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The Critique

코앞으로 다가온 자동차 AI

현대자동차에는 카카오I가, 메르세데스-벤츠에는 인공지능 비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조만간 운전을 하며 AI와 대화하는 모습이 익숙해질 터다.

UpdatedOn November 16, 2018

3 / 10
/upload/arena/article/201811/thumb/40445-341660-sample.jpg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모터쇼에서는 어느 부스를 가도 전기차 한 대쯤 보인다. 분명 브랜드 입장에서 차세대 먹거리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엄청날 것이다. 브랜드가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 중 전기차만큼 확실하게 다가올 프로젝트는 무엇이 있을까?

자동차 산업에서 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발전 중이며, 모터쇼와 CES 등에서 자동차 브랜드들은 자사의 콘셉트카와 결합한 AI 결과물을 자랑스럽게 공개하기도 한다. 현대차 그룹은 카카오I를 접목해 내비게이션에 명령을 내리는 수준에 도달했다. 토종 한국 기업답게 주소와 명칭을 잘 알아듣는다. 일일이 주소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들었다. 수입차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가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인공지능 비서를 데려올 예정이다.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시스템은 하만을 인수한 삼성이 메르세데스와 4년여에 걸친 협업으로 탄생했다. 단순히 내비게이션 목적지만 안내하는 수준이 아니다. “약간 춥다”라고 말을 걸면 설정 온도를 올려 차 안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곤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사람의 언어를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다. 영국에서 테스트한 자료를 살펴보면, “조금 따뜻하게 만들어줘(Make me warmer)”라고 지시했지만, ‘월머(Walmer)’라는 도시로 내비게이션을 작동했다. 대신, “나는 춥다”라는 짧은 명령에는 곧바로 실내 온도를 올렸다고 한다. 아직 완전한 시스템이라고 말하기에는 분명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시스템은 학습을 통해 계속 발전해나갈 것이다. 레스토랑을 검색하거나 주유소를 찾는 건 너무 쉬운 일이 돼버렸다. 인공지능은 이제 사용자와 대화하는 수준이다. 혼자 운전하는 시간이 외롭지 않은, 언제나 자동차 안에는 목적지까지 동행할 든든한 친구가 생기는 것이다.

그다음 단계는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인터넷 기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인터넷을 융합한 기술 말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비서에게 저녁을 위한 재료를 직접 주문하는 일이다. 달걀 몇 알과 필요한 채소, 우유, 맥주 등을 이야기하면 미리 입력된 신용카드로 결제가 이루어지고 집으로 배송할지, 다른 지역으로 배송할지 등을 지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커피가 생각나면 가까운 드라이브스루 커피 전문점에 미리 주문하고 햄버거 등을 주문하면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목적지를 가리킨다. 새로운 기술은 우리를 설레게 하지만, 이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점도 보완하며 기술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 감염과 해킹 방어를 위한 기술이 주목받는 날도 머지않은 것 같다.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조진혁
WORDS 최재형(〈CAR〉 편집장)
ILLUSTRATOR HeyHoney

2018년 11월호

MOST POPULAR

  • 1
    싸이월드Z의 역습?
  • 2
    'SPECTRUM' 육준서 화보 미리보기
  • 3
    바로 말고 차선우
  • 4
    곧 여름
  • 5
    도전하는 작가, 육준서

RELATED STORIES

  • INTERVIEW

    좋아서 하는 팀

    까다로운 가입 조건도, 매서운 규율도 없다. 승부에 대한 집착보다 함께 즐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밝고 건강한 팀 스포츠 크루들.

  • INTERVIEW

    바로 말고 차선우

    머리를 박박 깎고 군에 입대한 차선우가 돌아왔다.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다시 출발선에 섰다.

  • INTERVIEW

    웻보이는 실연 중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던 날, 그녀와 이별했다. 슬픔에 잠긴 보이는 그녀를 찾기 위해 오늘도 춤춘다.

  • INTERVIEW

    지구상 영향력 인물 100

    2021년. 이슈는 보름 단위로 바뀐다. 5월 초 인터넷에서 들끓었던 사태는 5월 셋째 주인 현재, 사그라졌다. 유튜브 화제의 영상도 2주를 넘기긴 어렵다. 시대는 빠르게 변하고, 영향력은 새로운 것들로 옮겨간다. 2021년 5월 16일 현재. 가장 영향력 있는 것은 무엇일까. 혹은 누구일까. 새롭게 주목할 영향력 100개를 모았다.

  • INTERVIEW

    안보현과의 만남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는 일. 도배 장판부터 세간살이까지 발품 팔아 채우는 일. 낚시한 생물을 요리해 입안에 들어가기까지의 수고로움을 아는 일. 연고 없는 서울에서 어떤 노동도 마다하지 않으며 배우라는 꿈을 이룬 일. 고생의 맛을 아는 안보현은 무엇이든 스스로 구한다.

MORE FROM ARENA

  • INTERVIEW

    안보현과의 만남

    자전거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는 일. 도배 장판부터 세간살이까지 발품 팔아 채우는 일. 낚시한 생물을 요리해 입안에 들어가기까지의 수고로움을 아는 일. 연고 없는 서울에서 어떤 노동도 마다하지 않으며 배우라는 꿈을 이룬 일. 고생의 맛을 아는 안보현은 무엇이든 스스로 구한다.

  • FASHION

    ON THE BEACH

    워터 액티비티, 여행, 일상에서 소화할 수 있는 레저룩

  • CAR

    조금 특별한 에디션

    최고로 호화롭거나, 최고로 안전하거나, 최고로 감각적인 한정판 자동차들.

  • FEATURE

    찰스 게슈케를 기리며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인디자인. 출판 산업의 정과 망치를 만든 어도비. 어도비 공동 창업자 찰스 게슈케가 지난 4월 16일 별세했다. 잡지를 만들며 그에게 진 빚을 세어봤다.

  • FASHION

    옥택연 'MODERN SENSE' 화보 미리보기

    옥택연 <빈센조> 최강 빌런 벗고, 현실 남사친으로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