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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재밌다 <미스트롯2>

인기만큼 말도 많다!

드라마 결말이 어느 방향으로 가느냐도 시청자들의 원성을 받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의 합격, 탈락은 항상 뒷말을 낳는다. 탈락자들이 제기하는 ‘악마의 편집’이나 ‘제작진 개입설’도 단골 소재.

On March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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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선, 제작진 개입 의혹 제기

예선 통편집의 설움을 겪고 본선에 올랐지만, 팀 미션 무대에서 ‘민폐녀’가 된 출연자가 있다. 국악인 최형선은 타 장르부 조혜령, 은가은과 ‘월매나 좋은가’ 팀을 결성해 각자 자신의 영역인 판소리, 뮤지컬, 발라드 창법을 살려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렀다. 무대에서 그는 화음 부분에서 ‘호롤롤로’ 같은 추임새를 넣고, 부채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지만 너무 산만하다는 혹평을 받고 팀 전원이 탈락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후 은가은만이 추가 합격을 했다.

방송 이후 최형선은 악플에 시달렸다. 준비 과정에서 최형선이 팀원들에게 “판소리 구음, 뮤지컬·발라드 발성을 섞어 타 장르부의 특색을 살려야 한다”고 다소 강하게 제안했던 탓이다.

그러나 최형선은 자신의 SNS에 “솔직히 많이 억울하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해명 글을 남겼다. 그는 “예선과 본선 1차 사이의 연습 기간이 한 달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분들과 계속 미팅을 하면서 편곡과 콘셉트가 바뀌는 과정에 거의 80% 정도의 시간을 할애했다. 편곡에 대한 의견이 많이 달랐지만 그래도 제작진이 구상하는 기획과 그림대로 갔다”며 “팀원을 사지에 빠뜨리고 저만 돋보이기 위해 혼자 튀는 행동을 했다는 점은 정말 억울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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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의 탈락, 전유진

<미스트롯2>의 가장 큰 반전 드라마 중 하나는 전유진의 탈락이었다. 그는 중학교 2학년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호소력 짙은 음색과 가창력으로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거론됐지만 준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미 <편애중계-10대 트로트 가수왕 대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미스트롯2> 시작부터 5주 연속 대국민 응원투표 1위를 차지하며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다.

전유진의 탈락 여파는 컸다. 전유진이 탈락하자 이에 대한 항의도 거세지고 있다. 전유진이 탈락을 받아들이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으나 여전히 합격과 탈락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 30%까지 치솟던 시청률이 전유진의 탈락 이후 눈에 띄게 하락했다. 지난 2월 11일 방송된 <미스트롯2> 9회분 1·2부 평균 시청률은 25.5%(1부 23.9%, 2부 27.2%,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한 주 전 2월 4일 방송된 8회분 1·2부 평균 시청률 28.8%에서 약 3.3%나 빠져나갔다.

그러나 팬들의 아쉬움과 달리 전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로 “<미스트롯2>를 하면서 정말~ 정말 많이 배우고 또 경험하면서 굉장히 많이 성장한 것 같다”는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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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성 의심받은 박선주

오디션 결과에 대한 불만은 고스란히 마스터 (심사위원)에게 돌아갔다. 특히 보컬 선생님다운 날카로운 분석을 보여줬던 박선주는 종종 원망의 대상이 됐다. 그는 하트에 인색했고, 날 선 심사평을 선보여 ‘호랑이 마스터’라고 불리기도 했다.

특히 14명의 준결승 후보가 발표된 뒤, 시청자들은 박선주의 SNS로 찾아가 게시물과 상관없이 그의 심사 평과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을 남겼다. “정말 오만하고 거만하고 혼자만 음악을 다 아는 것처럼 평가한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타인에게 아픔을 주는 삶은 좋지 못합니다” “<미스트롯> 마스터라는 게 부끄럽지 않나요?” “너무 편파적이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된다” 등 비난성 악성 댓글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박선주는 이에 대해 반박하기보다는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도 너무나 안타깝다. 현장에서는 전적으로 심사위원들의 합산 점수와 투표를 통해 결과가 결정되기 때문에 제 의견이 그다지 어떤 특별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전유진 양뿐만 아니라 그날 탈락한 모든 친구가 너무나 뛰어난 실력이었기에 모두 너무나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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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명? 스포? 수위 넘나드는 윤태화의 SNS

예선 진으로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낙점된 윤태화는 워낙 초반부터 큰 관심을 받아서인지 SNS와 관련한 크고 작은 구설에 오르고 있다. 우선 윤태화가 본선 1차전 팀 미션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팬들이 그녀의 SNS에 찾아가 안타까움을 전하자 “패자부활전 있지요, 앞으로 계속 시청해주기!”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이에 대해 몇몇 팬들은 “스포일러 아닌가?”라며 그의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악플로 인한 고통을 SNS에 토로하기도 했다. 묘하게 캡처한 본인 사진 한 장을 올리고는 “속상하긴 한데… 솔직히 내 인성 그렇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잠깐 보이는 걸로 판단하고 만들어지는 게 인성이라면 너무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 선곡에 대한 오해도 SNS에 털어놨다. “제작진이 선곡도 제대로 못 하게 한다고, 윤태화가 하고 싶은 곡 못 했다라고(하는데), 정말 인기 있는 프로그램일수록 오해도 많고 그러네요”라고 해명했다.

CREDIT INFO

기획
하은정
두경아, 서환한
사진
TV조선 <미스트롯2> 캡처, 윤태화 인스타그램
2021년 03월호

2021년 03월호

기획
하은정
두경아, 서환한
사진
TV조선 <미스트롯2> 캡처, 윤태화 인스타그램