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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im Blue

청바지만큼 푸른 다이얼의 시계.

UpdatedOn June 24, 2015

BREITLING
슈퍼오션 Ⅱ

역동적이고 묵직했던 슈퍼오션의 디자인이 재정비됐다.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들은 여전한데 케이스 두께가 한층 얇아진 것은 아주 큰 변화다. 무게도 예전같지 않게 가벼워졌다. 러버 소재로 마감한 베젤은 단방향 회전이 가능하며 베젤 위 숫자도 커 가시성이 좋아졌다. 다이버 시계의 상징적인 색, 파란색을 여지없이 적용했다. 4백60만원대. 패치워크 데님 팬츠 1백18만원 준야 와타나베 제품.

OMEGA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코-액시얼 크로노그래프

오메가의 건실한 워치메이킹은 기본이고 다이버 시계 제작에 크게 공헌한 오메가의 전통, 위대한 모험가에 대한 경외를 담은 시계. 갈수록 매끈해져가는 요즘의 다이버 시계들과는 달리 울끈불끈하고 거침없는 모습이 명쾌한 다이버 시계 같다. 심해의 색을 그대로 옮긴 듯한 다이얼과 베젤, 기분 좋게 더한 빨간색 세부들마저 건강하다. 7백만원대. 부리토가 그려진 데님 쇼츠 12만9천원 리바이스 제품.

BVLGARI
옥토 솔로템포

옥토의 차별점이라면 드레시하고 점잖지만 강단이 느껴지는 시계라는 점. 우아함과 남성적인 성격을 동시에 갖기란 쉽지 않다. 올해 케이스가 38mm로 작아진 옥토가 나왔다. 건축적인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강건한 느낌은 여전하고 손목에 올리기엔 더욱 가뿐해졌다. 온갖 파란색이 퍼져나가는 다이얼은 고결한 스틸과 큰 대비를 이룬다. 9백만원대. 빈티지한 워싱의 데님 팬츠 가격미정 구찌 제품.

RADO
하이퍼크롬

라도는 하이테크 세라믹보다 견고한 세라모스 소재를 도입했는데, 단점은 얇게 만들거나, 아차 하는 순간 깨질 수 있다는 것. 해결책은 모노블록 시스템이었다. 액체 상태의 금속을 주입해 케이스를 하나의 덩어리로 만드는 방법이다. 덕분에 케이스는 유려하고 인체공학적이며, 단단하다. 세라모스의 색은 또 스틸과는 사뭇 달라서, 파란색 다이얼과 유난히 청초하게 어울린다. 2백90만원. 데님 웨스턴 셔츠 24만9천원 리바이스 빈티지 클로딩 제품.

CHRONOSWISS
타임마스터 GMT

올해 새로 나온 타임마스터는 다이얼에 카본파이버를 적용한 모델을 앞장세웠지만, 정작 눈길이 더 간 건 파란색 다이얼 모델이었다. 쫙 펼쳐진 새벽녘의 색이랄까. 고요하고 신비롭다. GMT 핸즈의 끝에는 노란색을 입혔으며,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어두운 곳에서도 막힘없이 눈에 띈다. 7백40만원대. 빈티지한 워싱의 데님 팬츠 12만9천원 리바이스 제품.

HERMÈS
케이프 코드 GMT

밤을 위한 시계란 이런 걸까. 낮과 밤을 구분하는 기능이 무색할 만큼 이 시계는 온통 밤의 기운을 담고 있다. 낮의 하늘에선 절대 볼 수 없는 들뜨지 않은 파란색 다이얼, 그리고 그 색의 연장선상에 있는 악어가죽 스트랩의 어울림. 케이프 코드 고유의 침전한 분위기도 한 몫 거든다. 9백만원대. 가죽 라이닝을 더한 데님 팬츠 가격미정 프라다 제품.

PHOTOGRAPHY: 조성재
ASSISTANT: 김은총
EDITOR: 고동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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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조성재
Assistant 김은총
Editor 고동휘

2015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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