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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 한자리서 맛보세요! 2022 서울국제간편식 HMR전시회

<여성경제신문> 주최 ‘2022 서울국제간편식HMR전시회’가 가정의 달 5월 18~20일 코엑스 A홀서 개최된다. 90여 개 업체가 선보이는 천태만상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On May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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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꿔놓은 일상의 모습 가운데 하나가 간편식(HMR·Home Meal Replacement)의 보급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간편식은 바쁜 직장인이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바로 열어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이 대부분이었다. ‘바로 먹는 간편식(RTE·Ready To Eat)’이나 ‘데워 먹는 간편식(RTH·Ready To Heat)’이 그것이다. 그런데 코로나19로 외식이 어려워지자 집에서도 간단하게나마 요리를 해 먹으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여기에 유명 셰프의 레시피가 더해지면서 ‘조리해 먹는 간편식(RTC·Ready To Cook)’에서 ‘요리해서 먹는 간편식(RTM·Ready To Meal)’으로 진화를 거듭했다. 바쁜 현대인이 급하게 요기하는 대용식에서 벗어나 이젠 유명 셰프의 손맛을 살린 요리의 경지로 올라선 셈이다. 물론 종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젠 유명 식당에서나 먹던 요리 대부분을 간편식으로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시대가 됐다.

가정의 달인 5월, 다양한 간편식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품평할 수 있는 전시회가 18~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2 서울국제간편식HMR전시회’다. <여성경제신문>과 비투엑스포·에코마이스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식품 산업의 선두 주자를 꿈꾸신다면, 반드시 이 전시회를 주목하십시오!’다. 간편식이 식품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간편식을 빼놓고선 식품 산업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게 됐다는 의미다. 비투엑스포와 에코마이스가 주관하고 한국체인스토어협회가 후원한 지난해 전시는 코로나19가 창궐했음에도 불구하고 9707명의 참관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도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간편식에 대한 관심이 지난해보다 훨씬 높아져 더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90여 개 식품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며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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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비싸더라도 맛과 영양 갖춘 간편식 인기 CJ제일제당

독주 속 롯데푸드·대상 청정원·동원F&B 등 추격


박람회 미리 보기… 천태만상 간편식 잘 고르려면?

다양한 간편식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가사 노동을 통한 식사 준비는 현대인에게 이제 선택 사항에 불과해졌다. ‘효율성’과 ‘가성비’로 무장한 간편식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종류도 천태만상이다. 아침 대용식부터 거창한 만찬, 아이 간식, 술안주까지 다양한 상차림을 주문 한 번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어느덧 크게 달라진 생활환경과 달라진 식탁. 이를 현명하고 똑똑하게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뭘까? 먼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기본적인 ‘의, 식, 주’ 가운데 옷과 집이 외적인 것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중요한 것은 바로 먹거리다. 간편하지만 맛과 영양은 제대로 갖춰야 한다는 얘기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1,237mg으로 나타났다.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이 2,000mg인 점을 감안하면 기존 인스턴트식품엔 나트륨이 과도하게 포함됐다는 우려가 없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HMR 트렌드를 보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이 같은 단점을 최소화한 상품이 쏟아져 나온다. 단백질, 식이섬유 등은 더하고 나트륨, 콜레스테롤 등은 줄인 ‘건강 간편식’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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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D2C몰이 프로모션 많고, 피드백 빨라” D2C 성공한 밀키트 스타트업… 시장 70% 장악

간편식 D2C 앞다퉈 진출… 가격 경쟁력 ‘이점’ 인기협 “다양성 해치지 않고 활용하면 겹이득”

기업·소비자 모두 ‘환영’하는 4세대 간편식 직거래 장터

HMR 시장이 전성기를 맞으면서 간편식 소비자들은 ‘온라인 D2C(Direct to Consumer·기업 소비자 직접 판매)’를 눈여겨보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 기업도 소비자도 혜택이 많기 때문이다. 국내 간편식 트렌드는 세대별로 구분할 수 있다. 시초 격인 라면부터 시작해 3분 카레·통조림·즉석밥 등으로 대표된 2세대, 만두·튀김 등 냉동식품 3세대까지다. 2015년 전까지만 해도 간편식은 정의가 명확하지 않거나 가공식품과 동등하게 취급되는 등 ‘집밥’ 대체재로 인식됐다. 그러나 이 같은 추세는 옛날 얘기다. 현재 간편식 시장은 온라인 쇼핑몰 및 배송 인프라 확대와 함께 단일 시장 성격을 갖췄기 때문이다.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직거래로 구현되는 스마트 푸드, 즉 4세대 가정 간편식이 요즘의 대세다. 주 2회 이상 간편식을 소비하는 20대 여성 A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밀키트를 구매하고자 맘먹으면 자사몰 구입 시 쿠폰 등 프로모션 혜택을 많이 얻을 수 있다”며 “간편식은 골라 담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가격이 일정치 않은 경우도 있어 포인트를 쌓을 수 있거나 추가 상품도 얹어주는 자사몰이 이득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기업도 D2C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D2C의 장점은 유통 단계를 줄여 얻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이다. 자사몰 직접 판매 전략은 쿠팡·네이버 등 유통업체 수수료가 나가지 않아 이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다. 또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 제품 트렌드를 빠르게 적용하는 대응력도 장점으로 꼽힌다. 일례로 동원F&B는 2020년 D2C 사이트 ‘동원몰’을 오픈해 20% 매출 성장을 이뤘고, CJ제일제당도 2019년부터 ‘CJ더마켓’을 통해 연 매출 700억원을 냈다. 2020년 팬데믹 이후 소비자의 관심도 높아져 푸드 스타트업 D2C 운영 사례도 늘고 있다. 푸드 스타트업 ‘쿠캣’은 D2C로 몸집을 키운 대표적인 예다. 쿠캣은 자사 채널에서 약 전 세계 3,000여만 명의 팔로어를 확보한 뒤 2020년 약 400억원의 매출을 냈다. 2022년 1월 국제 간편식 전시회 참여 업체인 GS리테일은 쿠캣을 550억원에 인수했다. 업계에선 자사 채널에 조리법과 음식 정보를 공유해온 전략을 쿠캣 성공 요인으로 보고 있다. 밀키트 시장에선 자사몰 판매를 이어온 스타트업이 대기업·중견기업을 앞서고 있다. 일례로 프레시지·테이스티나인·마이셰프 같은 전문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2021년 기준 3사 매출액은 △프레시지 2,000억원 △마이셰프 276억원 △테이스티나인 700억원이다. 이 가운데 2022년 1월 밀키트 업계 1위 프레시지는 테이스티나인을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 권세화 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은 “플랫폼을 가진 기업들이 앞다퉈 D2C 전략을 이용해 간편식 PB 상품을 앞세우고 있다”면서 “시장 자율성에서 트렌드로 자리한 만큼 밀키트 같은 소비자 밀접 상품에선 영세 업체가 대기업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CREDIT INFO

취재
이상현(여성경제신문)
사진
비투엑스포
2022년 05월호

2022년 05월호

취재
이상현(여성경제신문)
사진
비투엑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