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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 속 가족의 이야기가 여기저기 촘촘하게 쌓여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제주 사계리의 화이트 하우스. 사소한 것도 허투루 보지 않는 세심함과 따스한 감성이 잘 정제된 집이다.

On July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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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 ‘이 좋은 순간’의 따뜻한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정계해·이란경 부부는 이곳을 설계한 건축사무소 ‘이룩(2LOOK)’을 만나 지금의 ‘서툰가족’을 완성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쉼이 있는 서툰가족은 정계해·이란경 부부와 지흔·윤상·시연 세 남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의 순간을 꽉 채우고 있다.

제주 펜션 ‘이 좋은 순간’의 따뜻한 감성에서 영감을 받은 정계해·이란경 부부는 이곳을 설계한 건축사무소 ‘이룩(2LOOK)’을 만나 지금의 ‘서툰가족’을 완성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쉼이 있는 서툰가족은 정계해·이란경 부부와 지흔·윤상·시연 세 남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의 순간을 꽉 채우고 있다.

@ddalkirk

제주 산방산이 멀리 보이는 배경으로 자리 잡은 해안가 마을 사계리의 작은 집 세 채. 이곳은 ‘사람은 누구나 서툴지만 가족 간의 따뜻한 마음과 응원만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이름 지은 2 in 1 하우스, ‘서툰가족’이다. 서툰가족은 약 2년 전 제주로 이주해온 정계해·이란경 부부와 세 아이가 사는 집과 펜션 두 채로 구성돼 있다.

“제주로 여행 올 때마다 이런 곳에서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러다 2015년 봄 친정아버지 생신 기념으로 제주 여행을 와서 산방산 근처 숙소에 머물렀는데 유난히 인상이 깊은 거예요. 활동적인 우리 아이들도 신나게 뛰어놀며 무척 즐거워했고요. 그해 여름, 남편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었고 남양주에 살던 저희 가족은 제주도로 이사했습니다.”

정계해·이란경 부부가 제주살이를 결심한 데는 무엇보다 세 아이의 영향이 컸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차분한 성격의 첫째 딸 지흔(8세)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거나 물구나무서기 같은 다이내믹한 활동을 즐기지만 조용히 앉아 종이접기 하는 것도 좋아하는 둘째 아들 윤상(6세)이, 살갑고 애교 많은 미소 천사 시연(3세)이. 성격이 제각기 다른 세 아이지만 자연을 벗 삼아 야외에서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남양주에 살 때도 숲 유치원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했다. 정계해·이란경 부부는 제주로 이사하면서 아이들에게 자연을 가까이하며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선물하고 싶었다.

“화이트 톤의 미니멀 하우스를 콘셉트로 아이들이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도록 2층 침대를 만들어 계단과 사다리를 두었고, 봉을 타고 내려와 숨은 공간으로 내려갈 수 있는 구조로 디자인했어요. 안방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방과 그물침대도 설치돼 있고요. 야외에도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야외 조립식 수영장과 모래놀이터, 제주의 공기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넓은 잔디를 만들었어요.”

가족 모두 함께하는 공간인 만큼 너무 어른에게 치우치지도, 그렇다고 아이들에게만 맞추지도 않도록 그 중간점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결과물이다. 아이들을 위한 공간과 다른 공간이 이질감이 없도록 화이트를 기본으로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을 비치하고 원목 소재 가구로 은은하게 흘러가도록 톤을 맞췄다. 사소한 것도 허투루 보지 않는 세심함과 따스한 감성이 잘 정제된 집. 부부는 아이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여운이 될 만한 순간순간을 그려가고 있다.
 

DDALKIRK’S INTERIOR T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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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을 때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을 비치하고 화이트 색상과 나무 가구로 따뜻하게 꾸몄다. 화이트 테이블 마켓비.

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을 때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을 비치하고 화이트 색상과 나무 가구로 따뜻하게 꾸몄다. 화이트 테이블 마켓비.

  • 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을 때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을 비치하고 화이트 색상과 나무 가구로 따뜻하게 꾸몄다. 화이트 테이블 마켓비.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을 때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을 비치하고 화이트 색상과 나무 가구로 따뜻하게 꾸몄다. 화이트 테이블 마켓비.
  •  거실 중앙에 큰 식탁을 비치해 가족 모두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 주방 곳곳에 브론즈 색상을 더했다. 식탁 스테이인그로브 제작. 거실 중앙에 큰 식탁을 비치해 가족 모두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어 주방 곳곳에 브론즈 색상을 더했다. 식탁 스테이인그로브 제작.
  • 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 공간에 이층 침대를 만들어 계단이나 사다리를 두었고, 봉을 타고 내려와 본인만의 숨은 공간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그 아래 숨은 공간은 아이만 들어갈 수 있도록 작은 문을 따로 제작했다.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 공간에 이층 침대를 만들어 계단이나 사다리를 두었고, 봉을 타고 내려와 본인만의 숨은 공간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그 아래 숨은 공간은 아이만 들어갈 수 있도록 작은 문을 따로 제작했다.
  • 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을 때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을 비치하고 화이트 색상과 나무 가구로 따뜻하게 꾸몄다. 화이트 테이블 마켓비.문을 열고 집에 들어왔을 때 깨끗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 최소한의 필요한 물건을 비치하고 화이트 색상과 나무 가구로 따뜻하게 꾸몄다. 화이트 테이블 마켓비.
  • 집 전면을 통 유리창과 창문으로 완성한 덕분에 돌담 너머로 산방산이 보이고, 제주 자연의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으니 그 어떤 장식보다 멋스럽고 풍요롭다. 침구 꼬또네.집 전면을 통 유리창과 창문으로 완성한 덕분에 돌담 너머로 산방산이 보이고, 제주 자연의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으니 그 어떤 장식보다 멋스럽고 풍요롭다. 침구 꼬또네.
  • 제주에 살면서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은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 초록의 잔디 마당 위에 가족의 삶에 충실한 공간이 펼쳐진다. 제주에 살면서 달라진 라이프스타일은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 초록의 잔디 마당 위에 가족의 삶에 충실한 공간이 펼쳐진다.
  • 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 공간에 이층 침대를 만들어 계단이나 사다리를 두었고, 봉을 타고 내려와 본인만의 숨은 공간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그 아래 숨은 공간은 아이만 들어갈 수 있도록 작은 문을 따로 제작했다.아이들에게 동화 같은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이 공간에 이층 침대를 만들어 계단이나 사다리를 두었고, 봉을 타고 내려와 본인만의 숨은 공간으로 내려갈 수 있도록 했다. 그 아래 숨은 공간은 아이만 들어갈 수 있도록 작은 문을 따로 제작했다.

CREDIT INFO

에디터
복혜미
진행
김은혜(프리랜서)
2018년 07월호

2018년 07월호

에디터
복혜미
진행
김은혜(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