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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여름이 싫어 찾아본 음악 다큐멘터리 넷.

UpdatedOn June 0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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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암 갤러거 : AS IT WAS> ROCK&ROLL

영화는 로큰롤 역사상 위대한 프런트맨 중 한 명인 리암 갤러거를 조명한다. 비틀스와 퀸 이후 저물어가던 브릿 팝을 부활시킨 밴드 오아시스. <슈퍼소닉>이 노엘과 리암 두 형제에 초점을 맞춰 오아시스의 흥망성쇠를 다뤘다면 <As It Was>의 서사는 밴드의 해체에서부터 시작한다. 많은 언론은 밴드 해체의 주된 원인으로 리암을 지목해 비난했다. 밴드의 해체 후 시작된 방황, 좌절 그리고 솔로로 화려하게 부활하기까지 10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그 여정을 좇다 보면 ‘트러블 메이커’가 아닌 ‘인간적인 록스타’ 리암 갤러거를 만나게 된다. 감독 찰리 라이트닝이 10년간 리암의 주변을 맴돌며 모은 인터뷰와 영상, 효과적인 타이포그래피는 홀로 선 프런트맨의 이야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요소. “술도 좋아하고 다 좋아하지만, 이젠 자러 갈 시간을 알 나이야.” 다시 일어선 철든 록스타의 고백이다.

  • 2 <트래비스 스콧 : 날 수 있어> HIP-HOP

    원제는 <Look Mom I Can Fly>로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힙한 남자 트래비스 스콧의 이야기다.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앨범 <Astroworld> 제작 이야기와 그가 자신의 음악, 무대, 팬들을 대하는 태도를 여과 없이 담았다. 어린 시절과 현재의 타임라인을 번갈아 보여준다. ‘애스트로월드’는 그의 고향인 휴스턴에 있던 놀이공원이다. 잭은 어릴 적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애스트로월드’에 대한 그리움으로 앨범을 만든다. 앨범 제작 과정도 흥미롭지만 인간적인 고민과 아버지로서의 모습 그리고 카니예 웨스트, 케빈 파커, 카일리 제너 등 셀럽을 보는 재미도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 대중이 왜 그에게 열광하는지 십분 이해하게 된다.

  • 3 <롤링 선더 레뷰 : 마틴 스코세이지의 밥 딜런 이야기> FOLK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음유시인 밥 딜런을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의 시각으로 풀었다. 감독은 1975년 ‘롤링 선더 레뷰’ 투어를 시작한 밥을 반추한다. 기나긴 침묵을 깨고 다시금 활동을 시작한 밥 딜런의 불같은 열정과 열창을 담았다. 다양한 등장인물과 새하얗게 분칠한 밥 딜런의 공연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큐멘터리의 백미. 당시 미국은 베트남전의 실패와 닉슨 대통령의 퇴임 등 다소 혼란한 시기였다. 이에 밥은 국민에게 힘이 되고자 미국을 관통하는 투어를 기획했다. 작은 도시를 다니며 대규모 공연장이 아닌 시민회관, 교도소같이 작고 관객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장소만을 무대로 삼았다. 마틴 스코세이지는 이 위대한 여정의 초점을 밥의 전설에 맞추지 않았다. 밥이 뮤지션과 함께 음악을 대하는 태도와 열정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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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일스 데이비스 : 쿨의 탄생> JAZZ

재즈의 최전선에 선 한 남자. 트렘펫 연주자이자 작곡가, 그리고 전설로 살다 간 마일스 데이비스를 추적한다. 돈 치들이 만든 영화 <마일스>가 마일스의 어둡고 거친 면에 초점을 맞췄다면, <마일스 데이비스 : 쿨의 탄생>은 비교적 ‘순한 맛’이다. 그는 재즈 음악으로 유럽을 매혹시켰고 말쑥한 수트 차림으로 페라리를 몰았다. 그 모습은 인종 차별에 시달리던 흑인에게는 희망과 표상이었다. 재즈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그는 굴하지 않고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과 협업하고 투어 공연을 다니며 재즈의 위상을 지켜나갔다. 그를 위대한 혁명가라 부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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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여제를 다룬 드라마 둘

  • <비욘세의 홈커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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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 아메리카나 테일러 스위프트>

    2020 선댄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미스 아메리카나>.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최고의 가수로서 빛을 발하는 모습 뒤 이면을 보여준다. 화려한 왕관의 무게를 견디긴 쉽지 않다. 대중의 따가운 시선과 성추행 피해 공방까지. 테일러는 자신을 둘러싼 부정적인 시선에 안주하지 않는다. 당당하게 목소리를 내며 맞서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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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2020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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