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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아이돌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진화한 K팝이 또 한 번 변화의 시기를 맞는다.

On April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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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시작된 K팝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HOT·SES·젝스키스·핑클·신화가 아이돌 시장을 확립하며 산업을 일으켰고, 동방신기·빅뱅·소녀시대·원더걸스 등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3세대는 BTS와 엑소, 트와이스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K팝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고, 4세대는 블랙핑크·NCT·있지·에스파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어진 아이돌 시장의 세대교체 중에서도 4세대 아이돌의 의미는 남다르다. 그들이 생산하는 자체 콘텐츠, 쌍방향 소통이라는 특징은 글로벌화와 맞물려 K팝 시장의 파이를 확장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이전에도 K팝 아이돌의 해외시장 진출 사례는 있었으나 콘서트, 팬 미팅 중심의 일방적 소통이 전부였다.

K팝 시장의 판도를 바꾼 것은 BTS다. 그들은 자체 콘텐츠와 유튜브 채널, 위버스 등 뉴미디어를 활용해 팬들과 단단한 관계를 쌓았다. 직접적으로 만나진 않아도 쌍방향 소통으로 쌓는 연대가 깊어 팬덤은 점점 더 커졌다. 그 후 K팝 시장은 빠르게 변화했다. 4세대 아이돌로 통하는 에스파는 메타버스로 남다른 세계관을 구축했다. 아바타 멤버인 ‘ae-에스파’를 만들어 가상 세계에서 언제 어디서나 시공간의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엔터테인먼트업게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K팝 시장의 규모를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각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줄줄이 신규 아이돌 그룹을 출격시킬 것을 예고했다. 먼저 걸 그룹 명가로 불리는 JYP가 신호탄을 쐈다. JYP는 3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걸 그룹 엔믹스의 실루엣 티저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 성공했다. 블라인드 패키지로 소개된 엔믹스의 데뷔 싱글은 선주문량만 6만 장을 넘기며 데뷔 전부터 스타급 걸 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엔믹스는 데뷔 앨범 <AD MARE>로 역대 걸 그룹 데뷔 앨범 초동 1위를 기록하는 등 파워를 자랑했다. 아이돌 팬덤이 막강한 대형 기획사라는 장점을 등에 업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이브는 SM에서 이적한 민희진 총괄을 필두로 하는 ‘민희진 걸 그룹’을 준비했다. 하이브의 새로운 걸 그룹은 그룹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짧은 영상으로 K팝 팬들의 기대를 끌어올렸고, YG는 ‘베이비 몬스터스’라는 이름을 특허청에 특허등록 신청을 해 새로운 걸 그룹이 출격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M은 NCT를 새롭게 변주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할리우드 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예능 <방과후 설렘>을 통해 탄생한 걸 그룹 클라씨도 있다. 팬들이 직접 뽑은 아이돌로 실력과 비주얼, 피지컬을 모두 갖춘 완성형 아이돌로 평가받으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시장, 메타버스, 뉴페이스 아이돌까지. K팝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가 끝났다. 5세대 아이돌이 K팝 시장을 어떻게 진화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지은
사진
각 소속사 제공
2022년 04월호

2022년 04월호

에디터
김지은
사진
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