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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AM OF SPRING

On March 02, 2018 0

발랄함은 덜어내고 신비로움을 덧입은 배우 이영은의 어느 봄날.

절개 디테일이 구조적인 실루엣을 연출하는 화이트 니트 톱 16만8천원 로우클래식, 진주 드롭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10년을 훌쩍 넘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상큼 발랄한 이미지로 맡은 역할마다 생생한 활력을 불어넣는 배우 이영은. MBC 시트콤 <논스톱 4>에서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여대생 역할로 얼굴을 알린 후 TV 드라마 <풀하우스> <쩐의 전쟁> <산부인과> <펀치> 등에서 산뜻한 매력을 발산하며 담담하게 자신만의 필모그라피를 쌓아왔다. 지난해 KBS1 드라마 <빛나라 은수> 속 '오은수'로 사랑받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리즈 갱신'의 한 해를 보낸 그녀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섰다.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아지는 산뜻한 웃음, 조용하지만 세심하게 스태프들을 챙기는 오랜 배려가 어우러진 맑고 단단한 기운이 그녀가 머무는 자리마다 새봄처럼 약동했다.

  • 매니시한 무드의 오버 핏 트렌치코트 가격미정 앤아더스토리즈, 비비드한 그린 컬러 원피스 7만9천원 자라, 스퀘어 토 디자인의 스트랩 슈즈 37만원 율이에.

  • 슬림한 실루엣의 블루 레인코트 가격미정 부리, 베이지 컬러 펌프스 32만원 율이에, 오프 숄더 디자인의 화이트 롱 원피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요즘 어떻게 지내요? 가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대부분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요. 드라마를 하는 동안에는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거의 없어서 부쩍 엄마를 따르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거든요. 얼마 전에는 열흘 동안 말레이시아로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요. 소소하지만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원래 꿈이 연기자였나요? 어릴 때부터 막연하게 연기자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예술 고등학교에 진학하며 꿈을 키웠죠. 고등학교 재학 중 잡지 모델도 했고요. 그러다 연기를 전공하던 대학 시절, 소속사를 만나 연기자로 데뷔하게 됐어요.


배우가 되고 보니 어떤가요? 바라고 바랐던 배우가 돼니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연기를 계속할 수 있음에 늘 감사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누군가의 선택을 기다리는 직업이다 보니 가끔 초조해질 때가 있더라고요. 느긋하게 나만의 시간을 준비하며 때를 기다리는 연습이 꼭 필요한 것 같아요. 배우를 꿈꾸는 후배들에게도 꼭 조언해주고 싶어요.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요? 모든 작품이 저에게는 소중하고 기억에 남아요. 하나만 꼽아야만 한다면 아무래도 출산 후 가장 최근에 연기한 <빛나라 은수>를 꼽고 싶어요.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니 더 깊어진 감정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집중해서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더 애착이 가는 작품이에요.


지난해 <빛나라 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잖아요. 다음 작품을 고르는 데 부담은 없나요? 드라마 끝나고 몇 달간은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었으니, 이제 슬슬 배우로 돌아가기 위해 시동을 걸 때가 된 것 같네요.(웃음) 저는 작품을 선택할 때 제가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역할인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요. 아직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모르지만 제가 잘 표현할 수 있는 배역이라면 일단 부담 없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 옐로 캐미솔 프릴 톱 38만원 래비티, 새틴 라이닝 디테일의 글렌 체크 팬츠 29만8천원 더애쉴린, 컬러 블록 드롭 이어링 1만7천원 자라.

  • 오렌지 컬러의 하프 슬리브 니트 톱·화이트 롱 플리츠스커트 각각 13만5천원 모두 코스, 블랙 태슬 이어링 1만7천원 H&M.

한때는 한정된 캐릭터만 맡는 것 같아 고민이었어요. 새로운 역할로 변화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욕심을 버리고 제게 주어진 역할을 더 완벽히 해내고 싶어요.
특정 캐릭터만큼은 저를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밝고, 쾌활하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주로 연기했어요. 실제 성격은 어때요? 거의 똑같아요. 밝고 명랑한 성격이에요. 고민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요.(웃음) 얌전하지도, 여성스럽지도 않아요.(웃음) 오히려 생각보다 털털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예전에는 사실 조금 예민한 편이었는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매사에 무던해졌다고 할까요? 이제는 저한테 편한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최근 예능 프로그램 <헬로우, 방 있어요?> <원데이힐링트립> 등에도 출연했어요. 연기와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처음 해봤어요. 진짜로 아침에 눈을 뜨는 것부터 자는 장면까지 계속 촬영해요. 중간에 쉬는 시간도 전혀 없이요. 새벽에 자는 방에 들어오셔서 테이프를 가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어요.(웃음) 첫날과 둘째 날은 너무 긴장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익숙해지니 카메라가 있다는 것도 잊게 되더라고요. 주어진 대본대로만 하면 되는 드라마와는 확실히 긴장도가 다른 것 같아요. 그래도 꾸미지 않은 솔직한 모습을 많은 분이 좋아해주셔서 '이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매력이구나' 싶어요.


날씬한 몸매가 돋보여요. 살이 안 찌는 체질인가 봐요? 절대 아니에요. 요즘에는 그냥 안 먹고 (살을) 빼요.(웃음) 결혼 전에는 운동도 전혀 안 하고, 많이 먹고 자도 살이 찌지 않았어요. 그런데 서른이 넘으니 한번 찐 살은 쉽게 빠지지도 않고 체력적으로도 힘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필라테스를 시작했어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꼭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인데 몸이 정말 좋아지는 걸 느껴요. 중요한 행사나 촬영을 앞두고는 아무것도 먹지 않거나 착즙 주스, 사과즙 등 음료나 선식으로 식사를 대신하며 체중 조절을 하고 있어요.

  • 2가지 스트라이프 패턴이 개성 있게 어우러진 러플 디테일의 오프 숄더 블라우스 40만원대 S=YZ.

  • 멀티컬러 체크 재킷 32만9천원·체크 플리츠스커트 19만9천원 모두 더스튜디오케이, 스퀘어 토 디자인의 화이트 힐 25만8천원 렉켄, 볼드 진주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동안 미모를 유지하는 비법이 있나요? 건조한 피부가 노화의 최대 적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늘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어요. 커다란 통에 든 저렴한 수분 크림을 여러 개 구입해 가방에도 넣어 가지고 다니고, 차에도 넣어 두고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아낌없이 푹푹 펴 발라요.


평소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 시원한 맥주 한잔과 수다로 스트레스를 날려요. 예전엔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자주 어울렸는데, 엄마가 되고는 아이들을 재우고 아이 친구 엄마들과 만나 한잔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은 캐릭터가 있나요? 예전에는 여전사 같은 '쎈' 역할을 해보고 싶었어요. 악역을 한 번도 못해봤는데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고요. 그래서 한때는 '나한테는 왜 새로운 역할이 안 들어올까? 나도 변신해보고 싶은데…' 하고 고민했죠. 이제는 주어진 역할,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저에게 잘 어울리는 역할이 훨씬 중요하다는 생각이에요. 특정 캐릭터만큼은 저를 제일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하나라도 잘하자!(웃음)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요? "이영은이 나오는 드라마는 믿고 볼 수 있다"는 말을 듣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여자로서는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평범하지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고요.

발랄함은 덜어내고 신비로움을 덧입은 배우 이영은의 어느 봄날.

Credit Info

에디터
정소나
사진
목나정
스타일링
엄아름
헤어
권민(제니하우스 청담힐
메이크업
오윤희(제니하우스 청담힐)

2018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에디터
정소나
사진
목나정
스타일링
엄아름
헤어
권민(제니하우스 청담힐
메이크업
오윤희(제니하우스 청담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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