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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 되니 더 갖고 싶은 일곱 개의 호사.

UpdatedOn July 03, 2020

  • DIOR

    디올과 마이애미, 션 스투시라는 이름만으로도 황홀한 조합이 킴 존스의 2020 디올 가을 컬렉션에서 현실이 됐다. 킴 존스는 즐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이 컬렉션을 기념해 션 스투시와 다시 한 번 손잡았다. 기다랗고 얇게 다듬은 실루엣에 넘실대는 파도처럼 역동적인 레터링 콜라주로 가득 채운 이 서프보드는 100 피스 한정 출시되는 디올 하우스 최초의 서프보드. 여름이 좋은 수만 가지 이유에 새롭고 분명한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된 셈이다.

  • CELINE

    잠시나마 짧은 여행을 간다면 제일 먼저 셀린느의 트래블 키트를 챙길 거다. 동으로 만든 묵직한 손잡이의 면도기와 셰이빙 브러시, 손톱깎이, 빗, 칫솔, 눈썹용 집게까지 여행 중 깜빡하면 아쉬운 것들만 담은 실속 있는 구성. 짐을 풀 때 가장 먼저 꺼내두고 싶은 트라이엄프 모노그램 가죽 케이스에 담겼다.

  • LOUIS VUITTON

    루이 비통은 선 송, 칵투스 가든, 애프터눈 스윔이라는 여름을 부르는 레 콜로뉴 컬렉션에 캘리포니아의 일몰을 감각적으로 재조명한 향수 ‘캘리포니아 드림’을 추가했다. 보틀에는 핑크빛으로 번진, 저무는 오후의 하늘을 담았다. 만다린과 암브렛 머스크, 벤조인과 바닐라를 조합해 관능적이면서도 평온한 향취가 느껴진다.

  • BALENCIAGA

    크로스백으로 메고 다닐 수 있는 이 가방의 용도는 사실 보틀 홀더다. 물병 하나 챙겨 들고 두 손은 가볍게, 활동적으로 다닐 수 있는 어디든 잘 어울린다. 게다가 환경을 생각한 서스테이너블 나일론 소재로 만들어졌다는 것 또한 이 보틀 홀더 백이 갖고 싶다는 물욕에 타당한 힘을 싣는다. 낚시그물, 카펫 등 생활 폐기물에서 100% 재활용된 폴리아미드 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품질에 손상 없이 무한정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 SAINT LAURENT

    하트 모양 튜브에 야자수 패턴이 빼곡하게 장식된 완연한 여름 물건. 안토니 바카렐로의 감도 높은 취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없는 게 없다는 생 로랑 리브 드와 부티크에서 판매한다. 공기를 가득 채우면 가로와 세로 폭이 각각 120센티미터로 부풀어 너끈히 몸을 뉠 수 있다. 플라밍고 튜브와 익살스러운 튜브 디자인을 잘 알려진 플로티 킹스(Floatie Kings)와 함께 만들었고, 야자수 패턴 말고 레오퍼드와 체커보드 패턴도 만나볼 수 있다.

  • BERLUTI

    벨루티가 단단한 속성을 가진 가죽과 나무, 메탈이라는 세 가지 재료로 스피커를 만들면 이렇게나 근사하다. 메인 스피커와 분리되는 프론트 패널의 안쪽에 조작 버튼과 USB 케이블과 AUX, 멀티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들을 간결하게 배치했다. 베네치아 카프 스킨으로 된 윗면에는 무선 충전기능도 더했다. 서늘한 여름밤을 채워줄 길고 긴 플레이리스트는 이런 스피커를 통해 듣고 싶다.

  • HERMÉS

    해변의 바캉스를 즐길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을 에르메스의 비치 라켓으로 달래본다. 다방면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지안파올로 파니(Gianpaolo Pagni)가 재해석한 에르메스의 여섯 개 스펠링을 퍼즐처럼 찍어냈다. 언뜻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재배치한 것 같기도 한 독창적인 디자인과 경쾌한 색감이 눈을 즐겁게 한다. 이 비치 라켓만 하나 있다면 모래사장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여름을 만끽할 수 있을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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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상
PHOTOGRAPHY 디올, 루이 비통, 발렌시아가, 벨루티, 생 로랑, 셀린느, 에르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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