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1월 26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로 14년 만에 복귀한다.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와 신사임당으로 1인 2역에 도전한다. 중국 등 9개국에서 동시에 방영되는데 이영애는 ‘조선판 개츠비’ 이겸 역을 맡은 송승헌과 불멸의 인연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영애는 지난해 <사임당> 기자간담회에서 “사임당이 5만원짜리 지폐에 박제돼 있는 고리타분한 인물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고, 1인 2역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며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니 세상을 보는 눈이 넓고 깊어졌다.
엄마로서, 여자로서 힘든 생을 살다간 사임당을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3년 드라마 <대장금>,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이영애의 공식 석상은 번번이 화제가 되곤 했다. 남편 정호영 씨의 삼촌인 새누리당 정진석 전 원내대표(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의 선거 유세에서 한 집안의 참한 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던 이영애. 지난해 추석 예능 프로그램 <부르스타>에서 예능감 넘치는 친근한 모습을 보여준 그녀의 귀환은 성공적일까?
리즈 시절
인생 자체가 리즈 인생이라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반짝거리던 시절을 꼽으라면 드라마 <불꽃> 출연 당시가 아닐까? 지금으로부터 17년 전, 그러니까 당시 29살이던 이영애는 ‘여신’ 그 자체였다. 부서질 듯 연약하지만 한편으론 세련되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내면서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풍겼다. 당시 그녀가 선보인 웨이브 단발 스타일은 트렌드가 됐다.
반전 과거
1990년대 이영애는 단아하고 우아한 지금의 이미지와는 사뭇 달랐다. ‘산소 같은 여자’로 스타덤에 오를 당시 그녀는 ‘걸 크러시’ 그 자체였다. 드라마 <서궁>에서는 표독스러운 궁녀 ‘김개시’ 역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에서는 군인(소령) 역을 맡기도 했다는 사실!
GRAPH 주관적 성적표
90% 원더맘 지수
쌍둥이 남매의 엄마라는 믿지 못할 사실!
80% 내조의 여왕 지수
시댁 행사에는 무조건 참석하는 의리파 며느리
75% 세월 역행 지수
이시대 진정한 방부제 미모!
0% 흑역사 지수
모태 미녀에게 흑역사란 없다!
고소영
2월 방송하는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로 2007년 <푸른 물고기> 이후 10년 만에 시청자를 만난다. 찌들어 살아오던 드센 아줌마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은 이번 작품에서 고소영은 억척 아줌마 ‘심재복’ 역을 맡았다. 도회적인 이미지의 그녀로선 파격적인 행보다. 지난 10년간 쌓은 주부 경험 노하우를 극에 녹여낼 예정이라고.
고소영은 “할 말은 하고 사는 화통한 성격부터 아내와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까지 많은 것이 닮은 ‘심재복’ 캐릭터에 애정을 느껴 10년 만의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의 남편 역에는 메이비와 결혼 후 최근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한 윤상현이 캐스팅됐다. 2007년 드라마 <푸른 물고기>, 영화 <언니가 간다>를 끝으로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던 고소영. 장동건과 결혼해 아이를 낳은 후에도 CF를 통해 여전한 미모와 화려함을 보여주며 당찬 X세대 아이콘으로 사랑받아온 그녀의 변신이 궁금하다.
인생작
고소영 하면 <비트>고, <비트> 하면 고소영이다. 청춘스타 정우성과의 ‘꽁냥꽁냥 심쿵 로맨스’로 뭇 남성들의 워너비가 됐다. 이후 <러브> <하루> 등 멜로 영화에 출연했지만 번번이 실패. 그녀의 인생작은 아직까지 <비트>다.
일상이 화보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 시작한 고소영. 그녀의 SNS 속 일상은 화보 그 자체다. 무슨 옷을 입어도, 어떤 포즈를 취해도 묻어나는 아름다움은 질투를 부른다. 억울해도, 분해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고소영이니까.
GRAPH 주관적 성적표
95% 미친 미모 지수
예쁜 건 타고나야 하나 봐
90% 남편 후광 지수
장동건과의 결혼은 그녀 인생의 신의 한 수다
80% 발연기 지수
영화 <아파트>에서 그녀의 절규는 최악!
엄정화
최근 정규 10집 앨범 ＜더 클라우드 드림 오브 더 나인(The Cloud Dream of the Nine, 구운몽)＞을 발표하며 섹시 디바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긴 공백을 깨고 연말 시상식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 그녀는 퍼포먼스부터 눈빛, 무대 매너 등 어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이 완벽하게 반짝였다. 그녀가 ‘한국의 마돈나’라 불리는 이유다. 2008년 미니 앨범 <디스코> 이후 가수로서 활동이 뜸했던 그녀. 이번에는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월 방영되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주인공을 맡아 tvN <마녀의 연애> 이후 3년 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지상파 드라마로는 8년 만이다.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 ‘유지나’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그녀의 모창 가수 ‘정해당(예명 유쥐나)’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그린 이번 작품에서 엄정화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인 ‘유지나’ 역을 맡는다. ‘원조 멀티테이너’ 엄정화가 연기하는 ‘유지나’는 무슨 색일까? 결혼 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혜선과의 호흡도 궁금하다.
의리의리한 여자
털털하기로 소문난 엄정화는 연예계 대표 의리파다. 한 번 맺은 인연이 오래 지속되는 편. 그래서일까? 그녀의 컴백을 지원 사격하는 절친이 많았다. 10년 전 댄스팀이 그녀의 컴백 무대를 채웠고, 영화 <댄싱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황정민이 적극 홍보에 나섰다. 이효리까지 가세했으니 이번 판은 끝난 게 아닌가.
동급 최강
단언컨대 엄정화의 몸매는 동급 최강이다. 초미니 원피스에 드러나는 말벅지, 비키니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등 근육, 한 줌 허리는 식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지금도 먹고 있는 나를 반성케 한다. 다이어트를 원하는 자들이여! 엄정화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라!
GRAPH 주관적 성적표
90% 섹시 카리스마 지수
뇌쇄적 눈빛은 갑 of 갑!
70% 작품 선택 능력 지수
엄정화니까 믿고 본다
20% 연애 능력 지수
올해 나이 마흔여덟! 연애세포를 깨워야 할 때다.
10% 동생 관리 지수
천하의 엄정화도 동생(엄태웅)의 성추문 논란에는 도리가 없었다
이효리
2013년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로 떠났던 이효리가 올해 상반기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2013년 ＜mono chrome＞ 이후 4년 만이다. 엄정화의 새 앨범과 이승환이 프로듀싱한 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에 참여했던 그녀는 자신의 새 앨범 전곡의 작사를 맡아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텐미닛’을 만든 김도현 작곡가와의 조우에도 기대가 모인다. 결혼 후 2년간 안식년을 가지며 ‘킨포크’적인 생활을 해왔기에 그녀의 컴백 소식은 반갑다.
1998년 핑클로 데뷔한 이효리는 2003년 솔로 가수로 나서면서 숨겨뒀던 섹시미를 발산, 원조 군통령으로 꼽힌다. 털털한 성격과 환한 눈웃음은 남성을 사로잡은 강력한 무기! 예능 프로그램 <패밀리가 떴다>에서는 자다깬 부스스한 민낯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거침없는 그녀의 모습이 오히려 인기의 원동력이 되기도. 블로그를 통해 간간이 제주에서의 일상을 전해오던 그녀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3~5월 사이에 깜짝 컴백한다고 하니 기다려보자.
원조 걸 크러시
‘텐미닛’ ‘겟챠(Get Ya)’ ‘유고걸(U-GO-GIRL)’ 등 이효리를 ‘섹시 디바’ 반열에 올려놓은 당당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할 말은 하고 보는 ‘걸 크러시’의 원조 격인 셈이다.
흑역사
원조 걸 그룹 이효리에게도 흑역사가 있다. 술만 마셨다 하면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탄생했다는 김제동의 폭로는 그녀의 뜨거웠던 과거를 짐작케 한다. 욕심이 과했던 과거 무대 분장 역시 그녀의 흑역사 한편을 차지했다.
GRAPH 주관적 성적표
100% 애견 지수
이효리의 애완견 순심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걸?
90% 사생활 차단 지수
이효리의 제주도 신혼집 담은 어마무시하게 높다
85% 자유로운 영혼 지수
제주도에서 이효리는 논을 매고, 밭을 일궜다
20% 남편 소환 지수
도무지 같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