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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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SHION

  10 Pieces For New Spring

  단번에 눈길을 끈 새 시즌 키 아이템 10.

• LIFE

  왕가위의 남자들

  빛이 바래고 꾸깃꾸깃 주름진 사진 같은 그 시절의 홍콩에는 왕가위 감독이 있었다. 그에게는 네 명의 남자가 있었고. ‘왕가위 신드롬’이 다시 시작된 2021년, 네 남자의 멋스러운 청춘도 다시 그려본다.

• REPORTS

  멍하니, 백현진

  백현진이 세 번째 개인전을 연다. 전시명은 <들과 새와 개와 재능>이다. 음악감독 방준석과 함께 만든 앨범 <방백>도 출시했다. 그림 그리는 행위를 ‘일을 본다’라고 표현하고, 그림을 ‘물건’이라고 부르는 이 예술가를 우리 시대는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

• FASHION

  THE CASHMERE OF ZEGNA

  제냐 2024 F/W 컬렉션을 통해 확인한 캐시미어의 본질.

• INTERVIEW

  느끼고자 하는 것

  전시 개최를 앞둔 양혜규 작가를 만났다. 우리는 작품을 언급하지 않았다. 전시를 앞둔 작가와의 인터뷰치고는 이례적이었다. 전시에 대한 그의 설명은 간결했다. 알고자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는 것. 이 대화록 또한 양혜규의 세계를 조금이나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