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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이면 물 만난 고기떼처럼 환상의 `아라비안` 나이트로 몰려드는 남자들. 그중 귀청이 떨어져나갈 것 같은 사운드와 화려한 디스코 볼을 뒤로한 채 막힌 공간으로 들어가는 남자들이 있다. 그들에게 `룸`은 처음 만난 그녀와 `2차`를 나가기 위한 작업의 동굴이다. Editor 이현상 <br><Br>[2007년 9월호]

UpdatedOn August 22, 2007

Editor 이현상

에디터 역시 한때 나이트에 열을 올려 그곳을 사무실 드나들 듯 자주 찾던 때가 있었다. 친구들과 거나하게 골뱅이에 소주 한 병씩 마시고 눈에 보이는 화려한 네온사인에 혹해서 들어갔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니까. 지금도 가끔(아주 ‘가끔’) 술잔을 기울이다 머릿속과 신체에서 거부할 수 없는 경고음이 발생하면 그때는 여지없이 나이트클럽의 건장한 아저씨들을 뒤로하고 엘리베이터에 몸을 싣는다(역시 나이트클럽은 꼭대기 층이다. 위로 올라가면 뭔가 특별한 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드니까). 대세는 힙한 클럽이지만, 역시 만남을 원한다면 알아서 ‘부킹’이 되는 나이트를 가야 한다. “어서 오십쇼”란 우렁찬 목소리를 지나면 웅장한 우주 정거장이 펼쳐진다. 거대한 철골 구조물이 버티고 있고 그 아래로 화려한 조명, 디스코 볼이 사방에서 쏟아진다. 그리고 그 아래 신의 경지에 오른 듯 춤을 추고 있는 여자들. 그리고 기둥을 남자 삼아 야릇한 춤을 추는 외국 아가씨들. 쓱 한 번 둘러보고 룸으로 들어간다. 술자리에 찾아와 사탕과 함께 자신의 명함을 건네던 ‘덕근이’가 들어온다. 그리고 테이블에 술이 쫙 깔리고 광란의 밤은 그렇게 시작된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부킹에 열을 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인생의 짐을 다 짊어진 것처럼 소파 구석에 앉아 술을 들이켜는 사람, 이도저도 아니고 제 감성에 젖어 목청이 찢어져라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다.
또 스테이지로 나가 온몸을 터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화두는 역시 소기 목적인 ‘원 나이트 스탠드’. 남자가 칼을 한 번 뽑았으면 끝을 봐야 하지 않겠나. 나이트에 가면 꼭 환상적인 밤을 보내는 친구가 부러운 나머지 에디터는 그 비법을 전수받기 위해 지난달에 이어 친구들을 메신저 앞으로 불러 모았다. 다음의 이야기가 당신에게 독이 될지 힌트가 될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음을 전제하는 바다. 그대로 실천하길 강요하는 건 아니니까.

[A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친구 A (이하 A) 이번 달엔 또 뭐냐?
Editor (이하 E) 어제 얘기한 대로 나이트클럽에 관한 진솔 담백한 얘기다. 사람들은 자기가 겪어보지 못한 일에 대한 환상이나 호기심을 품곤 하잖아. 그래서 이번에 너희가 사명감을 갖고 얘기해야 할 것이 살벌한 나이트클럽 ‘부킹’의 실상인 거다.
A 야, 같이 다니고선 왜 그걸 나한테 넘겨? 에디터라고 몸 사리는 거야?
E 나는 원래 순결하잖아. 항상 조신한 듯 조용히 술만 마셔서 잘 모른다.
A 그러니까. 니가 ‘은섹’이란 소리를 듣는 거야. ‘은근한 섹남’
E (지는 ‘대남’이면서, 대놓고 섹남….)
[B 님이 입장하셨습니다]
친구 B (이하 B) 또 100분 토론 벌이셨구만. 사회자 진행해라.
E 딱 잘라 말해 어떻게 하면 부킹을 잘할 수 있는가에 대한 체계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거다. 가만 보면 원 나이트에 성공하는 애들은 계속 성공하는데, 실패하는 애들은 계속 실패한다는 거지. 그러고보면 그 속에 무언가 진리나 방법론이 있을 것 같다는 말이다.
A 이것 역시 경험이 중요하지.
B 한두 번의 경험으로 성공을 바란다면, 과욕이다.
E 근데 너희들처럼 조물주의 잘못으로 조금씩 무언가 부족한 애들이 어떻게 성공하느냐 말씀이야. A에겐 뛰어난 화술과 재치를 주셨으나, 못생긴 얼굴과 나이스하지 못한 보디를 선사하셨고, C(또 한 명의 에디터 친구)에겐 강동원처럼 우수에 젖은 슬픈 눈과 박해일처럼 순수한 얼굴을 주셨지만 발목을 댕강 자르셨고, B, 너에겐 그럴싸한 얼굴과 프로포션을 주셨으나 엄청 소심하잖아. 이런 너희에게 여자가 꼬이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A 기자 양반 말하는 것 좀 보게.
B 개념 상실이구만.
E 객관적으로 평가한 거니까 토 달지 마라.

Chapter 1.
나이트 성공의 정석 [기본편]
A 성공하려면 확실한 대본이 있어야 한단 말씀. 그날 그날 모이는 멤버 구성원들에 따라 각색을 하는 거야. 잘생긴 녀석이 있으면 그 녀석을 얼굴 마담으로 하고, 덩치 크고 사내다우면 ‘캔슬 마담’을 하는 거지. 이도 저도 아니면 옆에서 바람 잘 잡아주고…. 각자 역할에 충실할 때만이 꽃을 피울 수 있단다.
B 클럽에 가기 전 술을 마시잖아. 근데 그건 그냥 취하기 위해 마시는 술이 아니고,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그 동네의 물을 보기 위한 자리지. 우리가 하는 전문 용어로 ‘간 본다’고 하면 좋겠다.
E 그래, 대충 여자들 서넛이 모여 소주 마시고 있으면, 2차로 꼭 나이트를 가더라. 걔네들이 예뻐야 그날 그 동네 나이트의 물이 결정나겠네.
A 기자 양반 오늘 버퍼링이 빠르시네. 뇌를 윈도 비스타로 교체하셨나봐.
E 양심에 찔리니까 술 마시고 술김에 놀려는 속셈은 없냐?
B 그건 아닌 것 같다. 어차피 나이트클럽에 오는 여자는 딱 두 종류야. 즉석 만남을 위해서, 아니면 춤.
A 근데 춤 때문에 오는 애들은 나이대가 뻔해. 이제 막 나이트에 출입하는 어린애들인 거지. 세상의 즐거움을 맛보기 시작한 아이들.
B 굳이 나이를 따진다면, 20세에서 22세 사이.
E ‘젊음의 행진’을 하는 나이구나.
A 이런 부류는 솔직히 작업하기 힘들다. 세상에 대해 겁도 많고….
B 그리고 웨이터들도 데리고 오기 힘들지. 허구한 날 스테이지에 나가서 떨기 춤추고 있으니 말야.
E 크크크. 노래만 나왔다 하면 앞으로 미친 듯이 뛰쳐나가는 애들?
A 부킹이 어려운 건 아닌데, 작업하기가 힘들어. 왜 있잖아. 일렬로 서서 국민 체조하는 듯한 아이들. 노래 나오면 똑같이 동작하는 애들.
E 채연의 ‘둘이서’ 노래 나오면 하나같이 ‘쏴아’ 외치는 그녀들은 일단 제외네.
B 그래도 혹시라도 부킹에서 원 나이트까지 성공한다면 그날은 최고가 되는 거다. 청정 지역의 샘물을 마시는 듯한.
E 미친놈. 말하는 것 하고는….
A 다음 부류가 ‘온리(Only) 부킹’. 일단 나이대가 수월하다. 딱 들어도 느낌 오지?
E 응응. 너희들이 반기는 애들 아냐?
A 노노, 일단 너무 오면 질려.
B 난 좋던데….
A 극적일 땐 일주일에 4번도 본다. 그럼 완전 돌발 상황인 거지. 부킹하는 족족 걔네들 와 바라. 게임 오버야. 이거 무슨 고속도로 만남의 광장도 아니고, 그런 애들은 들어와서도 그냥 안 나가.
E 그럼?
B 왔다 하면 있는 술 다 동내고 가잖아. 술만 없애고 나가는 소득 없는 애들인 거지.
A 그래서 나이트에 너무 자주 오는 ‘들락녀’는 일단 우리의 레이더망에서 제외시킨다. 그녀가 죽순이인지 아닌지 알려면 그만큼 나도 나이트 출입이 잦아야 하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어쨌든 우리의 목적은 원 나이트니까 일단 여자들이 들어오면 그들의 상태를 보는데 5초 정도 투자해. ‘웰컴,웰컴’ 외치면서, 환영해 주는 거지.
B 붙들려 들어왔는데 각 잡고 앉아 있으면, 여성 분들 당황하거든.
A 그리고 그녀들의 얼굴을 보고 불편한 기색이다 싶으면 바로 내보내는 거지.
B 이때 되돌려 보내는 남자의 역할은 아까 시나리오 짤 때 걸려든 한 녀석이 전담하는 거지. 한마디로 여자한테 쓰레기 되는 거지 뭐.
E ‘미안한데, 너네 그냥 나가라?’ 이런 식으로?
A 으그, 네가 그러니까 안 되는 거야. 그렇게 강하게 하면 기분 나쁘니까 다음에 재미있게 놀자고 하는 거지. 최대한 정중하게.
E 걔네들 짜증나겠다. 억지로 불려 왔다 억지로 내보내지면 말야.
B 근데 그녀들도 역시 그게 콘셉트더라고, 일단 들어왔는데 너무 즐거우면 싸 보일까봐 으레 걱정하는 거지. 일단 지들도 튕기는 건데, 우리한텐 그게 안 먹히는 거지. 명품으로 따지자면 리미티드 에디션이랄까? 지들은 고가 정책으로 나갔는데 이거 알고보니 상대방이 초고가 정책으로 나가면 걔네들도 황당하지.
A 어떤 애들은 나갔다가 그리우면 다시 들어오더라고. 돌발 상황.
B 이런 식으로 몇 번을 반복해. 들어왔다 나가고, 들어왔다 나가고. 그러다가 얘네들 정말 괜찮다 싶으면 우리는 눈빛으로 교환을 시작하지. 그때부터 작업 시작인 거야.
E 완전 신나게 코미디하고, 노래 부르고, 술 마시고?
A 아냐 아냐. 한 번 부킹하고 말 것도 아닌데, 초반부터 그렇게 노래 부르면 나중에 진 빠져서 안 된다. 간을 적당히 보고, 얘네들은 정말 우리랑 계속 놀 것 같구나 싶으면 그때 ‘우리가 노래 하나 불러줄게’ 이런 식으로 나가야 하는 거야.
E 그럼 지난번에 내가 생각 없이 들어오자마자 팝송 부른 건 완전 잘못한 거네.
A 그래서 지난번에 내가 너 한 대 칠 뻔했잖아. 그때 그 순간은 마치 노래방에서 화장실 갔다 남의 방에 잘못 들어온 것 같은 어색한 순간이 되는 거지.
E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B 신나는 노래를 부르면서 그녀들의 호응을 보는 거야. 얼마나 우리랑 잘 노는가. 여기서 그녀들이 안 놀고 구경만 하면 살짝 힘들어져.
A 그렇게 놀다 자연스럽게 연락처를 묻는 거야. 백이면 백 호감 있으면 주더라. 그럼 클럽에서 나와 소주 한잔 더하고 아름다운 밤을 만드는 거지. 이것이 바로 나이트 작업의 정석 스킬이니라.

Chapter 2.
왜 꼭 ‘룸’이어야 하는가?
A 이제부터 좀 더 자세히 들어가자. 왜 스테이지가 아닌 룸을 선택해야 하는가?
E 그래, 그렇게 매번 룸에 들어가는 건 경제적으로 엄청난 손실이잖아. 아무리 나눠서 낸다고 해도, 한두 푼도 아니고. 돈 아까워. 근데 그건 당연한 거 아냐? 스테이지에 자리 잡고 부킹하면 확률이 낮아지니까 룸으로 들어가는 거?
A 그렇지. 아무래도 스테이지는 모험이야. 아무리 모험심이 강한 우리라 할지라도 가능성 제로에 가까운 모험에는 함부로 도전하는 게 아니지.
B 뛰어난 언변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잘난 얼굴에도 한계가 있어. 스테이지는 아무래도….
A 우리가 모델 급이 아닌 이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스테이지에서 일단 부킹이 들어왔다 치자. 노랫소리로 귀가 떨어져나갈 것 같은데, 대화는 힘들어지지. 물론 어떤 사람들은 귓속말이 더 친해질 수 있다지만 그건 아주 특별한 경우고…. 나이 먹어서 ‘어디서 왔어요, 몇 살이에요?’ 소리 지르면 여자들 귀만 따가운 거지. 그리고 일단 룸에 들어가면 여자들이 더 편안하게 생각하더라고. 어차피 나이 어린 여자들이 아닌 이상, 이런 데서 무서운 일이 일어날 거라는 생각 안 하잖아. 그냥 재미있게 술 마시다 맘에 안 들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대부분이니까.
B 그리고 얼마 차이 안 나지만 룸이 ‘있어’ 보이잖아.
E 하하하. 알량한 자존심이다.
B 나름 메리트가 있어. 테이블에는 자주 갈 수 있지만, 룸은 자주 갈 수 없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잖아. 그래서 여자들에게 우리가 나이트 죽돌이는 아니라는 착각을 심어주는 거지. 여자들의 경계심을 허물어야 할 거 아니냐.
E 아아(진정으로 이해된다는 심정으로).
A 그래야만 성공적인 작업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는 거야.

Chapter 3.
애프터서비스에 충실하라

B 기자 양반, 이해가 잘되고 계신가?
E 응응.
A 이 세계는 냉정한 곳이라. 항상 숙지하고 또 숙지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렇게 룸에서 어느 정도 작업이 진행되면 우리 남성들의 고군분투에 따라 그날의 원 나이트 성공률이 달라진다.
E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A 응. 그리고 원 나이트에 실패해도 후사가 있음을 잊지 마. 내 생각엔 첫날 원 나이트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애프터에서는 확실히 그녀와 섹슈얼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고 본다. 그날 부킹을 얼마나 하고 얼마나 많은 전화번호를 가졌고, 얼마나 충실했는가는 다음 날 오후 2시에 휴대폰을 보면 알 수 있지.
E 문자가 수두룩하게 오는구나.
A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 경우는 없어. 왜 이래, 이해 안 돼? 나 같은 경우엔 휴대폰에 폴더를 따로 만들어놓지. 요즘 기계들 성능 좋잖아. 그래서 점심 먹고 나른할 때쯤 리스트를 보고 단체 문자를 돌리는 거지. 진부하긴 하지만 이때엔 어제의 기억을 되살리는 내용이 아니라 순수하게 ‘안부’만을 물어. 그리고 답장이 오면 바로 작업을 거는 거지. 일단 약속을 잡고 만나면, 어제의 그 무수한 장애물이 사라지지.
B 진상 떠는 여자의 친구라던가, 룸에서 뻗어버린 내 친구라든지.
A 암튼 첫날에 원 나이트가 무산되어도 애프터 땐 성공률이 확실히 높아져. 열에 여덟은 간다.
E 그럼 나머지 둘은?
A “어머, 저 그런 애 아니에요.” 혹은 “우리 사귈래요?” 이런 극적인 상황인거지.
E 푸하하하하하하. 진짜 순진무구한 애들이구나.
A 그럴 땐 먹던 어묵탕 국물이 사약처럼 느껴진다. 그럼 바로 계산하고 굿바이다.

Chapter 4.
양심의 가책은 없는가?
E 에디터 입장에선 중립적으로 여성의 입장을 대변 안 할 순 없다. 우리가 나이트에서 여자들을 하룻밤의 상대로 생각하는 것만큼, 여자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B 야, 솔직히 여자들도 재미로 나이트클럽에 오는 거 아닐까? 우리가 억지로 걔네들과 잠자리를 갖는 게 아니고, 서로 끌리고 원하니까 같이 밤을 보내는 거잖아.
A 내 생각엔 다른 수컷에 대한 스릴을 경험하기 위해 오는 것 같다.
E 남자친구 있는 애들도 많이 온다는 말인 거지?
A 여자도 똑같아. 남자친구 몰래 나이트에 놀러오는 여자들 많다고. 솔직히 자기 남자와 속궁합이 맞지 않으면 짜증날 거 아냐. 지루한 일상에 단비 같은 존재가 어쩌면 우리일지도 모르는 거라고. 그들도 똑같이 우리에게 스릴과 모험심을 느끼고 있는 거라 생각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호프에서 술이나 마시지, 단체로 나이트클럽 와서 부킹에 끌려 다니냐?
E 여자친구에 대한 죄스러움은 없어?
A 물론 양심의 가책이 없다면, 그건 인간도 아니지. 그냥 서로 신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본다. 신뢰하게 만들고 그때부터 맘껏 노는 거지. 그 대신 여자친구와 함께 있을 땐 그녀에게 최고로 대해줘. 절대 양다리는 안 걸쳐. 그건 양쪽 다 힘들다.
E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나이트클럽 갔던 거 걸렸냐?
A 접자.
[A님이 대화방을 나가셨습니다]
B 수고했다.
[B님이 대화방을 나가셨습니다]
E 쩝. 마감이 며칠 남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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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이현상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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