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밴드 유튜브 페이스북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LIFESTYLE

LIFESTYLE

지속 가능한 자동차

전기차에 이어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비건카가 등장했다.

On November 09, 2021

/upload/woman/article/202111/thumb/49514-471468-sample.jpg


각국이 기후변화의 주범으로 지목된 휘발유·경유차의 판매 금지 계획을 내놓으면서 자동차업계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이어 일부 기업에선 수소차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것.

최근엔 동물보호 가치관을 반영해 소재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전통적으로 자동차 실내 시트의 소재로 동물 가죽을 사용했는데 고급 차량일수록 더 많은 양의 가죽이 쓰였다.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12마리 정도의 젖소 가죽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트렌드에 따라 동물 가죽 시트 대신 인조 가죽 시트를 사용한 비건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볼보는 오는 2022년 출시할 전기차 C40리차지를 시작으로 전기차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대신 목재 가공 부산물과 재활용 코르크, 폐플라스틱 등을 사용한다. 2030년까지 모든 동물 가죽을 퇴출하고, 2040년까지 재활용 소재를 100% 적용하며 2050년에는 차 전체에서 바이오 소재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BMW 그룹은 전기자동차 i3에 동물 가죽 대신 식물 유칼립투스를 내장재로 사용하고, 아욱과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 케나프를 도어 패널과 대시 보드에 활용했다. 또 100% 재활용 가능 소재만을 사용해 제작한 순수 전기차 i 비전 서큘러를 공개했다. 소재를 접합할 때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조립했고, 부품 폐기 최소화를 위해 3D프린팅 공정을 사용했다고. 또 차량 내외부에 재활용 플라스틱, 천연섬유 매트와 플라스틱 매트릭스의 복합 소재를 사용한다.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토요타 등도 재료, 부품, 제조, 물류, 폐기 등 자동차 전 생애 주기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와 기아가 앞장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에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내장 곳곳에 도입했다. 유채꽃,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이 사용된 페인트를 도어 트림(잠금장치), 도어 스위치, 크래시 패드(충돌 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쿠션 역할)에 적용한 것. 또 사탕수수, 옥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성분의 원사가 포함된 원단으로 시트를 제작했다.

최근 공개된 제네시스의 전기차 GV60에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식물성 성분으로 제작한 친환경 가죽, 재활용 페트병과 폐기물을 가공해 만든 원사가 들어간 직물을 내장에 적용했다.

기아자동차는 EV6의 도어 포켓, 시트 등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나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차량 1대당 500ml, 페트병 약 75개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가 쓰였다고.

 

신상 전기차

/upload/woman/article/202111/thumb/49514-471471-sample.png

제네시스 ‘GV60’

2030년 전기차 브랜드로 변신하는 제네시스의 시작을 알리는 첫 전기차다. 최대 주행거리는 451km(후륜 기준)이며, 350kW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초로 얼굴을 인식해 문을 열어주는 ‘페이스 커넥트’ 기능이 적용됐고, 차 안에서 지문으로 시동을 걸 수 있다.
 

/upload/woman/article/202111/thumb/49514-471470-sample.png

BMW ‘iX’

BMW의 최신 5세대 e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돼 50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을 내며,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630km다. 40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80%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10분 급속 충전으로 120km 주행분의 배터리 용량을 충전할 수 있다.
 

/upload/woman/article/202111/thumb/49514-471472-sample.png

메르세데스-벤츠 ‘EQS’

이른바 전기 세단이다. 107.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385kw의 출력을 내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유럽 연비 측정 방식 WLTP 기준 최장 770km에 달한다. 기존 S클래스와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실내에는 MUBX 하이퍼스크린이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하나의 거대한 디스플레이로 이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upload/woman/article/202111/thumb/49514-471469-sample.png

아우디 ‘e-트론 50 콰트로’

71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때 각각 220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를 적용해 네 바퀴로부터 에너지를 회수해 효율을 높인다. 외관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배터리를 차체 하단에 넓게 배치, 레그룸과 적재 공간도 넉넉해졌다.

CREDIT INFO

에디터
김지은
사진
각 브랜드 제공
2021년 11월호

2021년 11월호

에디터
김지은
사진
각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