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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고 가까운 멋, 데님을 위한 몇 가지 지침.

UpdatedOn September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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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m Essential

데님의 참맛을 알려줄12개 브랜드.

1 Roy Roger’s
한국에 상륙한 지 얼마 안 된 이탈리아 태생의 데님 브랜드. 본토에서는 1952년 설립된 최초의 청바지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매트리스 커버 원단을 응용한 청바지의 라이닝, 1950년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사인카드를 사용한 뒷주머니의 태그, 베지터블 태닝 가죽을 사용하는 라벨까지 각각의 디테일에 독특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록색 스티치가 돋보이는 버튼플라이 데님 팬츠 30만3천원 샌프란시스코 마켓에서 판매.

2 Calvin Klein Jeans
1978년 시작해 2년 뒤에 브룩 실즈의 화끈한 광고 캠페인과 함께 등장한 캘빈 클라인 진은 예나 지금이나 도시적인 감각을 추구한다. 단순하고 원초적인 데님의 본질 그 자체인 캘빈 클라인 진의 청바지에 굳이 다른 수식어를 달 필요가 없다.
뒷주머니에 브랜드의 시그너처를 스티치로 장식한 워싱 데님 팬츠 25만9천원.

3 Levi’s
청바지 역사의 시작에 리바이스가 있었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누구나 한 벌쯤 리바이스 청바지를 갖고 있다. 리바이스의 자랑과도 같은 501 진을 비롯해 초기 디자인을 복각해 내놓은 최근 모델들 역시 데님 트렌드의 정점에서 꾸준한 변화를 보여준다.
빳빳한 인디고색 데님 팬츠 12만9천원.

4 Tom Ford
일본에서 온 셀비지 원단과 전통적인 미국식 청바지의 제작 과정, 톰 포드식 우아함을 결합했다. 자연스러운 주름과 워싱을 완성하기 위해 마무리 과정에서 특히 손이 많이 간다. 여유롭게 떨어지는 슬림 핏부터 특별 주문해야 입을 수 있는 테이퍼드 핏까지 4가지 실루엣으로 전개한다.
날씬한 실루엣의 그레이 진 팬츠 90만원대.

5 RRL
‘본질’ ‘진정성’ ‘잘 길들여진 멋’과 같은 ‘메이드 인 USA’스러운 단어는 모두 더블알엘과 맞닿아 있다. 브랜드의 중심에 데님을 두고 워크웨어와 군복, 스포츠웨어까지 여러모로 묵직한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게다가 독점한 데님 원단을 전통적인 방식으로 염색하고 수작업으로 완성하기 때문에 수량이 넉넉하지 않다. 마니아층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바랜 색감의 셀비지 데님 팬츠 51만9천원.

6 Ordinary Fits
빡빡한 유행 주기 속에서 오디너리 핏츠는 유행의 소모품이 아닌 일상의 산물 같은 옷을 담담하게 만든다. 일본 데님의 산지 오카야마현 고지마에 공장을 두고 원단의 질감, 봉제, 실루엣에 두루 공들인 데님을 생산하는데, 워싱 데님은 태그에 워싱 연도를 표시한다는 점이 재밌다. 그대로 입어도, 롤업해도 귀여운 핏의 앵클 팬츠가 가장 인기 있다.
자연스러운 색감의 워싱 데님 팬츠 27만3천원 ETC 서울에서 판매.

7 Rag&Bone
랙앤본의 청바지는 탄탄한 원단과 군더더기 없는 디테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후 꾸준한 입지를 다져왔다. 여느 미국산 청바지들과는 달리 오랜 시간 길들여가며 입을 필요 없이 편안한 맵시가 난다. 게다가 한국인의 체형에 의외로 잘 맞는다.
연회색 스키니 진 팬츠 36만5천원 비이커에서 판매.

8 American Eagle
합리적인 가격대를 표방하는 영 캐주얼 브랜드들 중 아메리칸 이글만큼 균형 잡힌 라인을 전개하는 브랜드가 있을까 싶다. 언더웨어에 집중한 자매 브랜드 ‘에어리’까지 폭넓은 제품군 중 데님 라인이 주력이다. 원단의 신축성과 복원성을 극대화한 플렉스(Flex) 데님 원단을 개발하는 등 기능성 면에서도 탄탄하다. 과연 미국 10대와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을 만하다.
밑단이 해진 스키니 진 팬츠 8만9천9백원.

9 Cheap Monday
오늘날의 칩먼데이는 남녀 컬렉션은 물론 선글라스, 언더웨어, 베이비까지 다양한 라인을 전개하고 있지만 이들의 처음 시작점은 스톡홀름 교외에 위치한 작은 스키니 진 숍이었다. 프리미엄 데님이 주가를 올릴 때쯤 합리적인 가격의 트렌디한 데님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밑위길이와 바짓단의 넓이, 실루엣을 세분화한 개성 있는 청바지를 선보이며 성장했다.
발목 길이의 연청색 스키니 진 팬츠 9만8천원.

10 Louis Vuitton
루이 비통은 작년 브랜드 아카이브에 있는 5개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은 데님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튼튼한 일본산 직물로 만드는 이 청바지 컬렉션은 리벳부터 뿔 무늬의 버튼까지 킴 존스가 브랜드와 데님을 얼마나 세심하게 아끼는지 알려준다.
빈티지한 워싱의 슬림 핏 데님 팬츠 가격미정.

11 Tommy Hilfiger Denim
타미 힐피거 데님은 아메리칸 빈티지를 편안하게 풀어낸 옷을 만든다. 과장된 디테일을 배제하고 원단의 두께와 실루엣, 신축성 모두 적당한 데님 아이템을 내세우는데, 면면에 19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 자유롭고 분방한 태도를 유지하는 브랜드의 개성이 녹아 있다.
오래 입은 듯 자연스러운 색감의 스트레이트 진 팬츠 13만8천원.

12 Acne Studio Blå Konst
데님에 일가견이 있는 아크네 스튜디오가 최근 데님 라인을 새롭게 론칭했다. 딱 이름만큼만 아크네 스튜디오와 닮은 데님 주력 라인이다. 랜드, 리버, 노스라 이름 붙인 배기, 스트레이트, 스키니 핏의 청바지와 조니 요한슨이 이끄는 노련한 컬렉션 라인을 함께 전개한다.
슬림한 실루엣의 아이스 워싱 데님 팬츠 가격미정.


Men In Blue

데님에 일가견이 있는 네 명의 남자에게 물었다.

  • 이한노 | 모델

    옷장에 청바지가 몇 벌쯤 있나?
    10~15벌 정도 있다.
    가장 즐겨 입는 청바지 브랜드는?
    디젤과 폴 스미스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이렇게 세 브랜드를 선호한다. 굳이 공통점을 찾자면 기본적이고 오래 입은 것처럼 편하다는 것.
    본인에게 잘 맞는 청바지를 고르는 노하우가 있나?
    우선 다양한 컬러의 청바지를 입어보길 추천한다. 자신이 느끼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청바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나는 워싱이 많은 청바지를 좋아한다. 남들이 봤을 때 너무한가 싶을 정도로. 내 취향엔 그 정도가 가장 예뻐 보이고 나에게 잘 어울리더라.
    데님 관리법에 관한 민간요법, 시도해도 괜찮을까?
    청바지끼리 모아서 뒤집어서 세탁하는 정도가 내가 하는 전부다. 아직까지 딱히 뭔가를 시도한 적이 없어서 실패한 경험도 없다.
    추천하는 데님 팬츠 입는 방식?
    과도하게 워싱이 들어간 청바지를 입을 때 상의의 채도는 거의 없거나 아주 낮은 것들을 고른다. 전체적인 룩에서 묵직하게 눌러주는 역할을 하고 빈티지한 분위기도 더한다. 그리고 나는 절대로 청바지를 수선하지 않는다. 크면 큰 대로 벨트를 착용해 소화한다.
    데님 팬츠와 궁합 좋은 아이템을 꼽으라면?
    소재나 디자인에 상관없이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건 셔츠가 아닐까.

  • 고경민 | ‘웍스아웃’ 압구정 스토어 매니저

    옷장에 청바지가 몇 벌쯤 있나?
    청바지는 5종류 정도 있다. 잘 안 입는 옷들은 따로 보관하는 편이다.
    가장 즐겨 입는 청바지 브랜드는?
    최근 가장 즐 겨입는 브랜드는 펀더멘탈(Fundamental). 브랜드의 특징인 빈티지 워싱과 패치워크 등 대범한 디테일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예전에는 청바지를 한창 길들여서 입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펀더멘탈의 청바지는 원래 가지고 있던 것처럼 편안하다.
    자신에게 잘 맞는 청바지를 고르는 노하우가 있나?
    요즘 기본적인 스타일보다 패치워크나 데미지 디테일이 있는 청바지에 눈이 간다. 디테일이 많은 청바지를 고를 때는 디자인이 다른 청바지를 2벌 정도 두고 고민하는 것이 좋다. 또 나처럼 마른 체형은 루스 핏이나 와이드 핏은 약간 어색하다. 그래서 허리와 밑단이 좁고 허벅지는 여유로운 테이퍼드 핏 스타일을 약간 비틀어 입는다. 보통 허리에 맞게 입는 청바지를 골반에 맞춰서 넉넉한 사이즈로 입는 식. 이렇게 하면 전체적인 실루엣이 낙낙해진다.
    데님 관리법에 관한 민간요법, 시도해도 괜찮을까?
    워싱이 거의 없는 청바지를 구매한 뒤에 수선을 맡길 계획이라면 우선 가볍게 물세탁을 하거나 물에 담가둔 뒤에 수선을 하는 편이 낫다. 순서가 바뀐 경우, 세탁한 뒤에 수축으로 인해 길이나 핏이 달라진 경우를 종종 봤다. 또 처음에 2~3회 정도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면 신발이나 액세서리에 이염을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다. 대신 세탁을 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맡겼을 때 자연스러운 워싱을 기대하기 어렵다.
    추천하는 데님 팬츠 입는 방식은?
    샌들이나 슬라이드 종류를 신을 때 반바지보다 통이 넉넉한 긴 청바지가 잘 어울린다. 발목이 보일 정도로 살짝 롤업하는 것만으로도 노련한 느낌이 난다.
    데님 팬츠와 궁합 좋은 아이템을 꼽으라면?
    데님 팬츠는 대부분 모든 신발과 잘 어울린다. 그중에서도 브라운 톤의 부츠 또는 모카신과 담담한 조합을 권한다.

  • 조현오 | 리바이스 테일러 마스터

    옷장에 청바지가 몇 벌쯤 있나?
    20벌 정도 있다.
    가장 즐겨 입는 청바지 브랜드는?
    내가 갖고 있는 청바지는 모두 리바이스다. 이 브랜드에서 일한 지 2년 정도 됐고 물론 다른 브랜드의 청바지를 안 입어본 것도 아니다. 인위적인 멋이 없는 리바이스가 데님의 왕이라고 자부한다.
    본인에게 잘 맞는 청바지를 고르는 노하우가 있을까?
    워싱과 신축성이 거의 없는 데님을 고른다. 과장된 워싱은 오히려 체형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것 같다. 오래 입으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물 빠짐과 색감을 선호한다.
    데님 관리법에 관한 민간요법, 시도해도 괜찮을까?
    다른 사람들은 보통 데님을 처음 샀을 때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세탁이나 관리를 한다. 내 경우는 반대다. 예를 들면 블랙 진 팬츠를 구입한 뒤에 일부러 몇 번 세탁을 한다. 물이 빠지는 정도에 따라서 빈티지한 워싱의 블랙 진 팬츠나 짙은 회색 청바지를 만들어내는 거다. 그 외의 청바지는 거의 세탁하지 않는다. 청바지는 세탁할수록 뻣뻣해지고 내 몸에 맞게 길들여진 실루엣도 뒤틀리기 쉽다. 굳이 세탁한다면 6개월에 한 번 정도 뒤집어서 빤다.
    추천하는 데님 팬츠 입는 방식?
    전혀 다른 것을 조합했을 때 풍기는 분위기가 좋다. 자연스러운 워싱 데님 팬츠에는 색과 무늬가 명확한 옷을 입는다. 흐리거나 잔잔한 요소는 불필요하다. 액세서리는 거의 안 하지만 항상 모자를 쓰는데 이런 것들이 모여서 빈티지한 분위기를 낸다.
    데님 팬츠와 궁합 좋은 아이템을 꼽으라면?
    데님 트러커나 청바지의 포켓에 반다나를 슬쩍 꽂아서 재미를 준다.

  • 허정운 | ‘허정운 비스포크데님’ 대표

    옷장에 청바지가 몇 벌쯤 있나?
    최근에 대대적인 정리를 했다. 그렇게 정리하고도 1백 벌이 좀 넘는다.
    가장 즐겨 입는 청바지 브랜드는?
    허정운 비스포크데님. 우선 가지고 있는 청바지의 숫자도 압도적인 데다 맞춤이다 보니 여느 브랜드와는 비교하기 어렵다. 그냥 ‘와이드’ ‘스트레이트’ 핏이 아니라 내 체형과 취향에 맞는 실루엣을 완성하는 거다. 오늘 입은 팬츠만 봐도 원래 내 치수보다 훨씬 긴 길이로 디자인했다. 그래서 일반적인 와이드 커프보다 더 넉넉하게 접어 올려 입을 수 있다.
    본인에게 잘 맞는 청바지를 고르는 노하우가 있나?
    오랫동안 여러 가지 청바지를 입어보고 나니 이제는 실루엣이나 디테일 같은 소소한 것을 따지는 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청바지도 곧 전체적인 룩의 일부니까. 눈앞의 디테일을 집요하게 파고들기보다는 어떤 옷과 입을까,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고르면 의외로 잘 맞아떨어지는 진짜 괜찮은 청바지를 선택할 수 있다.
    데님 관리법에 관한 민간요법, 시도해도 괜찮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청바지도 다른 옷과 다름없이 편하게 세탁기에 돌린다. 구태여 주기적으로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거나 청바지에 다른 손질을 더하는 편은 아니라 관리법에 관한 민간요법은 내겐 먼 나라 이야기 같다고나 할까. 청바지 냄새 빼는 방법으로 잘 알려진 냉동실 요법은 정설이라고 봐도 좋다. 내가 아는 미국의 한 청바지 공장은 탈취를 위한 ‘청바지 냉동고’를 따로 둘 정도로 보편적인 방법으로 여긴다.
    추천하는 데님 팬츠 입는 방식?
    뭐든 기본에 충실한 게 가장 좋다. 군더더기 없는 티셔츠와 청바지의 두말할 것 없는 궁합. 나는 여기에 이국적인 액세서리를 더하는 편이다.
    데님 팬츠와 궁합 좋은 아이템을 꼽으라면?
    듀칼스의 운동화와 최근 출시된 발렌시아가 트리플 S.

DENIM CARE

  • +세탁

    데님도 세탁이 필요하다. 하지만 데님 세탁에서 드라이클리닝이 정설은 아니다. 오래 묵은 청바지를 연중 행사처럼 드라이클리닝 맡기는 것보다 적당한 주기로 꾸준히 관리해주는 편이 청바지에게도, 인간관계에도 이롭다. 알맞은 조건을 갖춘다면 집에서 손빨래를 하거나 세탁기를 이용해도 문제없다.

    기억해야 할 점은 형태와 원단의 질감이 망가지지 않도록 지퍼와 단추를 모두 채우고 뒤집어서 세탁할 것, 그리고 그늘진 곳에서 말릴 것. 특히 처음 세탁에서 이염이 많이 발생한다. 표백 성분이 없는 중성 세제를 사용하고 되도록이면 액상 세제로 세탁한다. 탈수 단계를 생략하는 건 원래 없던 주름이 생기거나 염색 원료가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1 데님의 손상을 유발하는 효소를 첨가하지 않은 고농축 액상 세제. 뚜껑에 던 용량만 물에 풀어서 뒤집은 청바지를 손빨래하고 한 시간 정도 찬물에 담근 뒤 헹군다. 250mL 2만5천원 미스터 블랙 제품.
    2 얼룩이나 때가 묻은 부분에 분사해서 자국을 지울 수 있어 자주 빨 수 없는 옷에 적합하다. 유기농 식물 성분만 사용한 호주산 자몽 향은 탈취 효과도 탁월하다. 500mL 2만1천원 머치슨 흄 제품.
    3 데님의 푸른색을 보호해주는 목화씨 추출 오일을 함유한 친환경 세제로 손빨래와 세탁기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따로 섬유유연제를 넣을 필요 없고 마른 세탁물에서 은은한 페추리와 라벤더 향이 난다. 450mL 4만9천원 라 브루켓 by 에크루 제품.
    4 데님 전용 세제로 색이 있는 데님은 찬물에, 화이트 데님은 뜨거운 물에 사용한다. 식물성 음이온 계면활성제를 함유해 데님 원단의 색상을 보존하고 부드럽게 관리해준다. 475mL 3만5천원 런드레스 제품. 

  • +탈취

    데님처럼 편하게 오래 입는 옷들은 여러 환경을 마주한다. 데님 원단은 기본적으로 면으로 만들기 때문에 냄새에 취약하다. 또 두께감이 있어서 땀과 박테리아, 습기를 오래 머금고 있으면 정체불명의 냄새가 나는 경우가 다반사. 신문지를 끼워 넣고 청바지를 돌돌 말아 보관하면 습기와 냄새를 잡아준다. 데님 전용 탈취제를 뿌리고 볕 좋은 날 일광욕하는 것도 방법.

    일광 건조로도 대책 없는 묵은 냄새를 없애기 위한 최후의 보루는 냉동실행이다. 잘 마른 청바지를 지퍼 백으로 밀봉해서 한 시간쯤 냉동 보관한다. 처음 산 청바지를 입기 전에 물과 소금을 10대1 비율로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 담가둔다. 데님의 물 빠짐을 최소화하면서 제작 공정에서 생기는 청바지 특유의 거북한 냄새가 말끔히 없어진다.

    1 청량한 민트 향이 나는 데님 전용 리프레셔. 데님에 남아 있는 불순물을 제거해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 120mL 3만4천원 리토우 by 에크루 제품.
    2 피부에 직접 닿아도 될 만큼 순하고 항균 기능도 갖췄다. 태즈메이니아 페퍼와 라벤더 조합의 부담 없는 향취로 패브릭과 공간 모두에 사용할 수 있다. 150mL 3만5천원 본다이 워시 제품.
    3 면부터 실크까지 모든 섬유에 가볍게 뿌릴 수 있는 텍스타일 퍼퓸. 베르가모트의 산뜻함과 프레시 알데히드의 갓 세탁한 침구 같은 가볍고 포근한 향취를 담았다. 75mL 9만원 바이레도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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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GUEST EDITOR 이상
PHOTOGRAPHY 기성율
HAIR & MAKE-UP 김아영

2017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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