

2019년 12월호

에디터
김지은
사진
한서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