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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사유리

방송인 사유리는 아내 대신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다.

On January 0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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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볼륨 슬리브 화이트 셔츠 코스, 골드 버튼 자카르 베스트·플레어 핏 블랙 팬츠 모두 앤아더스토리즈, 트위스트 후프 이어링 골든듀, 블랙 로퍼 레이첼 콕스.
화이트 셔츠·더블 버튼 베스트·블랙 팬츠·보타이 모두 에뜨와.

2020년 11월 4일, 대한민국은 사유리의 이야기로 떠들썩했다. KSB2 예능 <미녀들의 수다>에서 통통 튀는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사유리가 비혼 상태로 일본의 한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기증받아 3.2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비혼 출산에 담긴 그녀의 사연은 이랬다.

지난 2019년 생리불순으로 찾은 산부인과에서 사유리는 난소 나이 48세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녀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방송에서 난자를 냉동했다는 사실을 밝힐 정도로 출산에 대한 의지가 컸던 사유리에게는 ‘출산 불가 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 그녀는 고민에 빠졌다. 당시 교제 중이었던 상대는 결혼과 임신에 대한 의사가 없었기에 아이를 포기하고 사랑하며 살 것인가, 지금 당장 또다른 배우자를 찾을 것인가를 두고 고민했다. 그런데 두 가지 모두 정답은 아니었다. 입양도 고려했지만 싱글 여성이 아이를 입양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방법은 하나였다. 정자를 기증받는 것. 한 달이라도 빨리 임신해야겠다는 마음이 그녀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지금까지 쌓아온 방송인으로서의 경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그녀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한국의 산부인과에서는 미혼 여성이 정자를 기증받아 시험관 시술을 하는 게 관행적으로 금지였기에 사유리는 일본으로 향했다. 한국에서 냉동한 난자는 국외로 반출할 수 없어 냉동 난자는 무용지물이 됐다. 사유리는 일본에서 다시 난자 채취를 하고 시험관 수정을 거쳐 임신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10개월 후, 젠의 엄마가 된 그녀는 특별한 사람이 됐다. 사유리는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히말라야처럼 높고, 헤엄쳐야 할 바다가 태평양보다 넓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두렵지 않다. 어떤 일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 있다. 젠의 엄마니까. 지금까지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했는데 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일은 유일하게 성공했다는 그녀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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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에 페더 장식으로 입체감을 준 블랙 재킷 마이클 마이클 코어스, 베이지 우드 힐 웨스턴 부츠 렉켄.

 지금까지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했던 제가 젠을 세상에 태어나게 하는 일은 유일하게 성공했어요.

젠이 태어났던 순간에 느꼈던 설레임, 떨림, 두려움이 아직도 생생해요. 그날의 감정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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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베이지 터틀넥·스트라이프 패턴의 울 블렌디드 슈트 모두 코스, 트위스트 후프 이어링 골든듀.
케이블 니트 패딩 카디건·퍼플 니트 비니 모두 디어베이비.

젠이 태어난 지 1년이 지났어요. 시간이 정말 빠르죠?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 모르겠어요. 벌써 1년이 지나고 한 살을 더 먹었네요. 저희 엄마가 제게 “나는 나이 드는 게 싫었는데 사유리가 태어나고 늙는 걸 신경 쓰지 않게 됐어”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이제 그 의미를 알겠어요. 예전엔 눈가에 주름이 하나만 늘어도 마음이 아팠는데 이젠 제 얼굴의 주름이 보이지 않아요. 제가 늙는 것보다 젠이 어떻게 성장하는지가 더 먼저 눈에 들어오거든요.

젠이 태어났던 날, 기억나요?
그럼요. 어떻게 그날을 잊을 수 있겠어요. 아주 오래전 일 같은데 여전히 머릿속에 그날의 기억이 선명해요. 설레고, 떨리고, 조심스러우면서 무서웠던 그날의 마음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촬영 현장을 누비는 젠을 보니 에너지가 굉장해요. 또래보다 몸집도 크고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몸을 만졌을 때 다부진 느낌이 있어요. 13.6kg의 남아를 돌보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어르신들이 왜 일찍 결혼해 애를 낳으라고 하셨는지 알 것 같아요. 아기가 배 속에 있을 때가 제일 편할 때라는 말의 의미도 알 것 같고요.

육아가 쉽지 않죠?
맛으로 표현하자면 ‘마라 맛’이에요. 육아는 고민의 연속인 것 같아요. 정답 없는 문제의 정답을 찾는 느낌이라고 할까요?(웃음) 임신했을 땐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애를 낳고 나니까 아플까 봐 노심초사해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젠이 성장해 있더라고요. 저는 6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젠은 많이 변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보는 게 재미있어요. 요즘엔 젠의 웃는 모습, 우는 모습, 짜증 내는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영상으로 찍어두지 못해 아쉬워요.

지나가는 1분 1초가 아쉬울 만큼 젠이 예쁘죠?
아기는 다 예쁘죠. 내 아기가 예쁘니까 다른 사람의 아기도 다 예뻐요. 어쩌다 신생아를 보면 젠의 신생아 때가 떠오르고, 그 시기에 느끼는 엄마의 마음도 생각나요. 젠을 만나고 저 스스로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바뀌었는데요?
제가 모든 것을 대충 하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젠과 관련된 일에서만큼은 아니더라고요. 특히 위생 관념이 철저해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예민하게 반응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이기도 하고 젠이 지금 모든 것을 입에 집어넣는 구강기거든요. 혹여나 세균이 묻은 손을 입에 넣을 수도 있어 조심하려고 하죠.


아이에 관해선 하나부터 열까지 다 걱정되는 게 엄마의 마음이죠.
어디서 “새끼 곰이 있으면 무조건 도망가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새끼 곰 주변에는 무조건 엄마 곰이 있는데, 모르는 사람이 다가가면 새끼 곰이 위험할까 봐 엄마 곰이 난폭해진다고 해요. 동물이든 사람이든 엄마의 마음은 비슷한 것 같아요.

사유리가 엄마 곰이 된 거네요.
내가 아니면 젠을 지켜줄 사람이 없으니까요. 이젠 어딜 가면 제게 ‘젠 어머니’라고 부르는데 아직도 어색해요. ‘내가 어머니인가? 아, 엄마구나!’라고 생각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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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패턴 코튼 블라우스·버튼 장식 오버올·퍼 트리밍 트래퍼 해트·태슬 로퍼 모두 아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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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트 패턴 코튼 블라우스·버튼 장식 오버올·퍼 트리밍 트래퍼 해트·태슬 로퍼 모두 아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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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커보드 패턴의 퍼 트리밍으로 포인트를 준 점프슈트 손정완, 메탈 토 레이스업 앵클부츠 비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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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체커보드 패턴의 퍼 트리밍으로 포인트를 준 점프슈트 손정완, 메탈 토 레이스업 앵클부츠 비엘.
도트 패턴 코튼 블라우스·버튼 장식 오버올·퍼 트리밍 트래퍼 해트·태슬 로퍼 모두 아가방.

그러고 보니 임신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게 신기해요.
정말 조심했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살이 찌는 사람이 많아서였던 것 같아요. 만약 제가 결혼한 상태였다면 “임신했어?”라고 묻는 사람이 있었을 텐데, 싱글이니까 ‘살이 쪘구나’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주변의 도움도 컸을 것 같아요. 누구에게 가장 도움을 받았어요?
유민이요. 유민도 젠과 비슷한 또래의 아기를 키우고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아요. 유민은 제가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마지막까지 “누구의 아기라고 말하지 말라”고 했었어요. 임신과 출산, 육아까지 모든 과정이 쉽지 않은데 사람들이 비혼 출산에 대해 알게 되면 제가 더 힘들어질까 봐 걱정했던 거죠.

비슷한 시기에 임신하고 출산한 친구니까 더욱 감정이입이 됐을 것 같아요.
같은 시기에 임신하면 동지애가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으론 울적해질 때도 있어요. 저와 같은 시기에 임신한 또 다른 친구가 있는데, 남편과 산부인과에 함께 가거나 남편에게 꽃 선물을 받는 순간을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톡 메시지로 보내준 적이 있어요. 단순히 행복한 순간을 공유한 건데 갑자기 제가 우울해지더라고요. 왜 그런가 골똘히 생각하다가 제가 욕심이 커졌다는 걸 깨달았어요. 임신한 것만으로도 행운인데 그 사실을 잊고 만족하지 못했던 거예요.

아빠의 부재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아기에게는 아빠가 있으면 더 좋으니까요. 요즘엔 아빠보다는 형제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만약 제가 죽으면 젠에게 가족이 없어지는 거니까. 형제가 있다면 서로 든든하게 지켜주지 않을까요? 그런데 임신을 하려면 한국과 일본을 오가야 해서 쉽진 않을 것 같아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 젠을 데리고 해외에 나갈 수 없으니까요. 물론 제 나이를 생각하면 한 살이 아니라 한 달이라도 어릴 때 아이를 낳고 싶어요.

언젠가 아빠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마음도 있나요?
현재로서는 없어요. 지금은 젠이 저의 전부예요. 음식으로 표현하자면 메인 요리는 젠이고 남자친구는 반찬이에요. 반찬은 맛있으면 좋지만 굳이 먹지 않아도 상관없잖아요. 어머니는 제게 “연애해”라고 자주 말하세요. 젠도 앞으로 젠의 인생을 살아갈 테니까 저도 저의 인생을 살 준비를 하라는 의미죠. 다만 누군가와 가정을 꾸려도 상대방이 젠의 양육비를 지원해준다는 기대는 하지 말고 젠은 제가 스스로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하셨어요. 저 역시 어머니의 생각에 동의해요. 제가 완벽한 상태라면 괜찮지만 저의 부족함을 채우려고 결혼하는 건 잘못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과정을 지켜보면 사유리는 용기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많은 분이 제게 용기 있다고 하는데 전 동의하지 않아요. 저는 임신하지 않으면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어요. 임신을 포기할 용기가 없어 감행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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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리 화이트 티셔츠·자수 스티치 장식의 더블브레스트 재킷 모두 포츠브이, 레이저 아일릿 레이스 헴라인의 랩 미니스커트 포츠1961, 후프 이어링 골든듀, 블랙 슬라우치 사이하이 부츠 렉켄.
도트 패턴 코튼 블라우스·버튼 장식 오버올·퍼 트리밍 트래퍼 해트·태슬 로퍼 모두 아가방.

‘빅보이’ 젠에게 바라는 것

정자 기증자를 ‘기프트(gift)’라고 부르죠. 어떤 의미예요?
그분이 있어 젠을 만났으니까 말 그대로 선물 같은 존재라는 의미예요. 제가 여태까지 남자친구와 이별하고 슬퍼했던 경험이 없었다면 기프트를 찾지 않았고 결론적으로 젠을 만나지 못했을 테니까요.

‘기프트’가 누구인지 궁금할 것 같아요(사유리는 아시아인이나 흑인 중 정자를 기증하려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기로 결심했다. 정자 기증의 경우 정자 증여자의 외모는 알 수 없고, 알코올중독이나 흡연 및 음주 여부, 질병이나 알레르기 유무, 성격이나 성향, EQ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보통 아기의 어떤 모습을 보고 “이 부분은 아빠를 닮았네?”라든가 “엄마를 닮았네”라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전 할 수 없으니, 젠이 어떤 아이가 될지 궁금해서 기프트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을 때도 있어요. 최근에 한 가지 발견한 게 있어요. 젠이 얼굴에 보조개가 있는데, 우리 집안에는 보조개 있는 사람이 없거든요. 그래서 기프트에게 보조개가 있다고 상상했어요.

젠 역시 ‘기프트’를 궁금해하는 순간이 올 거예요.
언젠가 젠이 “나는 왜 아빠가 없어?”라고 질문하면 저는 다른 말로 포장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 말할 거예요. 처음에는 거짓말을 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제게 “거짓말하는 게 좋은 것도 아닌데 왜 거짓말을 해?”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을 듣고 보니 제가 거짓말을 하고서 젠에게 “거짓말하면 안 돼”라고 할 수 없겠더라고요. 만약 젠이 아빠를 찾고 싶다고 하면 “엄마도 찾고 싶어. 같이 찾아볼래?”라고 말해줄 거예요. 젠이 성인이 되고 정자 기증자를 보고 싶어 할 때, 정자 기증자가 수락하면 만날 수 있어요.

젠이 어떤 아이로 자라길 바라나요?
편견이 없는 아이요.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젠이 칭찬받을 행동을 할 때만 “예쁘다”라는 말을 하라고 부탁해요. ‘눈이 예쁘다’나 ‘입이 예쁘다’와 같이 외모를 칭찬하는 말이나 인종차별, 정치 관련 이야기, ‘누구의 집이 부자’라거나 ‘누구의 아빠가 의사’라는 식의 말도 조심하려고 해요. 요즘 아이들이 “너희 집은 전세야? 우리 집은 50평이야”라는 식의 말을 한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그 말의 의미를 알고서 하는 게 아니라 부모나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고 따라 하는 거예요. 어른들의 기준을 아이들에게 주입하면 안 되는 것 같아요. 젠에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라는 특수성도 편견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 것 같아요.
맞아요. 만약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다면 저 역시 몰랐을 거예요. 또 저희 어머니를 보고 배운 것도 있어요. 어머니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셨거든요. 제게 단 한 번도 “누구와 어울리지 말라”는 말을 하신 적이 없어요.

젠은 사유리의 어떤 부분을 닮길 바라나요?
스스로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사는 것이요. 제가 젠을 낳는 것을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의 말을 듣지 않길 잘했어요. 정말로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집착하면 행복을 잃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하는데 그 결과에 책임지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에요.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젠이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면 어때요? 사람들의 말에 상처받을 수도 있지만 내 인생은 내 것이에요. 때로는 비난받을 용기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젠이 비겁하지 않길 바란다는 이야기도 했어요. 사유리가 생각하는 비겁함은 뭔가요?
강약약강이요. 자신보다 약자라고 생각하면 강해지고, 강하다고 생각하면 약해지는 사람들이 있어요. 세상엔 착한 사람이 많은데, 착하면서 비겁한 사람도 많아요. 그럴 바엔 착하지 않은 게 나아요. 저는 젠이 살짝 손해 보는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익을 얻으려고 애쓰며 비겁하게 사는 삶은 별로인 것 같아요.

사유리가 젠을 키우는 것을 보고, 결혼하지 않고 아기만 낳아 살고 싶다는 이들도 생겼어요. 그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신중하게 결정해야 돼요. 혼자 아기를 키우는 것은 내 인생의 많은 부분을 포기해야 된다는 걸 의미해요. 내 옷보다 아기 옷을 먼저 사야 하고,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대신 아이를 돌봐야 해요. 만약 내 인생이 우선이라면 절대 아기를 낳으면 안 돼요.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는 아이를 우선으로 생각할 결심이 선 다음 결정하길 바랍니다.

사유리는 항상 ‘내가 뭔데?’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더 겸손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되새기는 말이다. 지금의 모습 그대로 충분히 대단하다. 젠의 슈퍼맨, 사유리를 마음으로 깊이 응원한다.

CREDIT INFO

에디터
정소나(패션), 김지은(인터뷰)
사진
박현구
스타일링
허나리
헤어
하영
메이크업
강지원(mimm)
2022년 01월호

2022년 01월호

에디터
정소나(패션), 김지은(인터뷰)
사진
박현구
스타일링
허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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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메이크업
강지원(mi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