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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따라 고른 가구

On February 04, 2020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가 마음에 품은 가구를 털어놨다. 감각적이고 확고한 그들만의 취향이 느껴진다.

Who’s Pick
자동차 디자이너
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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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루이스 폴센 코리아

루이스 폴센의 PH 아티초크


이정현은 볼보 자동차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다. 그는 오랜 세월 볼보의 본고장인 스웨덴에서 생활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북유럽 가구의 물리적 편안함과 시각적 포근함에 매료됐다. 한스 베그너의 CH24 체어처럼 ‘휘게’의 의미를 함축한 가구를 구입하는 편이나, 언젠가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의 PH 아티초크(Artichoke)를 손에 넣고 싶어 한다. 휘게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편안하고 부담 없는 가구가 비치된 거실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서다. PH 아티초크는 폴 헤닝센의 걸작으로 유명하다. 북유럽의 흔한 식자재인 아티초크에서 착안, 잎으로 겹겹이 감싼 꽃봉오리 모양을 띤다. 폴 헤닝센은 이 조명을 만들면서 빛을 가장 효율적으로 굴절·반사하는 방법을 연구하는 데만 1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 그리고 갓 72개와 1백여 개의 부속품을 결합해 빛의 황금분할을 이루어냈다. 어느 방향에서 바라봐도 눈부심이 없고, 편안하면서 풍성한 빛을 발산한다. “PH 아티초크는 밝음과 어두움이 공존하는 조명 디자인의 정점을 보여주죠. 집에 걸어둔다면 예술 작품에 맞먹는 진귀한 가치가 있을 거예요.”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차를 디자인하는 이정현에게 타임리스 디자인의 조명은 예술적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Who’s Pick
패션 디자이너
요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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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멤피스 밀라노 컬렉션 Ⓒ PARIANO ANGELANTONIO

에토레 소트사스의 칼톤 책장


패션 디자이너 요니P는 무채색보다 밝고 긍정적인 색을 선호한다. 색상이 화려한 가구는 아이에게는 활기찬 에너지를, 아티스트인 자신에게는 창의적 영감을 준다. 그녀가 멤피스(Memphis) 작품에 열광하는 이유다. 1981년에 탄생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그룹 멤피스는 비도식적 행태, 원색적 색채와 위트 등을 강조하며 예술과 패션, 디자인 영역에서 급진적이고 실험적 포스트모더니즘을 전파했다. 그중에서도 요니P가 눈독 들이는 제품은 멤피스의 창시자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가 디자인한 칼톤(Carlton) 책장. 명실공히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제품이다. 컬러 추종자인 그녀의 취향처럼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녹색 등 대담한 색상 대비부터 눈에 들어온다. 기존의 수직 중심적인 틀에서 벗어나 기하학적이고 대칭적인 구조의 자유분방한 책장 디자인은 귀여운 로봇처럼 보이기도 한다. 1981년에 제작했지만 요즘 디자인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세련된 위트가 흐른다. 다양한 색감도 마음에 들지만 그녀가 이 제품을 집 안에 들이고 싶은 이유는 하나의 조형물처럼 예술적 가치가 있어서다. “이런 책장에는 굳이 많은 책을 꽂지 않아도 되죠. 벽면에 세워두는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고, 집주인의 취향을 대변해줄 테니까요.”

Who’s Pick
공간 디자이너
김종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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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스테판 파르망티에

조바그나라의 스칼라 레더 스툴과 커피 테이블


공간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기 위해서는 어떤 가구를 배치하는지가 중요하다. 센스 있게 고른 한 점의 가구가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압도하기도 한다. 고수라면 딱 하나의 가구를 골라야 하는 순간에 어떤 선택을 할까? 설화수 스파, 구호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디자인하며 유명해진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 김종완 소장은 스테판 파르망티에(Stephane Parmentier)의 제품을 골랐다.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 조바그나라(Giobagnar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다. 주로 고대 로마의 유물과 일본의 공예 미학 등에서 영감을 얻어 그래픽 요소를 더한 독창적 작업을 선보인다. 조바그나라의 대표 컬렉션이 된 스칼라(Scala) 시리즈 중 레더 스툴과 커피 테이블은 김종완이 일찌감치 ‘찜’한 제품. 이탈리아 건물 하단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들보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는데, 원판을 켜켜이 쌓아올린 재미있고 입체적인 형태다. 여기에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로 감싸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미감이 느껴진다. 스툴과 커피 테이블은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크기와 높낮이에 차이를 두어 함께하면 더 멋스럽다. “건축적 요소를 가구 디자인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이 인상적이죠. 어떤 공간에도 어울리고, 시간에 따라 클래식하게 혹은 모던하게 보일 수도 있고요.”

Who’s Pick
슈즈 디자이너
안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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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챕터원

GTV의 샤우켈슈툴 락킹 체어


안성주는 슈즈를 디자인한다. 그녀가 진두지휘하는 슈즈 브랜드 쌀롱드쥬는 클래식하면서 빈티지한 무드로 20~30대 여성의 감성을 자극한다. 슈즈에 깃든 개인적 취향은 가구를 선택할 때도 적용된다. 그녀는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과거 시대의 가구를 동경한다. 요즘 관심 있게 지켜보는 GTV의 샤우켈슈툴 락킹 체어(Schaukelstuhl Rocking Chair)도 따뜻하고 우아한 느낌의 복고풍 가구다. GTV는 벤트우드 기법을 창시한 목재 기술자이자 가구 디자이너 미하엘 토네트의 후손이 세운 오스트리아 가구 회사다. 주로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에 실용적인 제품을 생산한다. 샤우켈슈툴 락킹 체어는 GTV 제품의 특징 중 하나인 비엔네제 스트로 방식으로 제작했다. 단단한 너도밤나무를 구부려 형태를 잡고, 등받이와 시트는 나무줄기를 엮어 완성했다. 흔들의자답게 물결치듯 유려하게 흐르는 다리의 조형미가 빼어나다. 회사를 운영하는 한 사람으로서 안성주는 가중된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온전한 쉼을 원한다. 그리고 이 체어가 일상의 휴식을 선사하리라 기대한다. 거실 한편을 차지한 초록 식물들과 배치하면 이국적 인테리어를 완성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그녀의 상상처럼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흔들의자에 몸을 맡긴 채 책을 읽는 여유도 부릴 수 있다.

Who’s Pick
산업 디자이너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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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e15

e15의 페이랜드 테이블


이석우는 물건을 디자인한다. 우산 손잡이부터 아파트 시스템까지 생활 속 물건을 만든다. 간혹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처럼 ‘특별한’ 물건을 디자인하기도 한다. 전방위로 활동하는 산업 디자이너라면 자신의 물건을 깐깐하게 고를 것 같지만 이석우는 휴대폰 외에는 아무 물건이나 사용한다. 단, 가구를 고를 때만은 신중하다. 가구는 삶의 그릇이라고 생각하기에 적절한 강약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e15의 가구를 좋아한다. 독일의 가구 회사 e15은 클래식한 소재인 목재를 군더더기 없는 매끈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색감으로 선보인다. 신혼 때 구입한 테이블을 리폼해 사용하는 이석우는 e15의 페이랜드(Fayland) 테이블을 점찍었다. 재료와 구조 그리고 디자인의 밸런스가 훌륭하다는 이유에서다.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디자인한 이 테이블은 본래 영국 시골 마을의 건축 프로젝트로 고안한 제품이다. 참나무 혹은 호두나무 같은 견고한 목재를 사용해 나무가 가진 진성성과 본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요란한 디테일은 없지만 치밀하고 합리적인 구조와 비례로 완성됐으면서도 우아함이 깃들었다. 그런 면에서 이석우는 일상에서 사용할 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공간에 잘 묻어날 거라고 생각한다.

Who’s Pick
제품 디자이너
성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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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프리츠 한센 코리아

프리츠 한센의 카이저 이델 펜던트 램프


성정기는 최근 조명 하나를 구입했다. 세계적 디자인 회사 IDEO에 입사한 첫 한국인 디자이너, 실리콘밸리의 디자인 회사 루나(Lunar)에서 7년간 일한 인물, 그리고 현재 디자인 컨설팅 기업 데이라이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산업 디자인 업계에서 이렇게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그가 어떤 제품을 골랐을지 궁금했다. 그가 독일에서부터 애지중지 공수해온 제품은 카이저 이델(Kaiser Idell) 펜던트 램프다. 독일 디자이너이자 은세공가인 크리스티안 델(Christian Dell)은 1931년에 카이저 조명 회사와 협업해 카이저 이델 시리즈를 완성했다. 철을 가공해 흰색, 붉은색, 검은색 등을 입히고, 실용성과 간결한 아름다움이라는 바우하우스의 이념을 실현했다. 1960년대에 생산을 중단했다가 현재는 프리츠 한센(Fritz Hansen)에서 재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성정기는 간결한 원과 곡선으로 이루어진 이 조명이 시대정신에 부합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20세기 초 바우하우스를 비롯한 아방가르드 미술 운동가들이 꿈꿨던 대량 생산 미술을 실현시킨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로 현대 기술과 미학의 완벽한 조화를 이뤘다는 것. 박스에만 담아 고이 모셔둔 조명은 새로 이사 갈 집의 인테리어를 할 때 제일 먼저 꺼낼 예정이다.

Who’s Pick
주얼리 디자이너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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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아트웨어

이브 클라인의 커피 테이블


이브 클라인(Yves Klein)은 블루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예술가다. 34세의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한 천재적 전위 예술가. 그가 생전에 설계한 디자인을 토대로 사후 제작한 테이블이 있다. 주얼리 디자이너 김호진은 이브 클라인의 테이블을 자신의 위시 리스트 중 하나로 꼽았다. 스틸 프레임에 글라스 상판을 더한 평범한 사각 커피 테이블 형태지만 그 안에 숨은 비밀이 있다. 글라스 상판 안쪽을 이브 클라인 고유 컬러로 특허받은 IKB 블루 컬러 안료로 채운 것. 짙은 깊이감에도 속이 그대로 투영된 듯 무결점 심해를 연상시키는 고요한 푸른빛이 오묘하게 반짝인다. 그가 모노크롬 회화에 심취했을 때 만든 모노핑크와 모노골드 컬러의 안료로 채운 버전도 있다. 정확한 수치가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 해에 40~60개 미만으로 생산되는 아주 희귀한 제품들이다. 순수 미술과 주얼리 디자인을 병행하는 김호진은 디자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표면의 아름다움에 깃든 정신을 중요하게 여긴다. 순수 색채만으로 깊은 감동을 전하는 이 테이블은 단순히 가구를 넘어 이브 클라인의 작품을,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개념 미술을 개척했던 그의 정신을 소장하는 의미일 테다.

Who’s Pick
그래픽 디자이너
조인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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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이노메싸

헤이의 리절트 체어


한국적 빈티지 그래픽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며 레트로 디자이너의 대명사가 된 조인혁. 그는 최근 업무차 신당동의 한 골목을 지나가다 마음에 쏙 드는 의자를 발견했다. 평소 가구에 관심은 많지만 견문이 넓지 않아 생김새만 보고 어떤 제품인지 알 순 없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유명 디자이너의 빈티지 모델이었다. 바로 네덜란드 1세대 디자이너 프리소 크라머르(Friso Kramer)가 1950년대 말에 디자인한 리절트(Result) 체어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고전으로 꼽히는 이 제품은 얼핏 학교 걸상을 연상시키는 단순하면서도 익숙한 디자인이다. 평소 금속과 나무가 믹스된 스타일을 좋아하는 조인혁은 얇은 스틸 베이스 위에 오크 시트와 등받이를 더한 리절트 체어에 마음을 뺏겼다. 구조와 소재에 충실한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내구성이 강하고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것도 장점. 부드럽게 휜 목제 등받이와 좌판이 몸을 편안하게 감싸 기능적으로도 흠잡을 데가 없다. 최근에는 헤이(HAY)가 생산 권한을 넘겨받아 복각 제품을 공식 출시하기도 했다. 초창기 리절트 체어는 학교와 관공서에 주로 납품됐다고 전해지는데, 조인혁이 새로 준비 중인 사무실 콘셉트의 카페에서도 이 의자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Who’s Pick
인테리어 디자이너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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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까시나

샤를로트 페리앙의 513 리플레소 사이드보드


인플루언서이자 리빙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정은주는 샤를로트 페리앙 (Charlotte Perriand)을 경외한다. 프랑스 출신의 여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로 20세기 초 남성 지배적인 건축과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인물이다. 당시 르 코르뷔지에를 포함한 기라성 같은 남성 건축가들의 그늘에 가렸지만, 그녀의 재능과 독창성은 여러 공간과 가구 디자인에서 빛나고 있다. 정은주는 샤를로트 페리앙이 없었다면 르 코르뷔지에가 그만큼 명성을 얻지 못했을 거라고 덧붙이며 그녀가 디자인한 513 리플레소(Riflesso) 사이드보드를 찬양했다. 까시나(Cassina)에서 판매하고 있는 이 제품은 나무, 철, 알루미늄, 유리 등 여러 재료를 접목한 샤를로트 페리앙의 스타일을 그대로 담고 있다. 특히 최근에 선보인 새로운 버전은 고급스러운 마호가니 원목에 알루미늄 슬라이딩 도어로 멋을 살렸다. 정면에서 보면 직선 같지만 옆에서 보면 유선형의 나무 상판이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어를 열면 드러나는 구조적으로 나뉜 선반에선 독특한 비례미를 느낄 수 있다. “사이드보드는 보통 공간에 무게감을 더하는데, 이 제품을 집에 두면 샤를로트 페리앙이 그토록 원했던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Who’s Pick
텍스타일 디자이너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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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비초에

비초에의 606 유니버셜 셸빙 시스템


정혜진은 홈 섬유 브랜드 파이브콤마를 이끌고 있다. 실을 짜고 엮어 직물을 만드는 텍스타일 디자이너다. 그녀는 자신의 작업으로 표현할 수 없는, 금속이나 나무, 유리 같은 독립적인 물성에 대한 갈증을 가구를 구입하며 해소한다. 한데 가구 중에서도 선반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선반은 대부분 고정형으로 공간이나 물건의 크기, 형태 등에 따라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 선반의 불변성을 아쉬워하는 정혜진은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분리, 조합할 수 있는 시스템 가구로 눈을 돌렸다. 최근 비초에(Vitsoe)의 606 유니버셜 셸빙 시스템(Universal Shelving System)이 그녀의 구매욕을 자극한다. 가구 직구족이 열광하는 바로 그 제품이다. 영국 모듈 가구 회사 비초에는 설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독일의 산업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디자인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디터 람스가 비초에를 위해 1960년에 디자인한 606 유니버셜 셸빙 시스템은 효율과 미학을 동시에 살렸다고 평가받는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빈 벽이라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고, 사용자의 요구대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부드럽고 공예적인 소재를 활용해 작업하는 것과 달리 장식이 없고 구조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정혜진의 취향을 정조준한다. 공간이나 다른 가구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선반에 놓인 물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점도 마음을 사로잡는 요인이다.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가 마음에 품은 가구를 털어놨다. 감각적이고 확고한 그들만의 취향이 느껴진다.

Credit Info

GUEST EDITOR
문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