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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고 있나요? 마인드 컨트롤

누구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안다. 하지만 감정을 주체하기란 쉽지 않다.

On January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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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에게 필요하다

누구나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다. 연인과의 이별, 지인과의 갈등, 일에 대한 불만족 등 일상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일들은 마음을 무너뜨린다. 감정을 가진 인간인 이상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중요한 일을 앞두고 들이닥친 마음의 풍파는 결과를 바꿔놓기도 한다. 마음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들은 어려움을 딛고 성공에 도달하는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 실패와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마음을 의미하는 ‘마인드’와 통제를 뜻하는 ‘컨트롤’을 합한 개념인 마인드 컨트롤. 본인을 포함해 누군가의 마음 혹은 정신을 조종하는 능력을 말한다.

마인드 컨트롤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분절된 사회 속에서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 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는 행위가 자칫 흠으로 여겨질 것 같다는 불안감으로 혼자 앓고 마는 경우가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일상에 안정을 불러오는 방법을 묻는 글이 끊이지 않는다. 내면의 힘을 기르는 자기 계발 서적에 대중적 관심이 쏠리고, 전문가와 함께 감정 솔루션을 진행하는 감정 코칭, 마음 스파, 관련 강연 등이 인기를 끄는 것도 마음의 갈피를 잡는 방법에 대해 궁금증을 갖는 이들이 점차 늘어난 이유에서다.

세계 유수의 경기에서 빛을 발하는 스포츠 스타, 자신이 몸담은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물, 학업에서 큰 성과를 얻은 학생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자신만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이 있다. 내면의 힘이 단단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마인드 컨트롤은 반복된 학습이나 인지능력 단련으로 완성된다. 긴장감을 이완해 평정심을 얻기까지 같은 행위를 반복하는 방법으로 말이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스트레스 연구가 요즘처럼 주목받은 적이 없다. 사람들이 이토록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때가 없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는 마인드 컨트롤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분노, 슬픔에 잠기면 곧 스트레스로 이어지기 때문. 스트레스는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차이가 극명하다. 같은 상황일지라도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발전의 과정이라고 여긴다. 스트레스는 불가사의의 영역이다. 그 때문에 극복 방법이 심신의 안정을 좌우한다.

마인드 컨트롤의 핵심은 나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마음이 뜻대로 흘러가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해야 한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확인하고 나에게 가장 필요한 말과 행동을 찾아가는 것이다. 한마디로 나에게 몰입하는 시간을 만드는 게 핵심이다. 그리고 인생의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하나씩 제거해나가야 한다.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두려움, 좌절감을 마주할 수 있지만 문제를 직면해야만 해결할 수 있다. 아직 두려움의 출구를 찾지 못했을 뿐이다. 두려움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마음을 가다듬는 과정에서 느끼는 감정이기 때문. 즉 마음 상태를 알리는 일종의 시그널인 셈이다.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 선수는 경기에서 파이팅 넘치는 구호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알고 보니 경기에 대한 긴장감과 두려움을 해소하는 그만의 마인드 컨트롤 기법이었다. 이렇듯 자신이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을 파악하고 해소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성공하는 마인드 컨트롤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순간은 대개 부정적인 상황에 휩싸였을 때다. 나쁜 생각에 매몰된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하기 어렵다. 때문에 나를 둘러싼 부정적인 기운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생각에 제동을 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우리 삶의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 자신에게 닥친 문제를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고 수용할 수 있는지 스스로 판단하기 위해서다. 그러면 중립적인 태도로 사건을 바라보며 마음을 가다듬을 여지가 생긴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충동적인 행동을 막을 수 있고, 심리적인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육체와 정신 이완을 습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 몸이 가진 본연의 기운을 느끼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완 요법은 스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리고 감각을 일깨우는 연습을 행한다. 감각에 무감하다면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호흡에 집중하는 게 좋다. 고통스러운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저마다 호흡이 달라진다. 숨이 가빠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숨을 참아버리는 사람도 있다.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평소와 다른 호흡법으로 숨을 내쉬고 있다면 깊고 크게 호흡을 내뱉으면서 자신의 밸런스를 찾는 게 안정에 도움이 된다.

 

 스타들이 전수하는 팁 

  • ‘아임 더 베스트’ 제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 전성기를 안겨준 곡 ‘눈누난나’까지. 지금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떠오른 가수 제시는 자기애가 활동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데뷔 이후 ‘센 언니’의 콘셉트를 유지해온 그는 대중으로부터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였다. 그런 그가 대세 중의 대세가 될 수 있었던 건 스스로를 향한 믿음 덕분이다. 제시는 “자신감이 저만의 매력인 걸 잘 안다”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하며 자기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제시가 힘들 때마다 외치는 구호는 “넌 할 수 있어”라고.

  • ‘악플러에 대한 대처’ 김희철

    다수의 예능에서 활약하는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강철 멘탈로 유명하다. 특히 연예인이 겪는 큰 고충 중 하나인 악성 댓글에 대해서도 남다른 소신을 갖고 있다. 자신을 향한 비방에 매몰되지 않는 것이다. 그는 2017년 아이돌 양성 프로그램인 Mnet <아이돌학교>에 멘토로 출연해 “데뷔하고 나면 나에 대한 반응들이 가장 궁금해 인터넷을 켜고 댓글을 읽게 된다”며 “99개의 좋은 글을 잊어버리고 단 하나의 악플을 생각하고, 무대에 신경 쓰고 자기 자신을 갉아먹게 된다”며 악성 댓글에 연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 ‘평정심 유지’ 아이유

    여성 솔로에서 원톱을 유지하고 있는 가수 아이유. 작은 몸집과 달리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소유한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아이유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은 평정심 유지다. JTBC <효리네 민박 1>에 출연했을 때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고 고민을 토로했지만, 그의 흔들림 없는 연예계 생활의 가장 큰 힘이야말로 평정심이다. 아이유는 앞서 25살에는 “25살의 의미가 뭐냐”는 질문에 “화가 덜 나는 것 같아서 생각해봤는데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며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 ‘비현실적 심박수’ 안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국가대표단 막내로 활약했던 안산 선수. 그는 당시 경기에서 차분한 심박수를 유지해 화제를 모았다. 한 발의 화살로 승패가 갈리는 슛오프에서 상대편 선수의 심박수는 168이었던 반면 안산은 119에 그쳤다. 덕분에 시원하게 10점을 쏘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냈다. 안산이 밝힌 마인드 컨트롤 비법은 집중이다. 그는 경기 직후 “긴장보다는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부담감은 내려놓고 책임감만 가지고 올라가자’고 주문을 건다”며 “최대한 시합을 즐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 ‘자기암시를 통한 성공’ 장도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하는 코미디언 장도연. 학창 시절 사람들의 눈치를 많이 보는 평범한 학생이었던 그는 국내 여성 코미디언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남다른 마인드 컨트롤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도연의 마음 챙김 비법은 자기암시다. 그는 2016년 ‘청춘 아레나’ 강연에서 “10년 동안 방송 생활을 하면서 기가 필요할 때 거는 주문이 있다”며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내 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기보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는 게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 ‘긍정적인 생각’ 남궁민

    작품마다 배역에 가장 어울리는 이미지로 대중을 만나는 자기 관리의 신, 배우 남궁민. 최근 MBC 드라마 <검은태양>에서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으로 변신하면서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평소 부드러운 인상을 가진 남궁민에게 카리스마를 탑재하게 한 캐릭터. 남궁민이 대체 불가한 배우로 자리매김한 데는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이 바탕이 됐다. 남궁민은 작품을 시작할 때 ‘최선을 다하면 잘될 거다’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스스로에게 세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인지 남궁민이 출연한 작품은 줄줄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연주
사진
지다영, tvN 제공, 아이유·슈퍼주니어 공식 페이스북, 안산·장도연·제시 인스타그램
참고도서
<행복 시크릿>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2022년 01월호

2022년 01월호

에디터
김연주
사진
지다영, tvN 제공, 아이유·슈퍼주니어 공식 페이스북, 안산·장도연·제시 인스타그램
참고도서
<행복 시크릿>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