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Go to Extreme

G2X는 `Go to Extreme`의 줄임말이다. 이름과 일맥상통하다는 건 G2X의 시동을 걸고 난 직후부터 눈치 챌 수 있었다.<br><Br>[2008년 8월호]

UpdatedOn July 23, 2008

Editor 성범수

지엠 대우의 G2X를 시승한 곳은 전북 김제의 지평선 길 위였다. 그곳엔 산도 높은 건물도 없다. 저 멀리 지평선만 보일 뿐이다. 시승을 위해 서울 근교를 달릴 땐 사실 답답하다. 전주에 내려갈 일이 있었고 지엠 대우에 요청해 현지에서 G2X를 인도받을 수 있었던 터라, 넓게 트인 길을 찾아 나섰던 거다. 그리고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G2X의 톱을 열고 난 후 절실히 깨달았다.
G2X는 일반 세단을 선호하는 지극히 한국적인 사람들에겐 낯선 모습이다. 물론 반할 만한 디자인이라는 것엔 누구나 동의할 거다. 이 차는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외관만 보고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고전적인 스포츠카의 모습을 자랑할 만하니까.
전동식 차고 안에 G2X 한 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영화 <식스티 세컨즈>에서 차고 안에 모여 있는 슈퍼카들에게서나 발산되던 포스가 에디터에게 전해졌다. 그리고 지면 위에 그대로 앉은 것처럼 낮은 버킷 시트에 몸을 싣고 시동을 걸었다. G2X의 엔진음은 꽤 강렬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소리만 클지도 모른다는 내 뒤틀린 생각을 단박에 날려버릴 정도로 실제 주행에서도 힘이 넘쳐났다. 더구나 단단한 서스펜션을 통해 전해지는 노면의 느낌은 피곤하기보단 즐길 만했다. G2X에 장착된 엔진은 배기량 1998cc 에코텍 직분사 가솔린 터보 차저로 264마력의 출력과 36kg·m의 최대 토크를 발산한다. 결국 작은 차체와 터보 래그를 최소화한 연료 혼합비로 완성해낸 덕분에 G2X는 기대 이상으로 굉장한 능력을 선보인 거다. 노면을 읽고 달리는 서스펜션과 꽤 만족스런 엔진음 그리고 능숙한 달리기 솜씨가 외관뿐 아니라 내실에 있어서도 스포츠카라는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다.
소프트톱 컨버터블인 이 차의 루프는 손으로 열어야 한다. 버튼 하나로 작동하는 것보단 불편하겠지만, 조작 자체가 간단하기에 실제로 불편하다는 한숨은 나오지 않았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위한 차일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지만, 이런 스포츠카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특별히 고민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가격은 4천3백90만원이다.

<에스엠라운지>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성범수

2013년 05월호

MOST POPULAR

  • 1
    훔치고 싶던 방
  • 2
    지금 영감을 주는 전시
  • 3
    <크라임 퍼즐>로 돌아온 윤계상, 인터뷰 미리보기
  • 4
    시그니처 커피
  • 5
    제주를 품은 숙소 세 곳

RELATED STORIES

  • BEAUTY

    NEW SCENT

    오색 가을 하늘 아래 찾아온 다섯 가지 향.

  • BEAUTY

    CREAMY CREAM

    거칠고 건조해지는 환절기 피부 보습에는 리치한 크림이 제격.

  • BEAUTY

    BLACK & CLEAR

    아쿠아 디 파르마의 풍성한 향으로 채워진 공간 속에 찬연히 빛나는 찬열만의 시간.

  • BEAUTY

    DAILY OIL LOTION

    건조한 피부와 무거운 사용감 사이의 고민을 단박에 해결한 바이오-오일 바디로션의 새로운 포뮬러.

  • BEAUTY

    이솝의 새로운 향수

    현실이면서 상상이기도 한 세계로 이동시켜주는 이솝의 새로운 향수, 미라세티, 카르스트 그리고 에레미아.

MORE FROM ARENA

  • FEATURE

    GANGSTER'S NEW JOB

    갈 곳 잃은 전설의 갱스터들이 잡코리아를 기웃거린다. 그들에게 알맞은 직업이 뭔지 전공을 살려서 추천해줬다.

  • DESIGN

    TIME TO RELAX

    담백하게 손을 움직여 차를 우리고 커피를 내릴 시간.

  • DESIGN

    Nostalgia

    회상하는 시계.

  • INTERVIEW

    스마일리스마일

    스마일리스마일의 음악은 앞으로 나아간다. 하늘이든, 바다든, 강이든.

  • ARTICLE

    여름의 단상

    새파랗게 물들었다가 뜨겁게 달궈지는 7월에 어울리는 향수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