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디자이너의 안경

디스퀘어드2의 디자이너 듀오인 딘앤댄이 한국을 찾았다. 이번엔 옷이 아닌 눈길을 사로잡는 디스퀘어드2의 아이웨어 때문이었다.

UpdatedOn February 01, 2017

3 / 10
/upload/arena/article/201701/thumb/33323-205428-sample.jpg

 

 


한국을 찾은 배경이 궁금하다. 내 기억으론 두 번째인 걸로 안다. 몇 년 전 한국에 왔을 때, 같이 저녁 식사를 했었다. 내겐 재밌는 기억이었다.
한국만의 아름다움이 있다. 세계적, 도시적이면서도 역사와 자연을 함께 품고 있다. 한국에서 재밌는 추억이 많았다. 이번 여행 또한 기대가 크다. 이 기회를 통해 한국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기고 싶다.

20년 넘게, 그것도 매 시즌 옷을 만든다는 건 참 힘들고 고통스러운 작업일 듯싶다. 당신들을 현재로 이끈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우리는 인내심이 좋은 편이다. 그리고 굉장히 노력한다. 우리가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부터 간직한 패션에 대한 즐거움과 집중력은 여전하다. 이 일을 우린 너무도 사랑한다. 다른 일에 대해선 생각해본 적이 없다. 우리의 전부다.

옷을 만드는 과정이 궁금하다. 듀오 디자이너들은 각자 분야를 나눠 진행하거나, 시즌에 따라 주축이 되는 디자이너를 정해 번갈아가며 쇼를 준비하기도 하더라.

서로 존중한다. 의견이 다를 때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조율하며 진행한다. 서로 의견을 제시하고 항상 최선 또는 최고의 솔루션을 목표로 한다. 우린 굉장히 잘 어울리는 듀오 디자이너다. 같이 일하는 게 좋다.

고정관념을 깬 콘셉트를 2017 S/S 컬렉션에 선보였다. 인종 차별, 성차별에 대한 정치적 이슈를 표현해내는 의식 있는 디자이너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우리는 굉장히 열려 있고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항상 존중하고, 세심하게 행동한다. 이런 예민한 이슈들을 조심스럽게 다루려 한다.

패션에서 안경은 어떤 의미를 지니나?

일종의 액세서리라고 할 수 있겠다. 기능적인 아이템이긴 하지만,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일 수도 있다. 안경은 그날의 패션을 완성시켜주는 마지막 팁이기도 하니까.

아이웨어 콘셉트는 시즌 컬렉션 의상의 콘셉트와 유사 또는 동일하게 잡는 편인가?

최대한 우리의 컬렉션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디자인으로 진행하는 편이다. 앞서 말했듯, 안경은 패션을 완성해주는 마무리와 같은 아이템이다. 당연히 컬렉션의 콘셉트, 브랜드 이미지와 같은 무드로 진행할 수밖에 없겠지.

2017년에 선보일 아이웨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어떤 콘셉트로 완성했는가?

새로운 스타일과 소재 그리고 렌즈의 조화로 디자인했다. 레트로 스타일과 모던함, 컨템퍼러리가 공존하는 색다른 조화로움이 이번 2017 스타일 콘셉트라 생각한다.

안경과 선글라스가 완성되는 과정을 듣고 싶다.
아이웨어 파트너사인 마르콜린은 아이웨어 부문에선 최고의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아이웨어는 의류와는 또 다른 기술적인 도움이 필요한 제품군이다. 아이웨어의 소재 선택부터 프레임의 구조, 특히 렌즈는 전문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컬렉션을 준비하듯 디자인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마르콜린은 이것을 현실화한다.

또 디스퀘어드2 아이웨어의 한국 파트너인 브라이언&데이비드에게 한국의 유통 시장 및 마케팅 기획 부문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 이러한 한국 시장에서의 활동은 나아가 아시아 시장에도 많은 긍적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한국에 왔다. 이 인터뷰를 끝낸 후 무엇을 할 것인가?

인터뷰를 마치고 조금의 자유 시간? 휴식을 갖고 우린 ‘DSQUARED2 EYEWEAR PARTY’에 참석할 것이다. 한국의 많은 프레스, 바이어, 패션 업계 및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들과 함께 멋진 밤을 보내길 기대한다.
 

동그란 선글라스

새로운 시즌 딘앤댄이 주목한 안경은 DQ0261-K 모델이다. 한국 또는 아시아 시장에서 동그란 프레임의 선글라스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요즘 다시 돌아온 트렌드로 심플하고 둥근 프레임의 디자인이 한국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성범수

2017년 01월호

MOST POPULAR

  • 1
    찬혁이 하고 싶어서
  • 2
    우리는 ‘금호동’으로 간다
  • 3
    기능성 러닝화 6종
  • 4
    디에잇의 B컷
  • 5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

RELATED STORIES

  • ARTICLE

    낯설고 새로운 얼굴, ‘그린’ 다이얼 시계 4

    색다른 시계를 찾고 계세요? 잠깐만 주목해주세요.

  • ARTICLE

    우리를 찾아온 것이 아름다움이라면

    각각의 색과 빛을 지닌 세 개의 전시가 찾아왔다. 영화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언어의 의미를 소거하여 무용한 아름다움에 닿고자 하는 작가, 소외된 몸들로 사회의 이데올로기를 직시하는 작가가 펼쳐내는 세계.

  • ARTICLE

    HOW COME?

    4월의 새로운 테크 제품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

  • ARTICLE

    UNCOMMON SUIT

    적막하고 낯선 땅, 생경하게 입은 수트.

  • ARTICLE

    디에잇의 B컷

    봄이 주는 선물, 만개한 꽃 같은 디에잇의 B컷.

MORE FROM ARENA

  • INTERVIEW

    주식 탐험가 강방천

    아이 거 걱정하지 마! 펀드의 왕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은 손사래 치며 말했다. 잘될 거라고, 딴 데 기웃거리지 말고 일상에서 인생을 함께할 위대한 기업을 발견하라고.

  • INTERVIEW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렛 미 인>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의 세계는 설원처럼 고요하지만 무언가 벌어지고 있다. 그가 말하는 침묵과 소란, 차가움과 뜨거움의 대위법.

  • FEATURE

    일본 대중문화는 왜 낡은 미래가 되었나

    일본의 것이 가장 힙하고 새로웠던 시절이 있었다. 1998년 한국에 일본 문화가 개방된 후 ‘일드’를 보며 일본어를 익히던 친구들이 있었고, 더 거슬러 가면 오스 야스지로를 비롯한 거장들이 걸출한 작품들로 영화제를 휩쓸던 시절이 있었다. 일본 대중문화는 왜 멈췄을까? 조악한 옷을 입은 아이돌들이 율동을 하는 가운데 K-팝 산업에서 공수받은 JYP의 ‘니쥬’가 최고 인기며, 간만에 대형 히트작의 공백을 메운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완성도는 초라하다. 한국인이 지금도 좋아하는 일본 대중문화는 레트로 시티팝, 셀화 애니메이션으로 대변되는 20세기 버블 경제 시대의 산물일 따름이며 과거의 영광은 재현되지 못한다. 그 시절 꽃피운 <세일러문>과 <도쿄 바빌론>에 대한 향수를 지니고 최신 리메이크작을 찾아본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처참한지 이미지 한 장만으로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본 대중문화는 왜 그리운 느낌 때문에 들춰보게 되는 낡은 미래가 되어버린 걸까?

  • INTERVIEW

    몬스타엑스 아이엠 'I.M. WHAT I AM' 화보 미리보기

    몬스타엑스 아이엠, 고딕 컨셉의 화보와 진솔한 인터뷰 공개 “그룹과 어우러지면서도 나만의 색을 간직하는 것, 그게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

  • FASHION

    남자를 위한 뷰티 도구

    드러그스토어에서 찾은 남자를 위한 관리 도구.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